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과 설사의 대결

외국인 친구들과는 되도록이면 민감하고 예민한 주제에 대해서는 대화를 피하는 편입니다.


서로의 다른 문화나 인식의 차이에 대해 가끔 재미있는 이야기판이 벌어지지도 하죠 (ex. 포르노 등 문화검열, 음주문화, 성관념, 인간관계, 위계질서, etc..)


그러다가 가끔 인종차별 얘기도 나옵니다만 심각하게 이야기가 흐르진 않습니다. 본인들이 겪은 이런저런 에피소드나 실제로 있던건 다른 사례에 대한 가벼운 분석? 정도겠네요.


재미있는건 확실히 아시아(주로 동아시아)와 서구권의 인종차별은 그 결이 확실히 다르다는데 모두가 동의하더군요 저도 마찬가지고.



서양의 인종차별이 주로 증오와 혐오에 기반한다면 동양의 그것은 주로 무지와 편견에 기반한다는거죠.


문제는 서양의 경우는  보통 누구나 그 행위가 인종차별이다라는 것을 모두가 비슷하게 느끼고 인식하지만 동양의 경우는 이를 인종차별로 인식하지못하는 경우가 많다는거죠.


어쩌면 이게 가장 핵심일진데.....이와 관련한 논쟁 여기저기서 쉬지않고 나오는 그놈의 닳고닳은 항변......"이게 뭐가 인종차별임?"의 원인이 바로 이거아닐까하는거죠.


방식의 차이에 있어서도 서양은 보다 직접적이고 물리적, 공격적인 경우가 많고 동양권은 다소 우회적이거나 간접적인 방식이 많은 편이라고는 하는데 동의하는 부분도 있고 다른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네요 저로서는.


아무튼 한쪽은 똥이고 한쪽은 설사라는데는 변함이 없겠군요.


어느쪽이 똥이고 설사인가하고 따지는건 더더욱 의미가 없을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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