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서 주최자 없는 행사라는 표현을 쓰던데

이 워딩이 좀 이상한거 같지 않나요?

주체가 있건 없건 서울 한복판에 당장 몇십만명이 몰린다는데


그렇다면 나라도 당장 대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도대체..음

    • 돌대가리 전법으로 얼마나 버틸지
    • 글쎄 말이에요.    말장난들 하고 있어요.    경찰이 시민을 통제할 법적·제도적 권한이 없다니 그럼 경찰이 교통통제 하는건 다 불법이란 소린지?

    • 정말 본인들 하고 싶은 거 할 때는 법기술자들 답게 법조문 확대해석하고 자빠졌드만


      막상 인명사고 앞에선 책임회피하려고 아주 그냥 단어 하나하나 꼼꼼하게도 되새기면서 책임 권한 축소하고 자빠졌네요.



      "모든 국민과 국가ㆍ지방자치단체가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함으로써 국민이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사회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함을 기본이념으로.." 뭐 이런 문구는 저분들께는 시험 통과를 위해서 억지로 공부한 공허한 문장 그 이상 이하도 아니겠죠;


      아니 사고난지 얼마나 되었다고 이 정부에서 뭐하나라도 자리 맡은 사람들은 그리 바쁘게 본인은 책임없다 드립만 외쳐대는지;



    • 그냥 사실이 그런 겁니다. 신고 또는 허가를 요하는 모든 집회와 시위, 행사에는 안전관리 책임자를 지정하도록 되어있고 신고인이나 주최자가 그 역할을 맡죠. 올해 홍대의 경우 지역 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지역축제로 신고한 바 있습니다.

      ---
      사고의 배경 중 하나인 이태원 핼러윈 인파의 특이점은 이 행사(?)가 자연발생한 것에 가깝다는 점입니다.
      널리 알려진 풍습인 탓에 별도의 홍보 없이도 외국인 유동인구와 주민 비율이 높은 이태원과 홍대로 인구가 집중돼왔죠. 설령 어떤 목적으로 광고나 홍보가 필요하다 해도 sns로 충분하니, 누구에게도 신고하거나 허가를 얻을 필요가 없었습니다.

      관할 지자체를 비롯한 시민들 누구나가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핼러윈의 대규모 인구 밀집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이를 제도 안으로 수용하지 않은 채 방치하고 있었던 겁니다.

      용산구는 왜 이런 상태를 방치했을까..
      지자체가 대규모 인파가 발생하는 연례 행사를 주관하려면 주민들의 의사를 묻지 않을 수 없겠죠. 용산구 주민들이, 특히 직간접적 피해를 입게될 이태원동 주민들이 그런 일을 반겼을까요? 효익은 해당지역 일부 업소들과 전국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에 편중되고 그에 따른 비용은 주민들이 감당해야하는 사태를 반길 리 없겠죠. 이미 인접한 시기에 지구촌 문화축제인지 하는 관치행사를 떠안고 있는 지자체는 이런 상황을 회피하고 싶었을 겁니다.

      다른 한편으론 핼러윈 특수로 발생하는 이익을 독점하다시피하는 업소들도 관의 개입을 원치 않았을테고, 발생하는 비용을 지불하는 일은 더더욱 원치 않았겠죠. 신고나 허가를 필요로 하지 않으니 지자체가 금지하거나 규제할 방안이 없다는게 주지의 사실인 만큼, 아마도 지원하되 개입하지 말라 정도의 입장이었을 것 같군요. 개입을 원치않는 이유는 단순합니다. 이들의 영업행태가 다수의 법령을 위반하고 있기 때문이예요. 현장 영상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사태의 악화 원인 중 하나도 주변 소음으로 인해 상황 전파가 불가능했다는 점이죠.

      또 다른 이해관계자인 주민들은 크고작은 불편에 불만은 품을지언정 관에 적극적 개입을 요구할 명분이나 동기를 발견하지 못했겠죠. 관련 민원인은 '질서유지와 주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 정도의 복붙 답변을 받지 않았을까 싶군요.

      ---
      지금까지 아슬아슬하게 회색지대에 방치되어 있던 이태원의 핼러윈은 이제 두개의 선택지 중 하나를 골라야 할겁니다. 하나는 아캄시티를 공식화하는 길이고, 현실적인 다른 하나는 관의 규제와 관리 아래로 들어가는 길이겠죠. 홍석천이든 누구든 합리적인 제3의 길을 제시할 수 있을까? 어느 사회든 적당한 해방구는 필요하다 보는 입장에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어느 성현의 말씀처럼 우린 안될겁니다. 아마.
    • 위의 "지능"와 "양심"을 겸비한 분은 뭐 길게 헛소리를 늘어놓았지만


      (양심이 없는 사람(?)과 말섞기 싫다셔서 따로 씁니다.. 물론 지능이 낮다는 건지 양심이 없다는 건지 모호하게 쓰긴 하셔서 헷갈리지만요ㅎㅎ)




      윗분 포함 윤석열도 좋아하는 일본에서는 오래전부터 안전사고의 우려가 있는 곳에서 혼잡 경비의 방식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있습니다.


      K-방역 어쩌고 할때는 꾸준히 일본방역의 우수성(?)을 설파하시던 분들이 "주최자 없는" "자연발생"적인 이벤트에도 혼잡 경비를 동원하는 일본에 대해서는 별말 없더군요??




      그리고 혼잡할 때 안전을 위한 도로 통제, 행인 통제를 하는 게 해당 축제를 관의 규제로 넣는 거랑 도대체 무슨 상관이랍니까?


      정말 책임 회피에 급급한 사람들과 그걸 또 피의 실드 쳐주는 사람들... 이 정권 들어서 종종 보는 거지만 정말 지겹네요.

      • 용산구청장이 핼러윈이 축제가 아니라 현상이라는 헛소리를 어떻게 그렇게 당당하게 할까 의아했는데, 자연 발생이라고 쉴드쳐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랬나 보네요.


        안전을 위한 적절한 통제가 관의 과도한 규제라면서 그 전에 시민들의 합의가 필요하다는 사람들은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애도 기간을 통보해 각종 행사, 축제, 공연 등을 취소하도록 하고 공무원들 회식도 못하게 하고 휴가 반납하게 한 건 뭐라고 쉴드치려나요?


        지들이 그 사람들 생계 책임져 주나요?


        저도 말장난이 취미인 어떤 분과 별로 말 섞고 싶지 않군요. ㅎㅎ



        • 말장난 정도가 취미면 귀엽게 봐주겠는데


          매번 골라잡는 화두나 어조를 봐도 의도적인 어그로에 "감성에 휘둘려 누구도 감히 하지 않을 이성적인 생각을 하는 나 자신"에 도취된 분으로밖에 안보이더군요.


          그나마 저번 논쟁 때 저에게 인신공격하지말라 어쩌고 하시길래 본인은 (이죽대는 메세지와는 별개로) "표현의 선"은 지키고자 하시는가 싶었는데


          이번에 보니 병원 드립도 하고 지능 드립도 하고.. 실망입니다??ㅎㅎㅎ

    • 경찰도 오늘은 결국 책임을 인정하기 시작했는데 여전히 피의 쉴드를 치는 버러지가 있네요.


      자의식 비대증 환자는 우선 헌법 공부부터 


      “국가는 재해를 예방하고 그 위험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여야 한다” 대한민국 헌법34조 6항




      한편, 전정권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운이 좋았을 뿐이고 이번에는 토끼머리….하는 애들이 왜 이리 많나 했더니 


      이거 전정권도 역시 문제였는데 (그러니 우리 책임 없음) 하지만 이제 이번 사고로 교훈을 찾아 기특하게도 새정부에서 바꾸겠다는 프레임이더군요.


      윤씨가 오늘 “크라우드(군중)매니지먼트(관리)” 라고 뭔 되도 안되는 영어를 쓰며 웃기던데 그런 이유가 있나 봅니다.


      그래봤자 ‘명박산성’이나 할거면서




      이명박부터 내려오는 전통이 있어요. 이미 (정파가 다른)전 정권에서 만들어져 있는 재난 대응매뉴얼과 시스템을 폐기하거나 무시해서 운용이 안되게 하는 재주가 탁월한 애들입니다.


      그런 습성이 지금도 여전하고 뭐든 이미 있던것도 타정파가 만든거라면  무시하고 자기들 손으로 직접 만들어 생색을 내고 싶은가 봅니다.  


      정권 바뀔 때마다 이 꼴 봐야 하나요? 이게 무슨 낭비입니까? 이거요….시스템보다 사람에 따라 오락가락하는 후진정치문화입니다. 중국 지방정부 수준이 딱 이래요. 




      그리고 난 양비론 정말 싫어요. 그건 너무 게으른 태도입니다.


      문재인 정부가 여러 공과가 있지만 전정부에서 만든 휘장도 돈 아낀다고 그냥 쓰던 정부입니다. 


      그에 반해 윤씨 정권 보세요. ㅅㅂ 멀쩡한 청와대에서 대통령실 통째로 기어나와 올해만 천억을 넘게 날려 먹고 있습니다. 


      매일마다 출퇴근한다고 길바닥에다 흘리는 비용은 제외하고요. 


      그런데 저 자아비대증 머저리는 현정권 옹위에 오늘도 분투중입니다. 왜? 그래야 자신이 혐오하는 정치세력이 조금이라도 긍정 평가 되는걸 안보려는거죠. 이게 정치병이 아니면 뭐겠어요.

      • +1

        아까 jtbc 틀어놓고 청소하다가 되도않는 영어 솰라 하길래 고개 들었네요. 프레임 설정도 속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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