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게에 12년전에 쓴 글을 찾아 보고 깜짝 놀란 사실 하나

 아래 고다르의 죽음에 관한 글에 전에 내가 썼던 글의 출처를 물어보는 분이 게셔서 뒤져보다가(결국 포기) 

 2010년경인지 2011년인지  성범죄 피해자에 대한 2차가해에 대하여 피해자 관점에서 매우 일반론적인 글을 쓴게 발견되었는데


 내가 쓴 글의 논지는 요즘 추세?에 따르면 너무 당연한 이야기로 치부될 정도의 수준이었는데

 놀란 것은 뭐냐면 댓글 반응이 거의 대부분 2차가해에 대해서 조금의 이해도 없이 ‘무고’면 어쩌란 말이냐 비아냥 거리는  웅앵웅앵 밖에 없더군요.

 물론 그 웅앵웅앵 거리던 닉들 지금은 거의 모두 보이지 않는 닉들입니다.

 적어도 11년전 듀게만 해도 성폭력에 대한 이해 수준이 펨코나 불펜 쓰레기들과 별 다를게 없는 수준이었구나….싶더라는


 아 그걸 이제 알았냐구요? 네.



 


 

 

    • 저는 약 15년쯤 전에(기억에 의존한 거라 틀릴 수 있음) 남자들 군대 다녀오는 거 참 안 됐긴 한데 그걸 굳이 여자들이 미안해하고 고마워해야 할 일이냐 어차피 국가에서 하는 거고 오히려 여성들은 군대 가고 싶어도 한국 상황상 못 가는 피해자일 수도 있는 거 아니냐 했다가 악플 쪽지, 상관없는 다른 게시글에 비아냥 댓글 이런 거 꽤 받았던 기억도 있습니다ㅋㅋㅋㅋ 뭐 듀게라고 다른 데랑 얼마나 다르겠어요. 그냥 존대말 하는 디씨 아니냐 소리도 나온 적 있는 마당에. 

      • 존댓말 없는 디씨 듀게 정체성의 우선적 표현입니다 담으로 듀게의 정서가 따라가죠
      • 뭐 강남역 여성혐오 살인사건 때만해도 여기 난리가 아니었죠….


        그래서 듀게라고 다를게 있나? 하는 류에 반론을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   ‘미투운동’이 남긴 성과 혹은 하다 못해  사회적 흔적 이런게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새삼 들더라는거에요 ㅎ 

    • 역사는 1보 후퇴 2보 전진이랄까요 모든 사람의 입장에 해당하는 건 아니겠습니다만

    • 전 12-15년전에 쓴글 보면 이불킥 하고 싶어지던데...  

    • 저는 10년 전엔 무려 어떤 카페에서 자신의 성욕이 강해서 고민-스스로 비정상일까봐-이라는 여성이 쓴 글의 진지하게 성매매를 직업으로 삼으라는 댓글들이 달린 걸 본 적 있어요. 특별히 남초 사이트도 아니었는데... 유일하게 자신을 여성이라고 밝힌 다른 한 사람이 그런 문제가 아니다라고 그.나.마. 얘기해줘서 호응을 받긴 했는데, 그 외에도 대다수가 좋게 말해서 글쓴이의 아픔(비정상)을 동정하는 댓글들이었습니다... 심지어 반론을 하기 위해 성매매를 하게 되면. 원하지 않는 외모의 남성과 일방적인 관계를 한다고 해서 성욕이 해소되지 않는다라고 까지 내용을 쓰여야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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