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페촐트 감독 신작 예고편, 포스터
전반적으로는 한적한 별장에서 휴가 겸 원고를 쓰려는 작가가 매력적인 여인을 만난다는 홍상수 영화스러운 느낌으로 가다가 예고편 후반부에 산불 등의 언급을 하면서 역시나 뭔가 숨겨진 이야기가 더 있을 것 같은 느낌으로 끝납니다. 제목도 그렇고 포스터의 빨강 폰트와 여주인공의 머리가 빨간색처럼 보이게 만드는 효과를 봤을 때 물의 정령을 다뤘던 전작 '운디네'와는 반대로 이번엔 불인건가! 싶네요. 마지막에 나오는 바다의 이미지도 역시나 아름답게 찍혀있는데 서로 대비시키려는 의도도 보이는 것 같구요.
개인적으로 실망한 적이 없는 감독이니만큼 이번에도 크게 기대가 됩니다. 폴라 비어는 세 작품 연속으로 주연을 맡았네요. 니나 호스는 속으로 좀 섭섭하지 않을까요. 젊은 대세 배우로 감독의 뮤즈가 교체된 느낌인데 물론 이 업계가 원래 다 그렇기 마련이지만요.
포스터만 볼 때는 머리카락이 남자의 얼굴을 가리고 내려와서 상당히 불길해 보였는데 예고편은 그렇지 않네요. 이 감독님 영화가 점점 젊어지고 있는 느낌이 듭니다. '물'에서 '불'이라니 무슨 얘기일지 궁금하네요. 얼른 개봉하면 좋겠네요. 극장 개봉하면 이번에는 놓치지 말고 가서 봐야겠습니다!
여자 머리만 생각했는데 남자의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도 맞네요. 예고편 후반부의 분위기를 보면 또 혹시 모르겠습니다.
저도 레이디버드님 소개 읽으면서 이 무슨 홍상수스러운 시놉시스인가 하고 웃었네요 ㅋㅋㅋ
사실 홍상수 말고도 수많은 작가들이 좀 흔하게 구상해내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