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써보는 헌혈 이야기(은장을 받았어요)

가끔 댓글이나 달았지 글쓰는 건 엄청 오랫만이군요

올해가 가기 전에 마지막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이렇게 얘기하면 엄청 성실하게 한 거 같지만 거의 15년(출산&육아 공백기)만에.. 올해 들어 시작한 거에요

그러니까 은장(30회)의 대부분은 20대에 했던 거죠

지난번 헌혈때 이미 30번을 채웠지만 기념.. 이런 거 귀찮아하는 사람이라 안 받겠다고 했는데 어쩌다 본 기념품이 귀엽더라구요 받고 나니 좀 으쓱하기도 합니다

오랫만에 가봤더니 헌혈의 집 시설이 많이 좋아졌어요 일하시는 분들도 친절하시구요 스탬프 카드도 줍니다(1년에 세번 하면 기념품 추가)

예전에 조혈모세포 기증도 신청했었는데 전산에는 남아있지 않다고 하고 신청은 만 40세 이하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아아.. 늙었어요(내년이면 두 살 돌려받겠네요)

음료와 과자 챙겨먹고 주말이라 영화표 두 장 가능하대서 받아왔습니다 코로나 이후 영화관 가격이 엄청 올랐으니까요

어디 자랑할 데는 없고 로그인한 김에 올려봅니다
    • 그렇군요....좋겠어요.


      저도 한 떄는 헌혈을 많이 했었어요.


      한 스무 번쯤 했었을까,,,그 즈음에 주사가 아프다,,,,라는 불길한 느낌을 받고는 이후로 안했던 것 같아요..

      • 아직 할 수 있을 때 해두려구요 어렸을 때는 피가 묽어서 곧잘 퇴짜받았는데 이젠 괜찮네요
    • 요즘같은 시대에 영화표 준다면야 헌혈 자주해도 되겠어요ㅎ 어떤데는 영화할인권으로 준다던데..
      • 때때로 바뀌어서 한 장 줄 때도 있고 두 장 줄 때도 있고 그렇습니다


        전엔 롯데시네마였는데 요즘엔 메가박스에요
    • 30회! 30대에 하고 이후로 못했습니다. 좋은 일 많이 생기시기 바랍니다.

    • 와 대단하십니다. 제가 하고 싶은 선행이 바로 헌혈인데 피가 깨끗치못해(....) 헌혈이 불가한 몸이 되었어요. 저는 제가 큰 수술을 받을 때를 위해서라도 헌혈증 많이 받아놓고 싶은데 그게 안되서 참 슬픕니다. 수박쨈님 정말 좋은 일 하셨네요. 복받으실 겁니다.
      • 피 나눠주기 좋은 혈액형이라 자주 하려고 합니다 저도 언젠가 안 될 때가 오겠죠
    • 헌혈하면 늘 떠오르는 안 아름다운 추억이 있어요. 군대 훈련소에서 일괄로 싹 다 헌혈을 시키더니 며칠 뒤에 훈련소 무슨 장교인지 가족이 아프다며 그 헌혈증서를 일괄로 싹 다 걷어 가 버린...; 그게 인생 첫 헌혈이었는데. 참 황당하게 됐죠. ㅋㅋ




      암튼 피 뽑는 걸 무서워하진 않지만 굳이 스스로 찾아가서 한다는 게 참 큰 장벽이라서 안 하게 되던데요. 수박쨈님 대단하십니다!!

      • 군인들 헌혈이 여전히 엄청난 지분을 차지하는 거 같더라구요(전방지역에 병이라도 돌아서 헌혈금지되면 혈액수급에 큰 차질이 생긴다고..)


        몇달전 딱 헌혈할 마음 먹고 있을 때 가족분이 수술하는데 피가 부족하다고 지정헌혈 부탁하는 글을 보고 마침 혈액형도 맞아서 그날 저녁에 했는데 엄청 고마워하시더라구요


        언젠가 제가 필요해질 때 다른 분들이 도와주시겠죠
    • 그러게요 영화표 두 장이면 상당히 쏠쏠하네요. 고등학교 때 한달에 두번씩 헌혈하러 다니던 시절도 있었는데 스무살 이후로는 술마시느라 통 못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30회를 채우시다니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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