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오래 다니면서 생긴 능력

남들은 치유의 은사니 뭐니 그런게 생기던데 저는 그런 능력은 없고


딴생각하는 능력이 생겼습니다


이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일 수 있는데 잡생각을 그렇게 많이 하는 사람은 많지 않더라구요



일요일에 교회에 앉아있으면


그건 지금도 그런데 재미가 없어요


성당도 마찬가지였고


그리고 듣고 나서 내가 피드백을 할 수 있으면 기억하는데 의미가 있는데


어차피 말만 들을 뿐 이쪽은 말을 못한다는 걸 알고 있어서


딴 생각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애라 현실을 잘 몰랐으니 말도 안되는 상상부터 시작했고


교회가면 그게 습관이었어요



근데 학교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선생이 일방적으로 말하고 난 듣기만 해야되고


질문이라는 걸 가르침을 주는 사람이 싫어하더라구요


질문을 싫어하는 선생이라는 게 뭔지는 모르겠지만요


그래서 또 딴 생각을 하기 시작합니다



무공으로 치면 딴생각만 수련을 해온 사람인데


가끔 현실적으로 살라는 말을 보게 되면


이런 딴생각을 합니다


너한테 돈 빌릴 생각 없고 너한테 돈 빌려줄 생각 없고


너한테 바라는 것도 없는데 왜?



    • 보통 사람들 한텐 없는 일종의 능력입니다 근데 보통 사람들도 한결같이 나름 능력이 있다고 봐야죠 아주 없다면 것도 특별한 능력이고 누구께 더 좋고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봐야죠 결국 그게 그거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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