MBC에서 작정하고 70년대 대중음악계 부흥 운동을 하려는가..

 

싶어요,

지금 무릎팍 도사에 이장희 2부 중.

강호동이 열심히 진행을 하는 도중에 고백을 했습니다.

자기는 솔직히 대본이 없으면 진행을 못하겠다고. 다 자기가 한 두 살때 얘기들이라 뭔지 모르겠다며.

사실 대중문화에 관심이 있으면 80년대 이후 생이라도 다 알 수 있는 얘기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방송 진행자들에게 그것까지 바라는 건 무리죠.

어쨌든 최근들어 무릎팍 도사와 놀러와에 세시봉이니 하면서 70년대 뮤지션들을 모셔오고 있는데

이건 가요무대나 배철수의 7080과는 또 다른 의미로 받아들일 만한.

젊은 층에게도 두루 인지도가 높은 프로그램에서 본격적으로 70년대 대중음악계의 주인공들을 조명한다는 게.

그래요. 이제 우리도 이 정도 됐으면 앞만 보고 갈 게 아니라 한 번씩 뒤도 돌아봐야죠.

문화란 건 몰라서 그렇지 알면 알 수록 감탄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니까요.

디씨 찌질 유저라도 운수 좋은 날의 클라이막스를 접하면 아! 할 수 밖에 없는 것 처럼.

 

 

 

 

 

 

    • 근제 저 얘긴 좀 이상하군요. 저도 70년대 후반생 삼십대 초반이지만 저 무렵 음악들에는 익숙한데 말이죠. 내가 어릴 때 라디오를 너무 많이 들은 건가...?
    • 2부가 아니라 사실 3부,,,
      인줄 알았는데 다시 보니 2부가 맞군요. 완전 뻘댓글;;
    • 마봉춘이 선심으로 70년대를 소환하는게 아니라 세시봉이 반응이 워낙 좋았으니 요즘 밀리는 처지에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한 거겠죠.

      낼 놀러와 세시봉 콘서트 녹화한다는데 방송은 1월 말이라네요. (그냥 연말 특집으로 내보내지 --;)

      강호동이 70년대 포크 음악을 잘 모르는 건 집안 영향일 거에요.

      사실 대중적 인기는 남진-나훈아로 대표되는 트로트 쪽이 더 컸기 때문에

      트로트를 좋아하는 집안이라면 그쪽 음악을 주로 듣고

      집안에 통기타 들고 다니는 형이 있으면 송창식, 윤형주를 듣게 되었죠.
    • mithrandir/ 저도 사실 강호동 정도의 연배라면...이라고 의아했습니다만. 관심없으면 모르는 거죠.
      아마 80년대생 중에 뉴키즈온더블락 모르는 친구들도 많을걸요.

      러시/ 아. 그런가요? 지난 주에 보고 이번 주에 봐서 2부인 줄.
    • 앗 수정이 늦었네요. 죄송;
    • GREY님 말에 동감합니다. 강호동은 고등학교때까지 운동부였죠.
      그 동네 운동부는.. 낮에 운동하고 밤에 먹고(...) 자고 또 운동하고의 연속. 가끔 교방동 대중탕 사우나실에 씨름부 감독이 문을 잠가 버리면 속에서 고래고래 들려오는 선수들의 "야 이 감독 개X끼야" 라는 고함.. (아마 그 중에 강호동이 있었을지도 모르겠군요)
    • 라디오스타 마지막인가요???
    • MBC가 요 몇년새 뮤지션들을 예능으로 끌어오는 데 관심이 많았죠... 굳이 시대를 가린 건 아니고요.
      저만해도 당장 올림픽대로 가요제가 떠오릅니다.
      라디오스타에서도 김현식 특집 노브레인 특집을 했었고요.
    • 어쩌면 저 세대의 분들이 만들었던 노래들이 지금은 소비가 전혀 되지 않아서
      저작권 수입이 제로에 많이 가까워져서 그 부분 극복을 위한 재조명일 수도 있지 않을까해요
      실제로 얼마전에 예전의 노래들에 대해서 지금 노래 보다 특혜를 주자는 (저작권료 가산해서?) 주장도 있었고
      사실이라면 조금 슬픈데 순전히 제 망상이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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