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고 (2011)

잘 만든 영화입니다 근데


흥행은 결과적인 얘기지만 이 영화는 흥행 실패하는 게 더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달세계여행을 소재로 애들 보는 것 같은 영화지만 애들은 보다 잘 것 같고


성인들은 달세계여행을 본 적은 있을지 몰라도 팬은 별로 없을 것 같은데 이게 성공할 것 같냐고 누가 물었다면 아니라고 했을 것 같아요



게다가 영화는 차분하게 진행됩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는데 그때그때 떠오르는 감정은 보여주지 않고 오랫동안 갖고 있었던 감정만 담담하게 풀어놓는 것처럼요



아마 영화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은 좋아할지도 모르겠어요


돈 안될 것 같은 영화를 만들어서 돈을 시궁창에 버리지만 만들기는 잘 만든 영화가


영화 만드는 사람의 로망일지도 모르겠어요 흥행해서 돈 많이 버는 것도 로망이겠지만


제목은 <나는 자연인이다>



달세계여행을 사람들이 유튜브로 왓챠 목록 채우느라 많이들 봤을지 모르지만


그냥 재미없네 하고 봤겠지만 나는 이 영화가 좋다 너도 좋아했으면 좋겠다


같은 느낌의 영화고 잘 해낸 것 같습니다 흥행이 안돼서 그렇지 따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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