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가 불편한 이유
모든 페미니스트는 아니에요 마르크스주의자라고 다 똑같지도 않은 것처럼 페미니스트도 그렇겠죠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인데 하루는 원래 보던 유튜버랑 같이 홍보를 하길래
봤는데 어딘가 쎄해요
전 여자를 볼때 페미니스트인지 아닌지는 생각하지 않아요 드러내면 그때부터는 생각하지만
그 전에는 아무 생각 없어요 그 후에도 뭐 말했듯이 모두 똑같을 수 없고 안에서도 갈등이 있을테니까
아무튼
쎄했는데 왠지 피하고 싶어지는 느낌이라 이건 무슨 주의나 이런 거랑 상관이 없어요
그냥 피하고 싶어지는 거니까 관심도 없고 그냥 안봐요 싫어하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모르니까
전 대부분의 것들을 피해버리는 스타일이라서
근데 이 분이 페미니스트인걸 티를 내기 시작하더라구요
근데 어떤 공통점들이 이 사람들에게서 보이더라구요
머리스타일 이런 얘기는 아니구요 안경도 아니고 그런 거랑은 상관이 없어요
말하자면 '니가 싫다'는 신호에요 아마 그건
나는 여자고 남자에게 적대적이다 여자는 내 편을 들고 남자는 싸우자는 태도일 겁니다
간단하게 보면 이래요 물론 복잡하게 보면 여러가지 디테일이 있겠지만
결국 팀 나눠서 싸우자는 태도고 내 편이 아니면 적이라는 태도겠죠
저야 기본적으로 그런 것에 큰 관심이 없습니다
어쨌거나 인간이 다 별로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게다가 성별은 범주가 너무 크잖아요 그 안에는 인종 국가 문화 경제 종교 세대 모든 게 다 들어가겠죠
그리고 내편과 적의 사고방식을 별로 안좋아해요
친구들이 전부 정치도 종교도 다른 애들이고 별로 신경 안씁니다
레이먼드 챈들러를 좋아하긴 해요 성실하게 글을 잘 썼으니까요
근데 답답해하기도 해요 고개를 돌리면 다른 세상이 있는데 시선을 고정시키고 안보려고 하거든요
그게 자신의 매력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그렇지는 않아요
페미니스트를 보면 그래요 시선을 고정시켜놓고 세상을 한정해놓고 싸우려드는데
물론 그 싸움터에선 페미니스트가 이기겠죠 경험도 많고 지식도 많으니까
근데 거기서 싸워줄 이유가 없잖아요
모든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하셨는데 제목만 보면 모든 페미니스트 얘기인걸로 오해받으실것 같아요. 제목을 일부 페미니스트라고 수정하심은 어떨지
기독교가 불편한 이유라는 식의 글을 적은 적도 많은 걸요 글에다 적었으면 됐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