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Vally, James Norton, A little life

Happy Vally라는 영국 시리즈 보셨나요? 무려 2014년에 시작해서 시즌 3이 이제 나왔습니다. 2시즌은 2016년이 나왔는데 평도 좋았고요. 이 시리즈의 어린이가 클때를 기달렸다고 하더군요. 시즌 3도 엄청나게 평이 좋습니다. 저는 1시즌 보다 말았어요. 기억에도 좋았고, 가끔 다시 볼까 하는 데 여성에 대한 폭력이 너무 힘들어요. 다른 시리즈와는 그래도 여성의 경험을 여성의 입장에서 쓰여나간다 하는데 그래도 힘들었어요. 요즘에 저는 거의 이런 작품은 보지 않습니다. 한동안 정말 좀 평이 좋다는 드라마는 거의 다 여성에 대한 폭력이 주 소재였죠. 


(이모겐 포츠의 파트너인, 그전에 파트너느 제시 버클리..)제임스 노턴은 이 드라마에서 정말 극악 무도한 토미 리 로이스역을 합니다. 찰영할 때와 방영할 때가 다르잖아요. 한 때 이 사람이 비비시 시리즈에 다 나오는 듯 했는데 그때 가디언에서 다행히도 노턴이 다른 역들과 성격이 전혀 다른 토미 리를  연기해서 그의 연기력을 보여주고 또 시청자들이 그에게 질리지 않게 한다 뭐 이렇게 썼던 기억.  정말 보통 보면 굉장히 선해 보이거든요, 그 얼굴을 이용해서 약간 애수 넘치는 역들을 많이 했죠. 그런데 간만에 토미 리로 온다... 3 시즌 볼까 말까 생각 중입니다. (이게 정말 마지막이라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임스 노턴이 무려 4시간의 A little Life 연극에 주인공 주드역을 한다고 하는 군요. 저는 살짝 실망입니다. 보지도 않고. 사실 저는 그 책을 읽을 때 윌렘을 제임스 노턴의 형상으로 제 머리속에 그려졌거든요. 주드는 어떤 인종인지 알 수 없다라고 쓰여있잖아요. JB가 그린 윌렘을 생각할 때 특히. 


이 책도 중간을 솔직히 말하자면 건너 뛰었습니다. 그 후폭풍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그런데 이책은 저에게는 일상속에 있는 사랑의 표현과 기쁨의 묘사가 뛰어난 책입니다. 저는 요즘들어 끔찍할 일을 묘사하는 것 보다 이것이 더 힘들다고 생각해요. 그냥 당연한 행복, 기쁨, 혹은 사랑의 표현이 넘처 나요 책 중간 중간. 

    • 해피 밸리 저는 보다 말았어요.

      03년에 브라이언 드 팔마가 제임스 노턴을 여자 납치하고 희롱하다 죽이는 연쇄 살인범 역으로 케이트 블란쳇,틸다 스윈턴 등과 나오게 하는 Toyer라는 영화를 기획한 적 있는데 그 역을 했으면 그럴 듯 했겠다는 생각을 해피 밸리 보면서 했네요
      • 03년이면, 이 사람은 20대도 아니었을 때요? 음... 


        자신은 토미 리를 연기하는 게 즐겁다고 하는 군요 

        • 아 제레미 노덤과 혼동했군요
    • 둘이 연인이었군요. 둘 다 좋은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제임스 노튼, 저는 '미스터 존스'는 무난한 연기 같았는데 '노웨어 스페셜'에서 감정 삭여가면서도 잘 살리는 연기로 인상 깊게 봤습니다. '해피 밸리'에 나왔었군요.


      '주드'는 마이클 윈터바텀의 영화가 있잖아요. 이 영화 보다 늦게 책을 접해서 그 배우(찿아보니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입니다)를 떠올렸던 것 같아요. 제임스 노튼도 잘 어울립니다. 연극이라 볼 일은 없을 거고 궁금하네요. 앗.. 다시 보니 토마스 하디의 '비운의 쥬드'가 아니라 지울게요.

      • 네 책의 주인공 주드요. 책 (리틀 라이프) 읽어보세요. 안 읽으셨다면

    • 해피밸리 예전에 듀게 댓글로 추천한적이 있었는데 저도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왓챠와 웨이브에서 올라와 있긴한데 3시즌은 영 소식이 없네요. 해피밸리 시리즈의 제작자와 작가가 다 여성인데 전작 Scott and Bailey 란 여성 수사극이 정말로 끝내줍니다. 파트너로 나오는 두 주인공과 주인공들의 상사로 나오는 서장역 배우도 여성. 심지어 서장의 지인으로 나오는 다른 경찰서의 서장역시 여성이고 캐릭터들도 근사하고요. 특히 영국 인디영화들에서 주로 지치고 딱한 조연으로 많이 나오셨던 레슬리샤프님께서 아주아주 적역을 맡으셔서 근사한 수트빨로 멋지게 수사하고 다니십니다. 닥터포스터로 한국에서도 유명하신 수란존스 배우님도 물론 잘하셨고요. 서장역의 아멜리아불모어의 재발견이기조 합니다.


      스콧앤베일리에서 어떤 아주 불쾌한 사건의 살인자가 해피밸리에서도 거의 비슷한 역으로 나와서 잠깐 반가웠(?)습니다.하핫


      제임스노튼은 해피밸리에서도 몇번씩이나 뷰티풀 혹은 프리티로 불리셨죠. 심지어 그를 몹시 혐오하는 주인공입에서 나온말. 전 별로 좋아하는 배우는 아닌데 여기선 그 찌질하고 비겁한 연기를 넘 잘하더라구요.
      • 네 스콧 앤 베일리 저도 잘 좋아합니다. 전 사실 서장님 팬이에요. 





    • 영국 범죄물이 암담해지기 시작하면 바닥이 없던데요... 이런 호평을 보니 당장 봐야겠다! 했다가 조금 망설이고 있습니다. ㅋㅋㅋ 완결 시즌도 아직 한국엔 없는 모양이고... 조금 더 기다려 보는 걸로!




      사실 본문에서 이모겐 푸츠 이름을 보고 '그 분도 나왔나!'하고 당장 보려다가. 하하. 남자 친구 따위!!!

      • 오직 로이배티님이 이모겐 푸츠를 쓴 이유입니다. 하하 

        • 이런... 당했군요!! ㅋㅋㅋ 내친 김에 최근 출연작 검색을 해봤는데 이미 본 '아우터 레인지' 이후로는 그냥 제작 준비 단계 영화 두 편만... 영화계 사람들이 이 분 좀 소처럼 혹사시켜줬음 좋겠는데요. 마음에 안 듭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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