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메이트 보고 왔습니다. 추천!

개봉 전에도 글을 한 번 올렸었는데 원작 소설을 각색한 중국영화를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그대로 가져오고 군데 군데 디테일만 한국에 맞춰서 바꿨는데 딱 적절하네요. 다른나라 작품을 리메이크하는 가장 모범적인 방법으로 잘 만든 것 같습니다.


바뀐 부분들은 대체적으로 맘에 드는데 작중 현재시점에서 두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가 인터넷 소설로 연재되고 있다는 설정은 그대로 뒀으면 했는데 그거 하나만 아쉬웠습니다.


원작에서 주연을 맡은 주동우, 마사순의 연기와 케미가 정말 대단했는데 그래서 이 둘을 실제로 커플로 엮는 팬들도 많았었죠. 금장영화상에서 둘이 공동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는데 그런 걸 의식했는지 서로 키스하는 사진도 찍고 그랬어요. 


한국판 주연인 김다미, 전소니는 굳이 원조의 연기를 따라하려고 한 것 같지는 않고 이 작품에 맞춰서 그거대로 둘 다 충분히 좋았어요. 김다미는 데뷔작 마녀부터 출연작에서 죄다 주연인 것 같기도 하네요. 제가 이태원 뭐시기인가 그 드라마도 안봐서 오랜만에 연기를 봤는데 진짜 스타성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스토리 자체 보다는 결국 두 주인공의 우정이 얼마나 특별하고 아련하게 관객들에게 와닿는지가 중요한 작품인데 여기서 합격점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풋풋하면서도 애절한 청춘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강력 추천합니다. 그런데 관객이 정말 없더군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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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다미는 사실 마녀 전에 '나를 기억해'라는 의도만 좋았던 스릴러 영화에서 주인공의 어린 시절 역할을 했으니 그 때부터 주연이었던 걸로... ㅋㅋ


      근데 그 때도 잘 했어요. 아주 보기 불편한 캐릭터였지만 연기는 괜찮았던 느낌. '마녀' 캐릭터도 괜찮았는데 그런 느낌 역할은 잘 안 맡아서 좀 아쉽도 합니다.
      • 아 그런 작품도 있었군요. 저는 마녀가 데뷔작인줄 알고 ㅎㅎ 


        찾아보니 '나를 기억해'라는 작품도 영화 데뷔작 치고는 비중이 꽤 있는 편이네요. 마녀 구자윤 같은 캐릭터는 만약 본인이 하고 싶다해도 워낙 국내에서 흔하지 않은 타입의 캐릭터라서 기회가 한정적이지 않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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