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ACE: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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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론 머스크의 하이퍼 루프 컨셉을 보고 처음 보고 처음 떠오른 건

문베이스 알파의 트레블 튜브였습니다. 

스페이스 1999는 70년대 중반 영국의 게리 & 실비아 앤더슨이 이태리와

합작한 당시 유럽권에서 편당 제작비가 가장 비싼 TV SF 시리즈였습니다. 

찾아보니 국내에서는 MBC가 한참 늦은 80년도 초반에 방송을 했고 

스타트렉 TOS 보다는 10년 정도 후에 나온 지금도 북미와 유럽에서

상당한 팬덤을 가지고 있는 SF 컬트 작품입니다.

달에 핵폐기물 저장고의 대규모 폭발영향으로 지구 궤도 이탈이 되자 

문베이스 알파의 대원들은 달에 남기를 결심하고 그 이후에 일어나는 

모험담을 담고 있습니다. 핵폭발에 의한 궤도 이탈이라는 극 배경은 

과학적 사실성을 차지하고도 스타워스류의 환타지 스페이스 오페라와는 

확연히 대비가 되는 부분입니다. 

2개의 시즌 중 첫째 시즌이 좀 더 유니크 하다는 평을 듣고 있는데

우주로의 휴머니즘, 그리고 어둡고 호러적 요소가 있어서 일겁니다.

시청율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고 일부 유럽국가에서는 너무 어둡다는

이유로 방영 취소를 했다고 합니다. 아마도 식인 외계인이 나오는 

dragon's domain 에피소드 땜에 아닐까 하는데요.

시즌1을 위한 2년여의 프로덕션 제작중 영국 제작팀은 미국 메이저

공중파의 방영권 판매에 공을 들였습니다. 유일하게  ABC가 흥미를

보였지만 제작 관여를 포기하는 대신 시즌 24개의 에피소드를 절반으로 

줄이라는 오더를 영국 제작팀이 거절하면서 방송 계약 결렬되었으며

차선으로 미국 개별 로컬 방송국들과 신디케이션 계약을 해서 결국 같은 해

75년에 미국 전파를 타게 됩니다. 후에 ABC는 space 1999를 포기하고

혹성탈출 TV 시리즈 방영으로 선회합니다. 

이 쇼의 중요한 주인공은 뭐니해도 이글호 입니다. 우주선 헤드 유닛과 분사엔진

을 수퍼 스트럭쳐 프레임이 연결하고 다른 포드, 예를들면 수송, 연구,의료, vip 

같이 다른 기능의 미들파트를 교체함으로서 다른 우주선이 되는 신박한 컨셉이죠. 

아무리 디지털 특수효과가 발달해도 스케일 모델이 날아다니고 폭발하는 장면의 아날로그

감성을 채워지지 못하는 그 무엇이 있는것 같아요. 

결과적으로 단 2개의 시즌으로 종결된 시리즈가 되었는데 높은 제작비에 비해 낮은

시청율과 제작방향에 대한 영국과 미국의 제작사 사이의 이견이 시리즈 포기에 원인

이라는게 정설입니다. 끝없는 유니버스 확장을 이룬 스타트렉에 비해 단명한 시리즈

이지만 언제가 멋지게 돌아오길 바랍니다. 

    • 이거 제 기억엔 평일 밤에 방영했고 주말엔 재방송을 해주었던 것 같은데.. 또 어떤 기억으론 주말 저녁에 봤던 것도 있어서 약간 혼란스럽네요. 너무 오래된 기억이라 그런가..

      저한테 인상 깊었던 건 독수리호도 있지만, 대원들이 쓰는 ㄷ자 형태의 레이저 건이었습니다. 어디에서도 못 본 독특한 디자인이었죠. (애초에 레이저 건이 총알을 사용하는 총들처럼 긴 총신을 갖고 있는 다른 작품들이 더 이상하긴 하죠.)
      • 스턴 건을 말씀하셨네요. 버튼으로 세기 조절을 하고... 유니폼 비롯한 프로덕트 디자인이
        지금봐도 슬릭한 면이 있어요. 아.. 이 시리즈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군요. 
    • 제가 로이베티님 게시물의 댓글에서 언급했던 작품이네요. 재미있게 보았던 프로그램이라 내용을 정확히 기억 못해도, 생각이 많이 나네요. 방영분을 VTR에 녹화해서 여러 번 돌려보았다던 기억이 있습니다. 두 주인공(사령관과 의사인가)이 실제 부부(나중에 이혼했지만)였지요.

      • 맞아요. 사령관 역의 마틴 랜도우와 닥터 역의 바바라 베인은 한때 실제 부부 사이였고
        60년대 미션 임파서블 오리지널 tv판에 동반 캐스팅되기도 했습니다. 마틴 랜도우는 실제
        Space 1999의 제작에 깊게 관여한 걸로 알려져 있고 3번의 아카데미 후보 지명을 받았으며
        에드 우드란 작품으로 아카데미 조연상을 받은 명배우죠. 톰 크루즈의 미션 임파서블 1편에
        원조 시리즈의 카메오 출연한 기억이 나네요. 
        • 미션 임파서블 하니까 기억이 나는군요. 저 사령관 아저씨가 거기서 변장의 명수 역할이었죠. 심각한 얼굴로 변장을 하던 기억이 언듯 스쳐갑니다.
    • 저는 토요일 오후에서 저녁 사이 정도 시간에 봤던 기억이 있어요.


      근데 정말로 스토리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나고 제게 남은 건 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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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 이었죠. ㅋㅋㅋ 정말 멋지다는 느낌이었고 지금 봐도 디자인 참 좋네요.



      • 동의하구요. 지금 봐도 하이컨셉 디자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글호 만큼은 기억을 하고 계시네요. 저도 지하기지의 론칭패드에서 이글호가 나오면서
        수직이륙하는 장면을 정말 좋아했었죠. 스타트랙 엔터프라이즈호와 함께 아이코닉 sf 비행선의 대명사
        아니겠습니다! 포스팅하신 빨간색 줄선 있는 기체가 메디컬 이글호인데 저도 제일 좋아했어요. 
        극장판 리부트 소문이 있긴 했는데 별다른 발전은 없고 최근에 영국에서 라디오 쇼로 공식 리부트를
        하긴 했다는데 요즘 시대에 라디오 쇼라니요. 게리 앤더슨의 썬더버드가 2000년대 할리우드에서
        리메이크를 하긴 했는데 안습의 망작으로 만든 전례가 있긴 합니다. 
        이 시리즈만큼은 제대로 리메이크 해주었으면 좋겠어요. 
        • 독수리호..였.. 아, 아닙니다.
    • 1999라는 SF외화 드라마 생각이 납니다. 에전엔 스타트렉 시리즈 중 하나인 줄 알았는데 - 80년대 방영할 때 열심히 봤던 생각이 납니다. 확실히 스타트렉에 비해서는 어두운 내용이었던 걸로 어렴풋이 기억에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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