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바낭] 사계절 모두 봄봄봄 웃음꽃이 피는 호킨스의 거리, 4-2 시즌 봤어요

 - 사정상 좀 간략하게 적습니다. 사실 할 말도 많지 않구요. 시즌 반토막 공개 아이디어 낸 분들 꼭 지옥... 까진 아니어도 그냥 하시는 일 다 망했으면. 아, 바로 전 반토막 시즌의 스포일러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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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단 궁금해하는 분들 있을 테니, 일단락은 맺어집니다. 하지만 다음 시즌 떡밥을 와장창 깔아놔요. 엔딩 맺는 방식은 화날 정도가 아니지만 최소 2년 걸릴 걸 생각하면 결국 화가 납니다. 



 - '블럭버스터다!!!' 라는 느낌으로 만든 것 같습니다. 내내 cg 가득에 액션 가득이에요. 앞선 반토막으로 바탕은 다 깔았으니 이제 내내 달린다는 건데, 87분과 142분이라는 괴상한 분할은 뭔 생각이었는지 다 봐도 이해가 잘 안 가네요. 굳이 꼽자면 막판에 대략 한 시간 동안 벌어지는 세 장소에서의 동시 클라이막스 + 30분에 육박하는 마무리 땜에 균등하게 잘라내기 어려웠을 것 같긴 합니다만. 어쨌든 덕택에 마지막 에피가 너무 깁니다.

 그리고 뭐랄까... 이게 시즌 피날레거든요. 특히 2시간 22분짜리 막 에피는 거의 통째로 클라이막스라서 계속 강, 강, 강으로 달리는 전개가 좀 지치기도 했습니다.



 - 뉴멕시코의 일레븐팀, 호킨스의 맥스팀, 소련의 어른팀 이렇게 기본적으로 세 팀인데 그게 또 쪼개지고 달라 붙고를 거듭해요. 그래도 워낙 단순한 얘기라 이해에 어려움은 없는데, 각 팀 별로 애틋 타임을 한 번씩 넣어주다 보니 나중엔 좀 간지럽더군요. ㅋㅋ 심지어 소련 남자 단 둘이서도 분위기를 잡고 그런다니깐요. 나 원 참.



 - 사실 일레븐 팀은 일레븐 말곤 활약이 거의 없어요. 윌은 매번 인질이라 하는 일 없다가 이번 시즌은 몹시 프리한데도 역시 줄거리상 비중은 거의...; 그래서 '그 비밀'이라도 넣어줬나 싶을 정도였네요. 근데 뭐 원조 주인공격이던 마이크 조차도 이번 시즌엔... 역할이 '하트'입니다. ㅋㅋㅋㅋㅋ 정말로 하트 역할만 해요. 아마 가장 편하게 출연료 타 간 시즌이었겠네요.


 러시아의 어른팀은 뭐랄까. 팬서비스 느낌이었어요. 어차피 이 시리즈가 노린 층이 80년대에 초딩~고딩들이니 지금 50대 정도. 딱 러시아팀 배우들 또래잖아요. 그 분들이 하필 또 소련으로 날아가서 똘이장군급 활약을 하구요. 멸공!!! 내내 조연이었지만 이번엔 자기들 파트에서 주인공들을 했죠. 더불어서 그간 대놓고 소련을 빌런으로 묘사했던 거 살짝 면피도 하구요.


 호킨스 잔류 팀이 개인적으론 가장 맘이 가는 팀이었는데요. 제가 맥스도 좋아하고 서먼-호크 딸에게도 호감 있는 데다가 뭣보다 스티브의 열렬 서포터 아니겠습니까. 이번 시즌도 짠내로 바다를 만드는 우리 스티브. ㅠㅜ 힘내라 이놈아. 아저씨가 격하게 아낀다!!!



 - 금발 인싸 운동부 주장 학대는 이제 그만염. 작가님들 학창 시절 원한은 그만 푸시고 이제 좀 놓아주시죠. 뭣보다 별로 재미가 없어요. 식상하기 짝도 벗도 친구도 없구요.



 - 더퍼 형제 이 놈들은 뭐랄까, 대체로 능력자인 건 인정하는데 제겐 좀 거슬리는 습관이 있어요. 다음 시즌에 또 이러면 화 낼 겁니다. (어쩔;)



 - 그래서 재밌었냐구요? 재미는 있습니다. 대체로 잘 만들기도 했고 또 '엿차!'하고 모든 시즌의 세계관을 엮어 정리해 버린 것도 나쁘지 않았구요. 뭣보다 이미 정든 캐릭터들과 좋은 배우들 땜에 멱살 잡혀 끌려가며 호의적으로 보게 되는 게 있죠. ㅋㅋ 최종 결전 직전에 그 많은 캐릭터들이 다 함께 동시다발적으로 벌이는 나이브 갬성 파티를 보면서도, 종종 심하다 싶으면서도 결국 걍 웃어 넘기게 되는 것도, 마지막에 중요 등장 인물들이 불필요할 정도로 공평하게 한 방씩 해주는 좀 부끄러운(...) 전개와 연출에도 흐뭇한 기분이 먼저 드는 것도 다 그 놈의 정 때문 아니었겠습니까. 그런데...



 - 솔직히 좀 투머치네요. 이번 시즌 최종 배틀로 이야기 끝내도 괜찮았을 텐데. 이제 또 다음 시즌 기다리라구요? 망할. =ㅅ=




 + 일레븐팀이 헤매던 그 황야 동네가 앨버커키였더라구요. 제가 또 이 동네에 아주 따끈따끈한 5일치 추억이 있잖습니까. ㅋㅋㅋ 괜히 반가웠네요.


 ++ 작가님들이 어린 배우들에게 디스 당했던 이 노래



 를 굳이 또 살짝 끼워 넣은 건 오기였을까요 항복이었을까요. ㅋㅋ 이번엔 안 낭만적으로 써먹었죠. 그리고 음악 얘길하니...



 작가들은 이 분 사생팬이 아니었을까요. 이번엔 따로 가수 이름까지 언급하고 클라이막스에 편곡해서 또 집어 넣고... 허허. 음원 차트 1위 찍게 하고 싶으신 듯.

    • Kate bush의 Wuthering Heights가 1800만 뷰인것도 최근에 뛴 건데 드라마에 나왔다고 37년만에 떡상한  Running up the hill이 곧 1억뷰를 바라 보네요. 전에는 100만뷰도 안 되는 곡이었는데...

      • 올해 부활(...)의 대히트 후 인터뷰를 보니 아예 은퇴한지 꽤 된 것 같던데요. 참 인생 모르죠. ㅋㅋ 

    • 사정상 간략하게. 가 이 정도ㅋㅋㅋ(아 사진이 없는게 바로 그 때문이군요?!)

      역시 재미난 글 감사합니다.

      시즌 2 마무리에서 ‘다음 시즌을 또 만들어? 그것도 러시아?’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래도 나오자마자 챙겨보고 다음 시즌까지 기다리게 되는건 역시 그 정때문이겠지요(사랑보다 무서운 정…)

      한손으로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어요(시간이 얼마나 걸렸을지 궁금해지는ㅎㅎ)


      자 그럼 이제 브배 후기가 남았나요?(빚쟁이냐 뭐냐)
      • 시즌 3까진 그래도 그러려니 했는데 3이 끝날 때 다음 시즌 떡밥 날리는 걸 보고 화냈었죠. 그게 벌써 몇 년 전인지... (한숨)


        대략 30분 정도 걸린 것 같습니다. 사실 사진 올리기는 타자가 많이 필요 없어서 오히려 쉬운데 글을 대충 쓰고 싶어서 컨셉에 맞게 생략했습니다. ㅋㅋㅋㅋ




        브레이킹 배드는 일단 엘 카미노까지 보고 생각해 보려구요. ㅋㅋ 사실 이미 적기 시작은 했는데 언제 완성이 될지는 저도 모릅니다. 아마도 7월 내? 하하. 그 글 끝낼 때쯤엔 한 손 독수리 타법 마스터가 되어 있을 듯요. ㅋㅋㅋ

    • 러시아 쪽 파트는 별 재미가 없었어요. 굳이 이렇게 등장을 시켜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이쪽 파트를 다 들어내도 시리즈 전개와 무방하더군요. 딱 한가지 기능말고는요. 또 어른이들은 액션만 있고 드라마가 너-무 없더라구요.


      말씀처럼 역시 본무대에서 뛰는 선수들팀이 제일 잼났죠! 맥스도 좋았지만 케일럽도 잘 해주었습니다. 그 장면 연기좋다고 느꼈는데 "Erica help"는 배우의 애드립이라는군요. 일레븐팀 선수들은 역시 에이스말고는 그다지 ㅠ 더구나 윌이 너무 찬밥되는 것 같아 아쉬워요. 글구 호러 파트는 아호스 느낌 나더군요. 여러모로.


      왜! 어째서!! 메탈키드 언급이 없으신거죵? 넘나 귀엽지 않나요?? 근데 인터뷰 영상과 드라마속 이미지가 넘 달라 깜놀. 그거 가발이었더라구요.
      • 그래도 전 소싯적 위노나 빠돌 출신이라 이렇게 복귀해서 인기 드라마에 나와주는 것 자체가 기쁘거든요. ㅋㅋㅋㅋ '데이트 상상' 대화 장면은 나름 좋았구요. 죽은 놈만 불쌍 생각해보면 짐 호퍼님은 주인공 청소년들이랑 함께 촬영한 게 엔딩 뿐이네요. 재회의 반가움 표현하는 데 연기가 필요 없었을 것 같아요.




        메탈키드 얘긴 일부러 안 했어요. 아직 안 보신 분들 위해 이유는 말 않겠지만 저도 그 캐릭터 좋았습니다. 뭔가 젊을 때 로버트 다우니 주녀 느낌도 좀 나는데 말씀대로 평소 비주얼은 전혀 다르더라구요. ㅋㅋ

    • 저도 방금 봤어요. 약간 뭐랄까. 어라 이 사람들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닌가. 다음 시즌에 어떻게든 마무리는 되겠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걸 이렇게?? 근데 뭐 그래 재미가 없는가 하면 그건 아니고 이런 느낌(스포일러 빼고 말하자면)이에요. ㅋㅋㅋㅋㅋㅋ  


      근데 니나 프로젝트가 어떻게 마무리되었는지를 생각했을 때 니나 프로젝트 장면이 너무 길다는 느낌은 들었습니다. 좀 더 생략하고 압축적으로 묘사했어도 됐을 것 같은데....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에리카가 가장 좋습니다 ^^ 낸시와 더불어 사실상 세계관 내의 최강자 아닌가 싶어요. 낸시가 몸빵캐라면 에리카는 지력캐 게다가 에리카는 멘탈리티도 건강 그 자체!! 

      • 에리카가 비중은 작아도 중요한 롤 맡아서 야무지게 잘 해냈죠. 말씀대로 멘탈은 가장 튼튼!! ㅋㅋㅋ


        맞아요. 니나 프로젝트가 좀 길긴 했는데 80년대 배우 매튜 모딘에 대한 예우(?) 같단 생각이 들어서 걍 그러려니 했습니다. 암튼 전반적으로 좀 '음... 이건 좀?' 스러운 구석이 많음에도 결국 재밌게 잘 엮어냈단 느낌이었구요. 마무리는 '그것'의 건전 희망 버전 같은 걸로 어떻게든 다 함께 모여 영차영차 해낼 거라 보구요. 우리 불쌍한 윌 좀 적당히 괴롭혔으면... 하는 맘이 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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