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가 춘천인데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된 걸...

오늘 개통되었다는 걸 뉴스 보고서 알았습니다. 이런......

 

부모님이 여전히 거기 계셔서 몇달에 한번 내려가지만 제가 지금 사는 곳은

 

버스로 가는 게 훨씬 빠르거든요.   그래서 자연히 대학 이후로 경춘선에 대해선

 

잊어버리고 살았어요 ㅎㅎㅎㅎ

 

 

 

꽤 오래 전부터 복선전철이네,  서울에서 통학,출근이 가능하네 마네 하면서

 

말이 많다가 결국 개통이 되기는 되네요

 

 

몇년전부터 이거 때문에 외지 사람들이 춘천에 짓는 아파트 많아 사뒀답니다.

 

반대로 이것 때문에 춘천에 아파트가 어마어마하게 많이 지어지기도 했구요

 

출퇴근 가능하게 되면 수요가 많이 늘거라고 전망한거죠.

 

 

08년부터 불어닥친 부동산 시장 한파 제대로 맞아서

 

부모님 말씀으론 지나가다보면 이미 입주가 시작되었는데도 반이상이 빈집이여서

 

집주인들 속 좀 쓰릴 거라고 궁시렁궁시렁  하셨죠

 

마이너스 프리미엄 받고 팔고 있다는 소문도 돌았구요

 

 

(어느 지방이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외지 자본이 막 침투하는 거 싫어하는게 보통이죠)

 

뭐, 그 아파트들도 지금 지나가다 보면 다 불이 환하게 켜져있는게 입주는 그래도 다 된 모양.

 

 

 

암튼 며칠 전에 뉴스를 보니 춘천 지역 상권도 술렁이나봐요.

 

좋은 업종도 있을 거고,  서울 쪽에 먹힐 거라고 걱정하는 업종도 있다네요.

 

대전에 KTX 처음 개통되었을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대전 상인들이 서울 사람들이 대전와서 쇼핑하기를 바랬는데

 

반대로 대전사람들이 서울로 쇼핑하러 가는 바람에 울상이었다는데;    춘천도 그럴지도 몰라요.ㅜㅜㅜ

 

 

아무리 떠나 살아도 고향은 고향이여서,  서울 사람들이 춘천 자주 와서 먹거리도 즐기고,  놀고 가고 그런 쪽으로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솔직히 푸대접이 아니라 무대접에 가깝게 살아온 강원도 사람들으로서는

 

수도권과 가까워진다는 게 싫지만은 않네요 ㅎㅎㅎㅎ

    • 써놓고 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처럼 경춘선에 대한 향수 뭐 그런게 아니라 되게 현실적으로 생각했네요. 역시 실제로 살아온 사람으로선 경제적인게 제일 중요한가 봅니다
    • 강원대의 위상이 꽤높아질 것 같네요. 강원대 식당 밥 맛있던데...
    • 아, 그렇겠네요. 한림대는 원래 서울출신 학생들이 거의 반 정도였는데 더 많아질지도.
    • 춘천에 사는건 아니지만 경춘선이 뚫리는 걸 10년 넘게 기다려 온 그 언저리 동네주민인데요^^; 화기치상님과 비슷한 기분입니다. 제발 얼른 뚫려서 출근길이 좀 편해 졌으면... 동네 주민들 살기가 좀 나아지길... 이런 생각밖에 없어요.
      그리고 다른 분들이 경춘선에 대해 애틋한 기분을 느끼시는 걸 보고 마음 한구석이 뜨끔해졌어요. 그 옛날 예쁜 한옥들에 살던 주인들도 이런 기분으로 번쩍거리는 신식 건물을 지은 거겠죠.
    • 시가가 춘천인데 서울에서 사는 며느리들이 경춘전철 개통을 별로 즐거워 하지 않는다는 소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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