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무서워 한 영화 포스터 있나요(주의: 답글에 진짜 무서운 그림들이 많아요)

며칠 전 다른 글의 답글에서 어릴 때 영화 포스터를 보고 무서워했다는 얘기를 봤어요.


저도 천성이 워낙 겁쟁이다보니 그런 경험이 있는데, 제 경우엔 이거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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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나 무서웠던지, 이 포스터가 붙어 있는 비디오 가게 앞을 지나갈 때마다 눈을 꼭 감고 지나갔어요. 


우습죠. 지금 보면 딱히 공포스러운 부분이 없는데.


게다가 당시 기억을 떠올려보면, 제가 무서워 한 쪽은 뒤에서 흉기를 든 처키가 아니라,


앞의 피에로 인형 쪽이라서 음…어린 저는 정말 겁이 많았구나 싶네요.


여러분은 어릴 때 무서워 한 영화 포스터가 있었나요?





    • 이것저것 있을 텐데 일단 당장 떠오르는 건 이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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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Z귀신은 뭘까요. ㅋㅋㅋㅋ

      • 저도 이 영화 쓰러 들어왔어요 ㅋㅋ


        어릴때 지나가다 벽에 붙은 흑백 포스터 보고 꿈에 나올까봐 정말 무서웠는데


        며칠뒤엔가 너무 궁금해서 보러 갔었죠 


        근데 영화는 개똥만큼도 안무섭고 심지어 포스터의 귀신은 영화에 나오지도 않았던거같은..ㅎㅎ 

      • 아니 이거 진짜 무섭잖아요 ㅎ

        Z면…당시엔 Z 들어간 게 뭐가 있었을까요?

        마징가Z? 전격Z작전?
      • 으악 너무 무섭네요 ㅋ
      • 이거 저만 그런게 아니었군요.... 등교하는 길 골목길에 이 포스터가 붙어 있어서 한동안 그 근처가 보이기 시작하면 땅만 보고 뛰어갔었어요. 그런데도
        제목과 포스터가 생각나는 걸 보면 정말 무서웠나 봅니다.

    • 7,8살 정도 먹었을 때라 무슨 영화인지는 모르겠는데 머리 잘린 몸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포스터가 정말 무서웠어요. 칼이 있고 그 아래로 내부가 어느 정도 보이는 목과 몸뚱이가 있어서 어린애가 보기에도 잘린 몸이 아닐 수가 없었어요. 아마도 사극이었던 것 같은데 그걸 동네 곳곳에 붙여뒀던 당시의 감수성이 지금 생각해도 놀랍습니다. ㅋㅋㅋ


      그 다음 얼굴 없는 미녀인지 목 없는 미녀인지 포스터를 피해다녔던 기억이 있고요. 김혜수 나오는 것 말고 80년대 영화요. 피해 다닌 기억만 나고 포스터는 기억이 안 나네요. 무슨 피투성이 애기 비슷한 걸 손에 들고 있었던 것 같은데 여러 기억이 섞인 걸 수도 있어요.


      성인이 된 다음은 공포영화 포스터 질색합니다. 고사, 여우령 같은 거요.


      그런데 피에로 인형은 무섭다는 사람이 정말 많군요. 인형이 전부 그런 면이 있긴 하지만 유독 피에로 인형을 무서워하는 것 같아요.

      • 80년작 목 없는 미녀가 맞네요 66년작 말고 포스터를 찾았는데 딱 제 취향으로 무섭습니다. ㅋㅋㅋ 모바일이라 그림을 못 가져와서 안타까워요. 

        • 이 포스터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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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가 뭔가 참 간결하게 포스있네요. ㅋㅋㅋ

          • 맞아요. 어린 애가 피해다닐만도 하잖습니까.ㅋㅋㅋㅋ 그야말로 '직관적'. 옛날 포스터 특유의 색감과 폰트 자체도 좀 무서웠어요. 그게 붙어있던 회색 블록 벽도요.
          • 으아악 뭔가 무서우면서도 야해 보여서 진짜 빨간 영화네요
      • 예전부터 후덜덜한 포스터가 많았네요.


        피에로 자체가 사람들한테서 공포를 이끌어내는 부분이 좀 있는데, 피에로 인형도 특유의 무서움이 있어요.


        그래서 어릴 때 유행한 피에로 인형 괴담도 덜덜 떨면서 읽었고, 영화 <폴터가이스트>의 피에로 인형 장면도 어찌나 무서웠던지;;
    • 저는 헬레이저 포스터요 ㅎㅎ
      • 이것도 무서울만 하죠 ㅎ


        희여멀건한 얼굴에 참 아프게도 못이 박혀서;;


        어린 시절엔 핀헤드 머리가 깍둑썰기 당했다고 생각했어요.
    • 꼭 영화포스터여야하나요


      영화포스터는 저거 다 가짜야 하면 안무서운데


      조선대 이철규 학생 주검사진이 여기저기 붙어있었는데 그건 정말 무서웠어요. 


      그러고보니 헬레이저 포스터도 무서웠네요


      희한한게 항상 무서운 포스터가 나오면 더 무서운 포스터가 바로 그 뒤를 잇더군요

      • 아....지금껏 1987인줄 알았는데ㅡ 1989였네요 조잡한 갱지에 인쇄해서 지금으로 치면 B4용지로, 막 뿌렸죠. 그 흑백 사진이 더 무서웠어요

      • 이게 어떻게 익사인가.... 말이군요. 끔찍한 시대였어요.
      • 실제사진 하면 제게는 삼풍백화점 사진이 제일 무서웠어요.


        일간지에서 현장의 끔찍한 모습들을 그대로 실어서 평소엔 깔짝거리던 어른들의 신문을 한동안 손도 못 댔어요.

    • 19금 영화 제목 레전드.jpg : 클리앙


      뼈와 살이 타다니....얼마나 무서울까...

      • 홍콩…홍콩 간다는 표현이 이런 데서 나온 걸까요?
      • 이거  실제로 약간 공포물 아니었나요? ㅋㅋ


        예측했던 내용과는 전혀 다르게


        귀신과 그 귀신을 쫓는 법사 나오고..


        마지막에 귀신의 뼈와 살이 홀랑 타서 재가 됐던....




        지금 생각하면 내용에 충실한 제목이네요

        • 사진작가 준식은 평소 일 때문에 가정에 소홀히 함을 부인과 딸에게 미안해 한 탓인지 이상한 꿈을 꾼다. 꿈속에서 길을 걷던 준식은 여자 사진이 속에 든 금목걸이를 주워 사진만 버리고 부인에게 주려고 목걸이를 가지고 호텔로 온다. 그날밤 사진속의 청아라는 여인이 찾아와 전생에서 연인관계라며 사랑을 요구한다. 가정을 생각하고 있는 준식이나 요괴인 청아의 미모에 자꾸 빠져들자 준식은 법사를 찾아간다. 창아를 뿌리치기 위해 준식은 부적이 붙은 방에서 7일간 법사의 주문을 듣고 이기려 한다. 청아가 준식을 방에서 나오게 하려고 딸과 부인을 괴롭히지만 준식은 7일을 잘 참아내고 법사의 도술로 청아를 재로 만든다. 꿈에서 깬 준식은 가정을 잘 돌보아야 겠다고 다짐한다.

          • 시놉시스를 보고 으잉? 했다가 영화 리뷰를 보고는 반전에 또 으잉? 하게 되네요 ㅎ
    • 후라이트 나이트 떠올랐는데 로이배티님께서 말씀 하셨으니


      저는 바탈리언이요




      사진 찾아도 국내 개봉판은 안보이고 해외 개봉 포스터만 보이네요


      국내 포스터엔 영화 중반에 나오는 자전거 줄에 묶인 상반신만 있는 좀비가 있었죠


      찾아보니 일본판 포스터랑 똑같았던거같네요




      포스터 보고 엄청 무섭겠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뭐 영화 자체는 재밌었지만 후라이트 나이트처럼 개똥만큼도 안무서웠던..


      심지어 포스터에 있는 그 장면은 코믹한 장면이었고..ㅎㅎ

      • 그게 뭔가 궁금해서 찾아본 김에 가져와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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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기준으로 보면 저 똘망똘망 눈망울이 넘나 섹시해서 진지하게는 안 보이네요. ㅋㅋㅋㅋ



        • 이 포스터 맞습니다 ㅎㅎ


          지금 보니 영화 내용을 나름 충실히 반영한 똘망한 눈망울이네요


          저 상태로 우리가 왜 좀비가 됐고 왜 뇌를 먹어야하고 그런 이유를 나불나불 일장연설하던 ㅋㅋㅋㅋ

      • 이 영화 엄청 무서워 보이지만 웃긴 영화잖아요 ㅎ


        포스터 하나는 무섭게 나왔네요
    • 포스터는 아니지만 옛날(아마 80년대) 전설의 고향 인트로마다 나왔던 초가집 위에 달 뜬 그림인지 뭔지가 오싹했어요. 아직까지 그 잔상이 남을 정도로요.
      • 제가 어렸을 때 본 전설의 고향은 내 다리 내놔!가 가장 인상깊었어요.


        다음날 학교에서 애들이 다 그 얘기만 했었죠 ㅎ
    • 무서운 포스터가 기억에 없네요.


      어려서 부터 티비에서 하는 공포물에 많이 단련이 되었던 것 같아요.

      • 전 어렸을 때 티비에서 하는 괴물 영화는 다 재미있게 봤는데 슬래셔 계열은 영 무리라서 피해다녔어요 ㅎ


        (그래서 지금까지 단련이 덜 됐나…)
    • 옛날 캐리 한국판 비디오 표지가 너무 무서웠어요. 비디오 가게 아저씨가 캐리 영화를 좋아했는지 공포 코너에 앞표지가 보이게 진열해놨는데 피범벅인 시씨 스페이섹을 보고 기절하는 줄...
      • 아 그 모습 뭔지 알 것 같아요.


        덕분에 시간이 흘러 영화에 대해 알기 전까지 전 <캐리>가 귀신영화인 줄 알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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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끗한 이미지를 구할 길이 없는데 아마 이거였던 듯요. 피도 피인데 표정이 압권이었던. ㅋㅋ

        • 으악! ㅋㅋㅋㅋ 그런데 지금은 저 영화 좋아해요^^
    • 전 마루타 시리즈 포스터들이 너무너무 진저리 치도록 싫고 죽도록 무서웠어요. 지금도 이미지 찾아보기도 겁나는데 여자가 살가죽이 너덜너덜해진 자신의 팔을 들고 경악하는 포스터였던가요. 으악 당시엔 책도 꽤 많이 팔려서 반애들이 돌려보기도 했었는데 앞장에 그 잔혹한 스틸컷들도 실렸었죠. 지금보면 그 조악한 특수효과에 코웃음 칠수도 있겠지만

      그 여자의 표정과 상황이 미치도록 공포스러워서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있어요.
      • 전 소문으로만 들었던 시리즈네요.


        이거랑 <홀로코스트(카니발 홀로코스트)>가 유명했어요.
      • 포스터 짤을 올렸다가 이제사 dora님께서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적으신 걸 인식하고 지웠습니다. 죄송합니다. ㅠㅜ


        혹시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가시면 보실 수 있어요.




        https://www.themoviedb.org/movie/25998-hei-tai-yang-731/images/posters?language=ko




        짤로만 보고 실제로 본 적은 없는 수많은 영화들 중 하나입니다. 자매품으로 '몬도가네'... 가 아니고 이미 부기우기님께서 언급하신 '홀로코스터'였군요. ㅋㅋ 그런 영화들은 요즘도 나오더라구요. '그린 인페르노'였나, 넷플릭스에도 있었던 것 같은데 물론 보지는 않았습니다.


        근데... 이제서야 호기심이 생겨 찾아보니 이거 굉장히 문제가 많은 영화였군요; 실제 어린이 시체를 해부하는 걸 촬영해서 그대로 영화에 담기도 했다고;;

        • 아닙니다. 이렇게 극복하는거죠 뭐..ㅋㅋㅋ흐흑

          그런 끔찍한 비화가 있었군요. 역시 괜히 싫은게 아녔어...


      • 이 즈음에 이런 훼이크 다큐인지 뭔지 모를 영화들이 쏟아졌던거같아요


        마루타, 홀로코스트, 몬도가네, 사형참극, 쇼킹 아시아, 쇼킹 아프리카..




        카니발 홀로코스트는 그 당시에 대체 어떻게 우리나라 극장에서 개봉했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인데 


        극장 버전은 당연히 가위질이 엄청나게 됐었다고 하더군요


        내용보다 오프닝씬이랑 음악이 너무 좋아서 인상 깊었던.. ㅎㅎ


        약간 이니그마의 리턴 투 이노센스 느낌 났던거같네요

        • 아니 이 포스터를 올려주실줄이야..흐린눈....
    • 버닝… 가위 들고 있던 괴물이 너무 무서웠어요. 동네 극장에서 보다가 도저히 끝까지 못보고 중간에 나왔어요. 지금도 카누 장면이 생각나네요.

      불에 타서 괴물이 된 주인공이 자기를 불태운 아이들을 찾아서 가위로 죽여버리는 끔찍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정말로 끔찍한 경험이었어요. 이후론 공포영화 못봐요.

      제가 초딩때였던 것 같은데 당시에 동네 극장에서는 그냥 막 들여보내줬나봐요.
      • 동네극장에서는 종종 그런 일이 있었죠.


        저도 슬래셔 계열은 지레 겁먹어서 못 보다가 학창시절에 ‘우리도 이제 어른들처럼 놀아볼까?’ 심리로 <스크림2>를 뚫어 본 게 처음이었어요.


        (그리고 놀래서 다시 도전할 때까지 또 몇 년이….)
    • 저도 헬레이저 포스터!! 비디오 가게에 갈 때마다 늘 시선을 빼앗아서 괜히 섬찟하곤 했어요. 근데 이건 이미 나왔군요.... ㅋ


      포스터들을 보니 그 시대 특유의 포스터 질감같은 게 느껴져서 좋네요. 뭔가 조악하면서도 영화의 공포를 함축하고 있는 것 같아서 신기합니다ㅋ 이 게시물 때문에 고전 호러물 리뷰들을 찾아다니고 있어요 ㅋㅋ
      • 오히려 요새 영화 포스터들이 예전같은 맛이 안난다는 소리를 듣고 있는 시대긴 하죠 ㅎ


        가끔 유튜브 등에서 고전 호러 영화 리뷰를 ‘이게 이런 영화였구나’ 하고 보는 것도 꽤 재미있더군요.
        • 뭐랄까. 요즘 포스터들은 후처리까지 자유자재로 하다 보니 아주아주 깔끔해서 문제(?)인 것 같아요.


          그래도 다른 장르는 괜찮은데 적당히 지저분하게 자연스러운 게 더 효과적인 경우가 많은 호러 이미지들 같은 경우엔 확실히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은 듯.

          • 좀 쌈마이(?) 느낌이 안나서 애석하죠 ㅋㅋㅋ
            • 역시 호러는 좀 더 끈적끈적하고 지저분하고 그래야…!(디지털 시대에 적응 못 한 아날로그 세대의 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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