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이하게(?) 수요일에 시즌 공개를 해서, 주말쯤 되면 후기글이 올라오지 않을까…기다리다가 올려보는 허접 후기글입니다.
10편으로 회당 50분 정도(마지막회는 한시간 넘었던거 같아요) 끄알끔하게 마지막 시즌입니다.
지난 시즌에서 지구를 되살리고 돌아왔는데, 우리집이 아니라 남에 집이야!?로 시작합니다.
스패로우 아카데미로 침입한 주인공들과 방금까지 지구 멸망을 막고 돌아온 우리의 엄브렐러 아가들(!?)이 싸우기 시작하고, 그 뒤로 9회 내내 가족은 무엇인가, 나는 누구인가, 싸워도 가족은 가족이지 막 그러는 이야기가 펼쳐져요.
원래 이렇게 가족 드라마였던가 싶은 이야기들로 이어집니다.
빅터 스토리, 벤 스토리, 스탠리, 앨리슨, 결혼 에피 등등
우리의 엄브렐러 크루들은 여전히 술 먹고, 서로 욕하고, 다치고, 죽기도 해요.
괜히 끌고 가지 않고 이쯤에서 끝낸게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능력이 미천하여 흐지부지 글을 마치면서 물어봅니다.
엄브렐러 크루중에 누가 제일 좋으셨나요?
저는 클라우스가 제일 좋았어요
캐릭터나 플롯이 둠 패트롤의 상상력엔 많이 못미치긴 해요. 대신 익숙한 요소들을 그럭저럭 볼만하게 잘 '조합'한 정도랄까요. 그래서 개성이 없는 시리즈라는 느낌이에요. 이 시리즈만이 가진 독특한 한 방이 없다는 느낌. 돌이켜보면 한 둘 빼고는 주요 캐스트들의 깊이나 매력도 떨어지는 것이 더 보이즈같은 시리즈와 비교하면 인물 묘사나 드라마 전개에 있어 대본이나 연출이 아쉬워요.
저는 넘버 5가 캐릭터 개성도 좋고 배우가 연기를 잘 해서 좋았습니다. 클라우스는 그 다음 캐. 나머지는 솔직히 무매력이고요. 시즌이 거듭될수록 한국 주말드라마같은 가족극의 스멜이 찐하게 느껴지는 것이... 캐릭터들이 자꾸 도돌이표를 그리는 것 같아요. 좀 피로감이 느껴져 시즌3은 안땡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