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교리에 대한 회의(懷疑)

"나는 예수를 좋아하지만 기독교인은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예수를 조금도 닮지 않았기 때문이다"

 

널리 알려진 간디가 한 말이라고하죠. 간디의 이 말은 오늘날 한국땅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듯 싶습니다.

 

예를 들어서 아래 사람들을 한번 볼까요?

 

 

 

 

 

 

 

 

위의 사람 중에 예수를 닮았다고 생각되는 이가 있으신지요?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걸까..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예수를 신실하게 믿는다고는 하지만 도무지 예수를 닮지는 않는 사람들..

 

제가 감히 내린 결론입니다. 그것은 아래와 같은 기독교의 핵심 교리 때문이 아닐까요?

 

"의인은 없느니 하나도 없다 우리들은 모두가 죄인이다"

 

"행위로는 구원을 못 받으나 누구든지 예수를 주로 시인하고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

 

잘 알려져 있듯이 기독교에서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죄입니다.

 

그것 외에는 사실상 살인범 김길태나 성녀 테레사 수녀나 다 똑같은 죄인이라는게 기독교의 교리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아무리 극악 무도한 죄를 저지르고 다니더라도 예수를 구세주로 시인을 하면

 

구원은 그들의 것입니다. 죄를 저지르는 것과 예수를 주로 시인하는 것 사이에는 아무런 모순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역사적으로도 유태인 대학살은 저질은 장본인들은 모두 기독교인(가톨릭)이었고

 

군사정권 시대에도 개신교단의 목사들은 아무런 자책감 없이 독재자들에게 축복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역사에 만약이란 것은 없지만 만약 북한의 독재자들이 기독교를 허용하였다면 , 그리고 기독교를 믿는 자였다면

 

가장 강력한 반공주의자 중의 하나인 대부분의 보수교단 지도자들은 아무런 고민없이 김정일 정권을 찬양하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그들이 제 아무리 인권을 유린하고   제 백성들을 굶겨 죽인다고 하더라도 위대한 영도자라고 추켜 세우면서 말이죠.

 

오늘 한나라당 조찬기도회에서 김홍도 목사가 드린 기도인 "지난 대선에서 사탄이 온갖 거짓말과 비방, 훼방, 참설을 일삼았지만 이명박 장로를 압도적으로

세워주시고 국정을 이렇게 잘 잘피게 해주셔서 감사하다"를 듣고 그 확신은 더 깊어졌습니다.

 

기독교인들이 믿음이 깊어질수록 소외되고 약한자들의 입장에 서고 예수를 닮아가지 않는 한 저의 이러한 회의는 그치지 않을 듯 합니다.

    • 인간이란 간사해서 본인의 유리한데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라도 예수대로 살지 않고 인간의 손으로 쓰여진 성경의 구절을 본인들 입맛에 맞게 해석합니다.
    • 인간은 하나님을 경배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일 뿐이고 인간의 도덕/윤리와 하나님의 뜻은 일치하지 않는다고 하니
      소외되고 약한자들의 입장에 서든말든, 기본적인 교리가 그러니... 회의하실 필요도 없죠 뭐--;
    • 공감합니다. 근데 사실 저 교리에 대해선 다른 해석이 가능한데 교회에선 오직 저렇게만 해석하죠. 사실 예수를 주로 시인한다는 것(입으로 시인한다는 것)은 별 죄를 다 저지르고도 말로 "난 예수님 믿어요"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알기론(제가 아는 한 목사님에게 듣기론) 그 말의 배경이 된 시대를 놓고 봤을 때 로마병정의 총칼 앞에서도 "입으로 시인한다"는 것이거든요. 그렇다면 그 시인이란게 말로만 시인한다는 게 아니라 삶 전부와 목숨을 다 내놓고 시인한다는 뜻인데.. 교회에선 이걸 가르치지 않죠. 말로만 믿으면 된다는 식.
      지구와나님 말씀처럼 사람이 자기 좋을대로 해석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자기 유리한 내용만 설교로 얘기하죠.
    • 정통 기독교 교리로 봐도 그들은 '거짓증거하는 자'들일 뿐입니다.
    • 지들이 예수 수제자나 된 듯 다 엉터리들 입니다.
    • 김홍도 목사는 예전에 인도네시아쪽에 쓰나미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죽었을때 하나님이 믿음 없는 자들에게 내리신 천벌이라고 했었죠. 당시에 그 설교를 듣는 순간 그 자리에서 뛰쳐나가서 다시는 교회 근처에도 가지 않고 있습니다.
      아닌 사람이 있는 것도 알지만 순간적으로 너무 혐오스러워서 교회의 교자도 입에 담기 싫더라구요.
    • 마태복음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쭉정이 같은 놈들이죠.
    • 현세계를 (천국에 가는) '기회의 땅'으로 여기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러니 교회가 기회주의자들의 성지가 되는 거죠. 상상력 부족, 인지부조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뇌 구조. 이명박이 기독교도인 것은 신의 뜻으로 보일 지경이죠.
    • 어제 트위터로 전쟁은 주님의 뜻이니 난 기도나 하겠다는 어떤 분의 트윗을 보고 기함을 토했어요.
      내용 조차도 불분명한... 몇몇의 비루한 논리에 전 두손 두발 다든걸요.
    • 통수권자는 종교가 있으면 안되겠단 생각이 들어요 누가 압니까 갑자기 주의 뜻대로 하면서
    • 가끔영화/ 이명박은 서울시장 재임 시절 이미 서울을 하나님한테 바쳤잖아요.
    • 글쎄요...
      예를 드신것처럼 비판을 한다면 어느 종교든 다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불교를 믿는다며 혹은 천주교를 믿는다며서(또는 그 외에 다른 종교들)
      저 분들 만큼 나쁜짓 하고 다니는 사람들도 리스트 뽑으면 줄줄이 나옵니다.

      교회가 문제이고 절이 문제이겠습니까
      거짓으로 다니는 사람들이 문제 일뿐이죠.
    • 사람이 문제지요. 모든 종교의 교리는 좋습니다. 단지 그것을 생활에서 적용하지 않는 단지 명목상의 종교이기에 그렇지요.
    • 오요한/

      천주교도 기독교입니다. 그리고 다른 어떤 종교도 믿기만 하면 구원된다는 종교는 없습니다. 기독교만이 행위에 대해서 따지질 않죠. 제가 위에서 예를 들은 분들은 모두 교회 내에선 잘 믿는다고 칭찬받는 분들입니다.
    • 우리가 업적을 정죄하는 것은 그 업적 자체 때문이 아니고 거기에 덧붙여진 이러한 사악한 부가물과 이것을 통하여 의를 얻을수 있다는 외람된 생각 때문이다. - 마틴 루터 '그리스도인의 자유' 중에서 발췌 -
      전 요 구절로 저 분들의 상태를 정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오요한/
      아뇨. 기독 교회가 문제입니다.

      쓰나미 사건 때 자기 종교 안 믿어서 죽었다고 말한 다른 종교인 있나요? 우리 나라를 사탄에게 봉헌한 또 다른 종교-정치인 있나요? 한나라당 조찬기도회처럼 종교 논리를 자신들의 도그마와 합치시켜 발언하는 다른 케이스를 본 적 있나요? 현대에 와서 다른 종교의 영역에 가서 땅 밟고 타 종교의 성상과 성화를 훼손한 종교를 본 적 있나요?

      왜 이런 게 다 기독교에서 일어난 겁니까? 인간이 나빠서? 아니죠. 국내 나쁜 인간에게 최적화되고 그들의 기회주의를 정당화시켜주는, 싱크로율 100%의 능력을 보일 수 있는 종교이기 때문이죠.

      줄줄이 나온다는 리스트 좀 보고 싶네요.
    • lola님 / 저도 김홍도 목사(라고 부르기도 싫은 아저씨)가 그같은 이야기를 했을때 너무 놀라서 노망인가 한참 의심했었지요.
      그런데 저희목사님은 누가복음 13장 4~5절을 이야기해주셨어요.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여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저도 제 입맛대로 해석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비유가 적절한지도 모르겠지만 김홍도목사(라고 부르기도 싫은 아저씨)는
      우리 주님하고 생각이 틀린가봐요. 자기가 혹시라도 그런 사고를 당하면 사탄 짓이라고 부르짖을듯해요.
    • 그게, 기독교 교리에서 믿는다는 건 구원을 받는 데에 있어서 충분조건이 아니라 필요조건인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러니까 기독교인들의 망나니 짓을 교리 자체의 문제로 해석하기엔 좀 무리가 있을 것 같아요.

      지구바다// 거기에 대고 그런 구절을 갖다 붙이는 건 그거대로 또 희한하네요;; 그냥 명복이나 빌어줄 것이지..
    • 폴라포/ 아니오 필요충분조건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수를 주로 모시지 않는 것 외의 다른 모든 죄는 사소할 뿐이죠.
    • 오요한 / 분명히 한국 개신교 교회의 문제점이죠.
      위에 열거한 인물들... 교회에서 칭찬받고 박수받는 사람들입니다.
      김홍도 목사의 설교에 신자들은 아멘, 아멘 외쳤고요.
      천주교이건 불교이건 문제가 되는 사람들은 개신교 교회만큼 많다고 하더라도,
      그런 사람들을 성당에서 절에서 칭찬하고 박수치지는 않죠.
      박홍 신부에 대해 자랑스러워하는 성당 보셨나요? 정진석 추기경이 뻘소리하면 성당 신부님들이 앞장서서 비판합니다.
      개신교의 경우 이러한 자정작용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이 문제죠.
    • amenic// 글쎄요.
      제 주위 기독교 신자들이 교리를 잘못알고 있거나 아니면 amenic님께서 잘못알고 계시거나 둘 중 하나일 텐데...
      그러면 오지에 의료봉사하러 가는 기독교인이라던지 하는 분들은 교리와는 상관없이 그냥 자기만족때문에 하는 행위라고 이해하고 계신가요?
    • 폴라포 / 제가 오해를 살 수 있도록 썼네요. 그 사건에 대해 나온 설교가 아니라 작년이던가 전혀 다른 내용에 대해 말씀하시다가 나온 구절이었는데 김홍도 ... 의 말과 바로 연결해서 생각했었거든요. 솔직히 김홍도(진짜 어디가서 기독교 목사라고 하고싶지 않은!)의 말에 너무 기가 막힌데 저런 아저씨한테는 그냥 말해서는 안되고, 어떻게 대응해서 저 아저씨가 저런 헛소리를 안할까 계속 생각하던 부분이었는데 저 구절을 들으니 바로 그래! 이거야 했었어요 ^^;; 그래서 lola님 댓글읽다가도 바로 쓴거구요.
    • 종교는 삶의 수단과 방법중 하나라는 것을 잘 아시는 녀석들......
    • 폴라포/

      그분들은 교리를 떠나서 그 자체로 훌륭한 분들이죠. 그분들은 성경 속에서 교리가 아니라 진정한 예수의 말씀을 읽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대다수의 주류 교회에서 그런 봉사에 대해서 크게 평가를 하지 않아요. 심지어 가난한 자에게 도움을 주면 그들의 의뢰심만 키워주기 때문에

      절대 도와주면 안된다고 설교하는 목회자도 봤어요.

      그것보다는 이슬람권에 선교를 가는 사람들의 용기를 더 칭찬합니다. 물질의 구제보다 영혼의 구제가 훨씬 소중하다. 이러면서 말이죠.
    • 기독교에서 가장 큰 죄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죄입니다 <- 이거 너무나 동감합니다. 전 그래서 한국교회 설교가 싫어요. --;
    • amenic/
      저는 한국 교회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기 때문에 주류 교회가 어떤 행위를 높게 평가하는 지는 잘 모르겠는데,
      일단 한국의 교회에서 그런 행위를 높게 평가한다는 데에 동의하더라도
      한국의 주류 교회에서 대외적으로 높게 평가하는 행위 = 기독교의 교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불합리한 주장이나 행위를 하는 기독교인은 그 것 자체로 비난을 해야지 기독교의 교리로까지 넘어가는 건 'MB를 보니까 역시 한국인들은 천박하다'고 하는거랑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amenic //

      마태복음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야고보서 2:14] 내 형제들아 만일 사람이 믿음이 있노라 하고 행함이 없으면 무슨 이익이 있으리요 그 믿음이 능히 자기를 구원하겠느냐


      유명한 구절이라 개신교인은 대체로 알고 있을 부분입니다.

      모순적으로 보일 부분은 많겠지만 단순히 믿으면 장땡의 구조라고 보기엔 저런 구절들이 많죠. 한국 개신교의 많은 모습이 믿으면 장땡 식이긴 합니다만.

      자체적 결함이라고 보기엔 괜찮은 쪽도 있으니까요.
    • catgotmy/ 기독교의 자체적 결함이라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좀 오해를 살만하게 글을 썼는데요..

      제가 회의가 든다는 '교리'란 정확히 말하면 한국교회의 핵심교리입니다.

      "예수 믿고 헌금 많이 내면 이 땅에서 축복받고 죽어서는 천국간다"로 요약되는 핵심교리 말입니다.

      흔히 한국교회에서는 예로 드신 마태복음 7장 21절이나 야고보서 2장 14절은 무시되거나 축소되죠.
    • 헌금 많이 내야 천국간다는 교리 아닙니다. 성경에 그런 내용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게 우선순위는 아니예요.
    • 선케/
      말씀대로 헌금 많이 내면 천국간다는 말은 하지 않지만 헌금 많이 내면 축복 받는다는 설교는 무수하게 많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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