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마지막 계획은..

얼마 전에 알라딘의 사은품 금액도 채울 겸해서 구매했던 [분노의 포도]를 읽으려고 합니다.

듀나 님 읽으신다 하니 확 땡겨서 저도 시작하려고요. 

네, 저 팔랑귀입니다. 유전입니다. 제 엄마만큼 심하지는 않고 분야도 국한되어 있긴 하지만요.

존 스타인벡의 소설은 처음 읽어요. [에덴의 동쪽]은 읽었나 안 읽었나 기억이 안 나니 안 읽은 걸로. 


저는 존 스타인벡(1902-1968)과 윌리엄 포크너(1897-1962)를 좀 혼동합니다. 

활동 시기가 겹치기도 하고 작품 배경이 미국의 시골이기도 해서인지. 그리고 두 작가가 다 영화 일을 했다고 읽었습니다. 공통점이 꽤 있네요. 두 분 다 퓰리처상과 노벨상의 수상자인데 퓰리처상은 스타인벡이 노벨상은 포크너가 먼저 받아요. 두 분이 앞서거니 뒷서거니 심장마비로 떠난 것도 같아요. 윌리엄 포크너의 소설은 몇 편, [내가 죽어 누워 있을 때] [소리와 분노] [곰] 읽었는데 좋았습니다. 존 스타인벡의 소설은 포크너와 성격이 다르지 싶지만 역시 좋아하며 읽을 것 같아요.

민음사판 두 권입니다. 내일은 외출할 일도 있으니 31일까지 여유를 갖고 계획을 세웠어요. 계획은 널널하게. ㅎㅎ












  

    • 어려서 쓸 데 없이, 이해도 못할 책들을 잔뜩 읽어 버린 관계로 늙고 나서 무식해지는 것 같아요. '분노의 포도'를 어렸을 때 (어른들용 책으로) 읽고 그 핑계로 이후로 다시는 안 읽었거든요. ㅋㅋ 이런 식으로 '읽었다' 도장만 찍어 놓고 이해도 못 하고 기억도 못하는 작품들이 수십 수백입니다. 그런데 다시 읽기는 싫... ㅠㅜ 다만 '몬테크리스토 백작' 같은 건 다시 읽고 싶어요. 그건 확실히 지금 읽으면 훨씬 더 재밌을 거란 확신이 들거든요. ㅋㅋ

      • 특히 어린이 청소년 요약본은 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대로 다시 읽기가 쉽지 않아서.


        저도 몬테크리스토 백작 경우엔 어릴 때 읽어서 다시 읽고 싶어요. 분량이 3-4권이라 작심하고 시작해야.. 

    • 엇 저도 순간 소리와 분노의 작가가 누구인지 헷갈렸습니다 ㅋㅋㅋ
      •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어요.ㅎ 위에 적었듯 공통점이 많은 두 분이라 그런가 봅니다. 작품 자체의 성격은 차이가 많이 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직접 읽어 보면 앞으로는 구별 잘 하지 않을까 합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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