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단절(Severance)

파칭코 보고 나서 애플티비에 뭐가 있나 뒤적거리다가 보게된 작품인데 엄청나네요.
직장 동료들과는 직무상 관계가 아닌 친분을 쌓지 않는 것이 원칙인 시대에 그와 관련된 상상을 디스토피아적 SF로 발전시킨 작품인 듯요.
벤 스틸러가 총기획과 감독(9부작에서 여섯 편)을 맡았고, 애덤 스캇, 패트리샤 아퀫, 브릿 로워, 크리스토퍼 워큰 등이 출연합니다. 벤 스틸러와 패트리샤 아퀫은 젊은 시절 부부로 출연한 적도 있는데, 세월무상이군요.
뭣보다 밝고 미니멀하면서 암울하게 만드는 미장센이 돋보입니다. 배우들 연기도 좋고요.
시즌 피날레가 아주 엄청난데, 대놓고 시즌2 기다리라고 하는 연출이고 마침 시즌2 확정이군요.
파칭코 때문에 애플로 유입되신 분들이 놓치면 안되는 작품인 듯하여

    • 설정과 출연진을 보면 상당히 재밌을 것 같은데. 역시나 애플티비로군요. 끄응...


      기억해뒀다가 언젠간 보겠습니다! 추천글 감사해요. 하하.

    • <파운데이션>, <포 올 맨카인드> 등 애플티비 오리지널에서 보고 싶은 SF가 꽤 있는데 ott 서비스를 하나 더 늘리는 게 부담되어서 아직 못 보고 있네요. 무료 기간에 봤어야 했는데 ㅠㅠ
    • ㅋ 쓰신글을 읽고 충동적으로 애플티비 계정을 파버렸습니다. 애플+ 라인업이 정말 화려하군요. 뭐부터 봐야할지를 모르겠어요 ㅎㅎ 

      • 국내에는 당연히 파친코만 화제가 됐지만 최근 쏟아져 나오는 작품들이 장난 아니죠. 참여진 면면도 화려하고

        • 몇 년 전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의 기세를 보는 느낌인데요.


          그래서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처럼(?) 될까봐 걱정... 은 아니고 그냥 그렇습니다. ㅋㅋ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요즘 너무 별로에요. 진짜로 그냥 아마존 프라임 서비스의 부가 상품 역할만으로 만족하기로 한 듯.

          • 당시 아마존 프라임은 좀 자체제작도 했지만 이렇다하게 거창한 시도는 없었던 것 같고(그나마 더 보이즈, 그리고 많이들 기대하시는 반지의 제왕) 여기저기 영화제에서 저예산 작품들 사왔었는데 이마저도 물량에서 넷플이 하는 거랑은 상대가 안됐었죠.




            지금 애플은 기획부터 굉장히 공들여서 하는 것 같아요. 그 성과가 최근에 공개되는 오리지널 작품들 퀄리티로 나오는 것 같고 물론 아직 넷플이나 디즈니 플러스를 규모에서 따라가려면 멀었지만 

            • 그래도 당시엔 오리지널들이 꽤 쏠쏠한 완성도들이 많았던 것 같아서요.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확실히 요즘 애플 오리지널들이 훨씬 강하군요. 잘못된 비교였던 걸로. ㅋㅋ

      • 음악을 좋아하신다면 다큐멘터리 “1971”도 강추입니다. 아카이브 자료로만 만들어 놓았는데 자료의 퀄리티가 대단합니다. 마빈 게이, 비틀즈, 롤링 스톤즈, 데이빗 보위 등을 좋아하신다면 필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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