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본 것

페더러 조코비치의 2019윔블던 결승 보고 페더러샘프라스의 2001  결승 보니 테니스의 변화가 역으로 보여요. 그 때는 랠리는 별로 없었고 서브 앤 발리 위주. 샘프라스는 29세 밖에 안 됐는데 중년 아저씨같아요. 힘으로 밀어 붙이는 지금 플레이를 보다가 보면 심심합니다. 그러다 보리 대 매켄로 경기 보니 더 심심해요. 포니테일하고 테니스 목걸이 찬 페더러는 샘프라스가 관중들한테 고개 숙이는 거 보고 따라함



그 샘프라스 09년 페더러 대 로딕에 등장.


윔블던 공식 계정에서 나름 기념비적인 경기들이라고 평가해 공개한 듯 한데 19결승에 있던 윌리엄 왕세손 부부, 톰 히들스톤,컴버배치, 에드워드 노튼은 엄청난 경기를 본 거죠. 테니스는 취식 금지인 듯 한데 그 시간동안  자리지켜 본 관중들 수고가 보답받았을 듯. 관중들  매너는 예전으로 갈수록 좋았어요,요새는 꼭 축구 경기 보는 거 같음


윔블던 예선이 어제 저녁부터 시작.유튜브에서도 실시간 제공합니다. 여성 캐스터의 참여가 눈에 띕니다.


뤼디거의 레알 마드리드 입단식도 실시간으로 보여 줘서 조금 보다가 오늘 점심 때 다시 보니까 스페인 어 자막 사용 가능해서 좀 보니까 뤼디거가 22번 고른 거는 2를 좋아해서 , 아 역시 콩의 기운이 우세했던 로마 출신답구나, 바르샤 말고도 오퍼받았는데 마드리드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라고 형한테 말했대요. 크리스텐센과 알론소가 바르샤 가면 엘 클라시코에서 만날 것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적 문제는 복잡해서 별 언급하고 싶지 않다고 끝.
확실히 레알 마드리드가 기자회견 동영상에 이탈리아 어 자막도 제공 안 하는 로마보다는 세련됨

<테넷>에서 제일 실속 챙긴 건 패틴슨같아요. 극중 이름이 Neil인 거 보고 저는 0을 뜻하는 nil 떠올려서 복선이라고 생각했죠. <인썸니아>에 나왔던 마틴 도노반이 It will open the right doors and some of the wrong ones too라고 하는 것도 복선인데 자막은 그렇게 번역 안 한 게 거슬렸어요.
솔직히 대사가 꼭 a.i가 이 영화 저 영화에서 따온 대사갖고 쓴 거 같았는데 특히 데비키가
I'm the vengeful bitch you scarred on the outside.라고 하는 거요,주관적 느낌이니 뭐라고 하지 마세요. 성적인 걸 영화 속에서 그렇게 드러내지 않는 감독이 폭력을 그렇게 쓴 건 그렇게 해야 관객들이 납득할 거 같아서일까요?

Neil 위에서 말한 점에서 극중에 나오는 엔트로피와도 관련있는 이름이라 할 수 있고 0으로 돌아간다는 점에서 역행. 인버전 암시. 미래에서 왔음.  캣은 슈뢰딩거의 고양이와 연관지을 수 있는 이름 아닌가.  사토르는 호랑이 건들지 말라고 하죠
탑건 매버릭 흥행하는 거 보니 테넷도 묵혀 뒀다 올해 개봉했으면 손실은 안 봤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놀란의 자아와 똥고집에 워너만 손해 본 거 아니었나 싶네요.

써 놓고 보니 새장  쌍둥이 나오는 <프레스티지>에 근접


개봉 당시 보고 히치콕의 39계단 떠올렸는데 그 미국화된 버전이 <북북서로진로를돌려라>

<죽을 때까지>도 케이블에서 해서 봤네요.<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의 해독제같은 영화입니다. 메간 폭스가 개고생하는데 그 분투하고 괄괄한 모습에 감정이입이 되더군요. <테넷>의 캣이 주도자의 조력이 필요하다면 메간 폭스는 혼자 머리 짜내고 생존 본능으로 벗어남. 강추합니다.

    • 영화를 묵혀두는 돈이 공짜가 아니죠. 007도 이번 코로나 때 그런 식으로 묵혀두면서 손해 엄청 봤습니다... 

      • 007은 스폰서 문제도 있었죠.

        테넷에서 손해 본 워너는 원더우먼과 듄도 극장개봉과 스트리밍 공개로 갔죠. 놀란은 이에 삐친 듯 하더군요,하기사 흥행 실패란 처음이었을 테니.
        • 당연히 열받겠죠... 창작자가 허락하지 않은 포맷으로 창작물을 내보내버리는 것이니... 꼭 흥행실패라기보다는 일종의 저작권 문제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 원더우먼 듄은 놀란 창작물 아닌데요?  그 두 감독과 합의해서 그렇게 공개한 거고요


            테넷은 극장 개봉하고 스트리밍 직행도 아니었고  블루레이부터 나왔어요


            나중에 워너 측에서 테넷의 손실을 메꾸기 위해 두 영화 포맷을 저렇게 공개하기로 했다고 ceo가 밝혔어요

            • 같은 영화 감독이자 창작자로서 제작사의 횡포에 가까운 그런 처사가 당연히 고까울 수 있단 뜻입니다. 바다에서 목마르다고 바닷물 마시는 것처럼 당장의 수익을 위해 극장산업의 비중을 오티티에 맡겨버리는 게 영화 감독들한테는 굉장히 불안할 수 있죠. 놀란이 그냥 삐친 게 아니라...

              • https://screenrant.com/tenet-movie-box-office-bomb-warner-bros-response/




                님도 영화 묵혀 두는 게 비용이 많이 발생한다고 하셨으니 제작사나 감독이나 적정 선에서 절충안 들고 나온 거라 봅니다. 놀란이 삐칠 수야 있어도 자기 돈으로 그 손실 다 메꿔 주는 것도 아니잖아요?




                원더우먼도 테넷 흥행 추이가 좋으면 10월에 개봉하려던 거 뒤로 밀린 이유가 생각만큼 흥행이 안 되어서였습니다. 적어도 워너는 놀란 요구에 꽤 맞춰 주는 편이었습니다

                • 그 과정이 전혀 매끄럽지 않았습니다... 찾아보시면 좋겠군요. 놀란을 싫어하실 수도 있는데 이런 걸 가지고 "삐쳤다"고 하면 동의받긴 어렵습니다.

                  • 일하는 중이라 더 찾아 볼 시간은 없고요


                    삐쳤다는 지극히 주관적인 단어 선택이 마음에 안 드신 듯 하네요




                    듄도 스트리밍 직행하려던 거 놀란이 반발하고 그래서 극장 개봉도 동시 진행시켜 수익도 성공했으니 놀란 역할이 크긴 했죠

                    • 저는 왜 david님이 테넷을 워너가 묵혀놓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는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그 정도 대작을 2년 가까이 묵혀놓으면 손실이 얼마나 날지도 추정이 안되는데... 

                      • 그냥 탑건 매버릭도 2년 가까이 묵혔다 개봉해 흥행 평론 면에서 잘 되고 있고 테넷이 지루한 영화는 아니고 여러 번 관람 요하는 영화다 보니 그런 생각이 지나가다 들었을 뿐입니다. 탑건 속편도 묵혀 놨으면 테넷도 가능하지 않았겠느냐는 단순한 가정에서 출발한 지나가는 생각을 쓴 겁니다


                        탑건 속편도 중간에 악재가 있었는데 그래도 버티니 좋은 날 보는 거 보고 부질없는 생각을 써 봤는데 놀란 좋아하시는 분 기분을 상하게 했군요

                        • 제가 놀란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 드린 이야기는 아닙니다. 제작사가 영화를 묵혀놓는 것은 정말 엄청난 손해임이 틀림없고 톰 크루즈만한 대형 제작자가 직접 만든 영화가 아닌 이상에야 제작사들이 영화개봉을 무한정 미루는 건 불가능할 거란 이야기를 하는 거죠. 투자한 금액을 1년 이상 회수하지 못하는 건 투자자로서 엄청난 손실일 겁니다. 묵혀놓으면 되지? 라는 이야기에 묵혀놓는 게 쉬운 게 아닐텐데? 라고 말씀을 드린 것 뿐.

    • https://youtube.com/playlist?list=RDLYdCzs5uPrI&playnext=1


      오랜만에 생각난 뮤비
    • 09 윔블던에 우디 앨런 순이 보고 있던데 앨런 vs패로 생각이 나서.
    • 테니스의 룰이라곤 쥐뿔도 모름서 어릴때 신문을 열심히 읽은 관계로 테니스 선수들 이름 다 알아요. 페더러와 조코비치가 테니스 역사를 새로 썼군요.


      문득 우리나라 씨름 생각이 나는데 이만기때는 기술씨름이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는데(이만기가 자신보다 덩치가 큰 누구더라 누구를 넘어뜨리는것이 가능) 


      강호동?부터는 힘으로 밀어붙이는 씨름이 되어서 심심해졌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나네요

      • 라켓도 바뀌고 코트의 질도 바뀌니 그랬겠죠


        축구도 마라도나 나오니 그를 막기 위한 전술 나오고 또 선수들 체력,체격이 많이 좋아지면서 양상이 바뀌었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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