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보고 왔어요.

으아아, 두 시간 반 가까이 되는 영화는 진짜 감독님하 자제효. 그래도 화장실을 미리 갖다와서 다행이에요.

영등포 CGV 스타리움에서 봤는데, 화면이 너무 컸어요. 워허.

사운드에 나름 일가견 있다하는 사람이 아니면 굳이 16채널을 지원하는 극장을 찾을 필욘 없을 거 같네요.

확실히 고생 했네요. 보는 내내 "그래도 인간은 하면 되는구나" 하는 생각만 들더라구요. 흐미.

아마도 전작인 추격자의 속도감을 생각하고 가시면 좀 실망할지도 몰라요. 영화가 꽤 느릿하거든요. 지루하진 않았지만.

완전 통제불능. 후반부 전개는 진짜 그렇게 보였어요. 사건에 얽힌 당사자들은 뭐가 뭔지도 모르고 그냥 서로 때리고 패고 죽이고.

영화에 카체이스 장면이 상당히 많은데, 웬만한 헐리우드 영화 저리가라예요. 보다 얼이 빠졌어요.

끝나고 옆에 있던 관객이 이렇게 중얼거렸어요. "뭐가 어떻게 된 거야?" 아마 대부분 그런 반응이지 않을까 하네요.

    • 스타리움은 예매 화면에 아예 앞줄에서 보면 불편할 수 있다고 나오더군요.
      크리스마스날 스타리움 중앙열 젤 뒷줄 자리가 났기에 앗싸 예매하고 친구에게 연락했더니 날짜 바꾸자고...흑 자리가 아까운데!

      그나저나 일단 기대감은 좀 살살 누르고 가면 되려나요.
    • 꼭 디지털로 봐야하는 영화였나요? 일반상영관 표가 예매하기 더 좋아서 망설이고 있거든요.
    • 전 디지털로 봤는데, 일반으로 본다고 크게 다르진 않을 거예요.
      어쩌면 좀 구식 영화 분위기가 날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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