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언커플드.

한국 게이월드에서 이미 볼 사람은 다 보신 듯 한데....평이 상당히 좋습니다.


Looking이후 간만에 접하는 살갑게 만들어진 게이 라이프 드라마라 괜히 반갑네요.

17년간 사귄 남자친구의 갑작스런 이별 통보에 세상이 무너지는 주인공의 묘사가 나름 사실적이라 좀 무섭습니다.

아! 나 알아 저 기분. 뭐 그런거.

.

얼굴의 잔주름과 목주름을 그대로 드러낸 닐 패트릭 해리스의 중년 게이 연기가 참 좋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넌 여전히 사람들이 자고 싶어하는 존재잖아! 라고 외쳐주고 싶습니다만.

네,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우린 닐 패트릭 해리스가 아니니까요. 괜히 감정이입할 필요 없.....쿨럭!


재치있는 대사가 많은 대본이 재밌습니다.

요즘 영어 배우고픈 분들께 영어공부 용으로도 추천드리고 싶은 드라마.



p.s. 미국에선 정말 콘돔이 구시대의 유물이 되어 가는 걸까요?  

    • 음? 그게 구시대의 유물이 되면 그 동네 사람들은 평소에 어떻게...? 라는 매우 원초적인 호기심이 생기네요. 설마 그냥 막 사는 건 아니겠고.

      • 그걸 사용하는 0순위는 HIV로 인식하고 있는데 예방하는 약이 미국쪽에선 데이팅 어플에서도 복용중이라고 프로필에 적어 놓을만큼 흔한일이라 그런 얘기가 나온 거죠 근데 그 약이 또 100% 예방도 아니고 다른 성병도 조심해야하니 아직은 유물 취급은 아닐껍니다. 닐이 비슷한 얘기도하고요 근데 이게또 섹스앤더시티 게이판이라고 보면 되는데 (작가진 중에 한명이 그쪽에서 일하신분이고 어떤 에피 설정은 고대로 가져왔네 싶고요) 아무래도 그렇다보니 좀 더 극화해서 표현한거죠
      • 예방약을 보편적으로 많이 드시더라고요. 그 이상은 노코멘트.....ㅋㅋㅋㅋㅋ

    • 저도 재밌게 봤어요.

      닐 패트릭 해리슨 넘나 좋은 ㅎㅎ

      콘돔 얘기 보고선 뭔가 요즘 트렌드를 공부했달까 싶었어요ㅋㅋㅋ

      친구들 캐릭터도 좋은데(볼 거리도 많고), 시즌 2가 그닥 기대는 안 되더라구요ㅋㅋㅋ
      • 친구들 괜찮던데 그들 이야기가 나오긴 하지만 조금 분량이 많아지고 진지하게 여러 이야기가 나왔더라면 좀 더 다채롭지 않았을까....싶습니다.


        8회 내내 땍땍 거리는 닐 보는 것도 조금 지칠 때가 있....


        사실 시즌 2 첫 장면 어떨지 좀 뻔하고 저도 그닥.....ㅋㅋㅋ 걍 일일드라마 습관적으로 보듯 아마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슴돠.

    • 그럭저럭 킬링타임으로 재미지게봤는데 40 이후 설정인데 그나이 돼서도 저리 피곤하게 산다고 싶긴하더군요 ㅎㅎㅎ STAC 캐리와 친구들 비슷한데 그땐 몰랐지만 막상 제가 그 나이대가 되보니 마냥 피곤한 삶처럼 보이더라구요 ㅎㅎ;;
      • 뭐랄까....살아있다는 발악이랄까요....


        그니까 40전에 정착해야 피곤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거기 나오는 대사처럼 '힘들게 운동할' 필요도 없고요.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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