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정류장 근처에 서있는데

웬 아저씨가 절 빤히 보는 겁니다


한 열흘 전쯤이에요



내가 들고있는 봉투 때문인가 왜 보지 근데 이게 적의가 느껴지는거에요


이게 새벽 2시고 사람들이 별로 없으면 한대 칠수도 있겠네 같은 느낌


무섭지는 않았어요 어차피 대낮이니까 뭐지 싶었지만 내 착각일수도 있고



근데 요새 사회가 그래보여요


코로나 때문에 고립이 심해진 느낌이 듭니다


인간이 고립됐을때 나오는 일들이 생기는 것 같고



전에는 별로 본 적 없는 사건들이 눈에 잘 띄는 것 같고


해리포터나 보고 뜨끈한 국밥이나 한그릇 먹으면 해소될 수 있는데 요새는 국밥 먹으러 갈때도 긴장해야되잖아요 코로나 때문에



아무튼 현재 상태는 길가다가 누가 갑자기 덤벼와도 이상할 게 없는 느낌입니다


이어폰을 끼고 다니면 안되겠어요


새벽에 걷는 거 좋아했는데 안하는 게 나을듯

    • 보기가 좋으면 그렇게 뻔뻔스럽게 봐요 보는거 알지만 그냥 다 모른척 하죠
      • 저도 모른 척 했습니다 그러려니

    • 제가 사는 동네는 다시 코로나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 아이가 소속된 반에 5명이 확진되거나 대기중입니다. 


      제 아이는 확진받았는데 남편은 재택근무신청했고 저는 백수고 다른 아이도 방학이 코앞이라 


      그냥 걸릴거면 같이 걸리자고 평소처럼 밥도 같이 먹고 어쩌구저쩌구 하는 중입니다.

      • 코로나가 다시 퍼지는 것 같더라구요 정부는 대책이 없는 것 같고 사람들도 이제 신경을 별로 안쓰는 것 같아요

    • 님이 제일 고립돼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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