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차바낭] 깐느수상에 빛나는 괴상망측 호러, '티탄'을 봤습니다

 - 2021년작입니다. 런닝타임 108분. 스포일러는 없을 겁니다만, 초반부의 예측불허 전개가 주는 재미가 상당한 작품이기 때문에 결론을 먼저 내 놓고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다음 문단까진 안전하구요, 대충 흥미가 생긴다 싶은 분들은 그 다음은 스킵하고 영화를 보시길.


 - 그러니까 크로넨버그를 소환할 수밖에 없는 성격의 영화입니다. 사실은 크로넨버그 영화 하나도 안 보고 만들었다고 해도 사람들에게 욕 안 먹으려면 영향 받았다고 말할 수밖에 없겠다 싶을 정도로 닮은 구석이 많아요. 저같은 무식쟁이들이 봐도 너무 명백해서요. 콕 찝어서 말하자면 '크래쉬'와 '플라이'와 많이 닮았구요.

 감독의 전작처럼 신체 훼손, 변형이 상당히 보기 싫고 견디기 힘든 방향으로 아주 자주 나오는 영화니까 그런 것들 못 견디시면 반드시 스킵하시구요.

 흔하고 건전한 이야기를 굉장히 괴상하고 불쾌하게 튀는 방식으로 들려주는 재주가 탁월한 영화입니다. 좋게 보면 그렇게 깊은 인상을 남기는 영화이고, 나쁘게 보면 이야기의 실체에 비해 MSG가 좀 격한 영화라고 말할 수도 있을 거구요. 제가 그렇게 생각한단 얘긴 아닙니다만. ㅋㅋ

 개인적으론 전작인 '로우'를 훨씬 재밌게(?) 봤어요. 하지만 임팩트로는 쳐지지 않는 영화이니만큼 전작을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이것도 보세요. 보고 나서 재미가 없었다고 말할 순 있는데, 그래도 일단 보기 시작하면 결말까지 멱살 잡혀 질질 끌려가는 체험을 하게 되는 영화입니다. 몰입도는 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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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아닌 스포일러 방지를 위한 포스터 짤. 이후 내용엔 스포일러는 없어도 초반부 전개 내용은 많이 언급됩니다.)


 - 아마도 자동차 내부로 보이는 쇳덩어리를 클로즈업으로 훑어주는 긴 오프닝이 지나면 승차 습관이 너무나도 안 좋은 여자애가 운전하는 아빠를 괴롭히는 만행의 현장을 보게 됩니다. 급기야 아빠의 안전 운전을 완벽하게 망쳐버린 우리 어린이는 그 댓가로 교통사고를 당하고, 머리에 티타늄 골격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게 돼요. 근데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하는 짓이 사고 났던 자동차를 부둥켜 안고 어화둥둥... 

 장면이 바뀌면 우리는 그 아이가 그대로 자동차를 격하게 사랑하는 어른으로 자라났다는 걸 알게 됩니다. 나이 30이 넘었는데 말도 거의 없고 사회 생활은 쉣이구요. 하지만 남다른 몸매와 자동차에 대한 사랑이라는 적성을 잘 개발해서 자동차 행사장 댄서로 잘 먹고 살고 있네요. 다만... 어릴적 사고와 티타늄 이식이 얘를 완전히 망가뜨려 놓은 듯 합니다. 별 이유도 없이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을 팍팍 죽여버리는 연쇄 살인마가 되었거든요. 나름 뒷처리는 성실하게 해왔지만 결국 꼬리를 잡히게 되고, 신상이 다 알려져서 도주도 어려워지자 우리의 주인공은 '무슨 약을 하셨길래 그런 생각을 하셨쎄요?'라는 생각이 절로 드는 괴상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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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모터쇼는 19금인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장면. 설마 19금 스페셜 쇼였겠죠.)


 - 영화가 시작되고 거의 한 시간 동안은 정신을 차리기가 힘듭니다. 계속해서 예상을 넘는 수준의 폭력 장면과 예측이 불가능한 괴상한 전개가 쉴 틈 없이 이어져요. 앞서 말했듯이 MSG가 풀파워로 쏟아 부어지는 게 영화의 전반부 특징이구요. 그만큼 견디기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생각해보면 그게 그냥 자극 받으라고, 재밌으라고 들어간 장면들이 아니라는 건 납득을 하게 됩니다. 일단 주인공의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것들이구요. 또 후반에 주인공이 어떤 중요 인물을 만나 관계를 맺게 되는 전개에서 필요한 긴장감의 원천이 되는 장면들이기도 해요. 초장에 이 정도로 세게 질러놓으니 나중엔 주인공이 누구랑 단 둘이 있기만 하면 자동으로 긴장하게 되거든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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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 생각을 하는 건지 도통 알 수가 없는 우리 주인공님. 사회화라는 게 아예 안 된 야수 같은 이미지입니다.)


 - 다만 중반을 살짝 넘기고 나면 촤라락 하고 퍼즐이 맞춰지며 이야기의 흐름을 대략 예측하게 되면서... 솔직히 좀 덜 재밌어집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게 되게 전통적인 얘기거든요. 심지어 어린이 문학에서도 종종 다뤄지는 유형의 이야기에요. 아주 건전한(!) 주제를 전달하며 맺어지는.

 그래서 영화가 끝날 때 초반의 센 전개를 납득하게 됩니다. 그런 센 전개, 센 캐릭터에다가 데이빗 크로넨버그 st.까지 끌어오지 않았다면 영화의 후반부가 그냥 애잔하고 훈훈한 정통 휴먼 드라마 분위기로 흘러가 버릴 수밖에 없었을 겁니다. 지금의 결과물은 나름 끝까지 긴장감도 유지되고, 또 충분히 괴상망측해요. 저같은 사람에겐 참 다행히도 말입니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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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분의 정체는 압도적인 근력으로 주인공을 제압하고 길들이는 역할의 상처받은 영웅으로서... 는 당연히 뻥입니다. ㅋㅋ)


 - '로우'만큼 중심 소재로 다루는 건 아니지만 이번에도 여전히 '여성'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갑니다. 주인공의 첫 직업은 늘상 남성들에게 성적 대상화 되는 일이었고. 후반에 처하는 상황 역시 남성들 세상에 뚝 떨어진 여성이라는 설정이니까요. 그리고 그게 이제 주인공의 성별 속이기와 결합되면서 참 뉘앙스가 복잡해집니다만. 그런 거 섬세하게 해석하고 분석하는 건 제 능력 밖의 일이라 당당하게 패스! ㅋㅋㅋ 어쨌든 크든 작든 영화 내내 꾸준하게 '여성'이라는 주인공의 정체성이 소재가 되어 다양한 상황들을 만들어내요. 

 그러고보면 이게 이 감독님 스타일인 것 같기도 하구요. 영화마다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여성주의적 시각을 깔지만 매번 메인 타이틀은 살짝 다른 쪽으로 잡는달까, 뭐 그런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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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런 데에다가 주인공을 툭 떨궈 놓고 반응(?)을 보는 식으로 전개됩니다.)


 - 그리고 뭐랄까. 저번 영화에 비해 이번 영화에서 유난히 눈에 들어왔던 게 비주얼적인 면이었습니다. 
 원래도 감각적으로 영상 잘 뽑아내던 분이긴 한데 이번엔 유난히 더 깔끔한 고퀄 비주얼을 보여주더라구요. '로우'가 주목 받아서 투자를 좀 넉넉하게 받은 걸까요. ㅋㅋ
 기본적으로는 아트하우스 무비다운 분위기와 스타일이 깔려 있긴 한데, 개성 있는 블럭버스터 무비 감독이 될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나름 독특하면서 멋진 볼거리들이 종종 나옵니다. 특히 이번 영화는 활활 타는 불길의 이미지가 자주 나오는데, 그게 뭔가 흔하고 뻔한 느낌이 아니라서 인상적이었어요. 캐서린 비글로우 이후로 이런 스타일의 영상을 잘 뽑아내는 여성 감독은 오랜만이라는 느낌. 
 그리고 이런 깔끔하고 폼나는 영상미가 요 황당무계한 이야기가 그럴싸하게 보이는 데 상당히 공헌을 합니다. 이게 뒤로 가면 SF 호러 느낌도 종종 나는데, 이런 건 비주얼이 어설프면 설득력이 떨어지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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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로 봐선 느낌이 잘 안 살지만 아무튼 멋집니다.)


 - 스포일러 피해가며 할 수 있는 얘기는 대략 여기까지인 듯 하여 대충 마무리합니다. 위에서 다 했던 얘기지만 그래도 끝에 적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기분이라. ㅋㅋㅋ
 굉장히 독하게, 예측불허로 달리는 초반의 여러 장면들의 임팩트를 걷어내고 뼈대만 생각해보면 되게 고전적이면서 건전하고 심지어 동화적이기까지한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초반의 그 강렬함은 이야기와 주제에 개연성을 부여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들이었다고 생각하구요.
 물론 이런 걸 다 감안하더라도 중반 이후의 전개가 초반에 생긴 기대와 다른 방향으로 가는 느낌이라든가, 아님 너무 온건(?)하다든가... 라는 식의 아쉬움을 느낄 분들도 많으시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론 결말에서 세게 한 방 날리는 건 크로넨버그 영화들 쪽이 좀 더 취향이었어요.
 어쨌든 왓챠에 들어와 있으니 왓챠 유저분들은 무료잖아요. 신체 손상 장면들 못 견디는 경우가 아니라면 한 번 보실만 합니다. 별로 바람직한 이야긴 아닙니다만, 초반의 그 강렬한 전개는 그 자극만으로도 장르팬들은 한 번 보실만한 가치가 있어요. 후반 내용까지 받아들이는 건 각자 선택이겠지만요. ㅋㅋ
 


 + '로우'의 주인공이 여기에도 나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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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오십니다. 네... 그렇습니다. 역할이나 비중에 큰 기대는 마시구요.



 - 내놓는 영화마다 어디서 무슨 약을 하고 오셨는지 궁금해지는 이 감독님 존안을 다시 한 번 보고파서 검색했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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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익후 캐서린님하께서 여기... ㅋㅋㅋㅋ 그리고 다시 봐도 감독님 참 멋지게 생기셨죠. 내면은 변태대마왕이시지만(...)

    • 황금종려상 아닌가요...? 그러고도 오스카 국제영화상 후보에 못올라 쿠사리 받은...
      • 어익후 이놈의 기억력... ㅠㅜ


        하지만 덕택에 댓글 하나 받아서 행복합니다!! ㅋㅋㅋㅋ 지적 감사하구요. 제목은 지금 바로 수정할게요.

    • 이 영화 프랑스 등급이 PG16인거 같아요. 그리고 호수의 이방인이라는 게이 정사장면이 아주 적나라하게 나오는 영화도 PG16 때리는거 보면 저정도 모토쇼로 19금 때리진 않을거 같아요 ㅎㅎㅎ

      이 영화도 왓챠 수입 개봉 ott로 이어진 케이스이고 앞으로도 괜찮은 영화들이 이렇게 기다리고 있는 걸로 알고있어요 그래서 왓챠 ott 첫날 구독했는데 응원(?)차원에서 아직 못끊고 있네요 왓챠 죽지마ㅜㅜ
      • 영화 속에서 관객들이 온통 다 성인 남자들 뿐이고 주인공의 춤사위가 워낙 격해서... 그랬는데 영화 등급부터 그렇다니 허허. 역시 유럽이군요!!




        왓챠 가입하고 며칠간 목록을 죽 훑어봤더니 큐레이션으로 승부를 거는 서비스 같더라구요. 특히나 한국 관객들 성향에 맞추려는 노력이 눈에 띄는 것 같구요. ㅋㅋ 그 방향성이 취향에도 맞고 컨셉도 맘에 들고... 오래 살아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 상관 없지만 크로넨버그 이야기가 나와서... 칸에서 공개될 새 영화 미래의 범죄 예고편도 나왔는데 기괴하더라고요.
      • 다시 기괴함으로 돌아오신 모양이군요. ㅋㅋㅋ 반갑습니다! 아들과 프랑스 후배에게 뒤지지 않는 괴상함을 뽐내 주시길!!!

    •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과격하고 자유분방해서 놀랐습니다. 1부와 2부가 완전히 나눠지는데 1부에서 강한(동시에 비열한) 여성을 강조한다면 2부에서는 그 강력한 여성성도 호모소셜 안에서 완전히 무력화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여성의 내면적 투쟁과 외부적 투쟁을 나눠서 그리는 게 한편으로는 트랜스적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아직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해서 리뷰는 손도 못대고 있는데 로이배티님 글을 보고 다시 봐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전 후반부는 걍 듀나님께서 리뷰에서 하신 말씀대로 대안 가족 스토리로 봤어요. 물론 Sonny님 댓글을 보니 그렇게 해석하는 것도 가능하겠구나... 싶었지만. '로우'에서도 그렇고 이 감독이 해피엔딩(상식적이고 평범한 해피와는 매우 다르지만요)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ㅋㅋ 언젠가 각잡고 분석해주시는 글 기대하겠습니다.

    • 변태대마왕이긴 한데 로우도 그렇고 이 작품도 어떻게 생각하면 굉장히 로맨틱(?)하고 감동(??)까지 전달하는 감독이죠. 정말 강렬한 영화적 체험이었어요.




      주연배우가 연기경험이 없는 것 같던데 정말 쎈 작품으로 데뷔해서 그냥 모든 걸 쏟아붓는 연기가 대단했어요. 뱅상 랭동 아저씨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국내에서도 유명한 유 콜 잇 러브 이후로 처음 봤네요. 프랑스에서는 대배우 반열에 오른지 오래지만 다른 출연작을 접한 게 없어서... 하여간 참 멋있게 늙으셨고 역시나 만만찮게 막나가는 캐릭터 맡아서 멋지게 소화했습니다.

      • 그런 소재와 표현으로 로맨틱함을 끌어내니 진정한 상 변태 대마왕인 것입니다? ㅋㅋㅋ 이 영화를 좋게 봤든 나쁘게 봤든 간에 '강렬하다'는 것까지 부정할 관객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죠.




        어쩐지 보는 내내 낯이 익은데... 했는데 거기 나왔던 분이었군요! 세월아... ㅠㅜ 프랑스 배우들 중엔 그런 경우가 많더라구요. 본토에서 완전 알아주는 분인데 해외에선 잘 모르는. '이 낯익지만 이름 모를 양반은 누굴까' 하고 검색했다가 화려한 수상 실적과 어마어마한 양의 출연작들을 보고 바로 반성했습니다. ㅋㅋㅋ

    • ㅎㅎㅎ원초적 본능 리뷰에서 파생된 리뷰 하나 추가인가요 (농담)


      저도 얼마전에 봤는데, 전반부 이야기가 좀 세서 전 끊어서 봤네요ㅠ 전반부에 기력 소진....ㅎ


      이미지 자체는 강렬한데.. 이야기를 따라가는 게 좀 벅찼습니다ㅠ 제가 감성이 모자란 거일 수도요..


      전 이상하게 프레시 같은 영화는 그냥 블랙 코미디로 즐기는데 이렇게 이성적으로 이해가 안가는 (노력해도 불가..)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는 고어 강도와 상관없이 더 벌벌 떨면서 보게 되네요..ㅠ


      "로우"도 재밌다는 얘기만 듣고 아직 도전 못했는데 이 작품 못지 않게 센가보군요 언제 보게 될지 모르겠어요..흐흐흐 새가슴...

      • 뭔가 의도치 않게 이렇게 연결되는 게 또 영화 보는 재미 중 하나 같아요. 하하. (전 진지합니다.)


        저도 초반의 거침 없는 폭력 행진에 질려서 화장실 세면기 장면에선 일부러 먼산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래... 니가 뭘 하려는진 알겠으니까 잠깐 좀 봐줘. 이런 심정이. ㅋㅋㅋㅋ


        근데 사실 전 후반부도 전반부랑 비슷한 강도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전반부는 센 장면들 때문에 힘들었다면 후반부는 뭔가 되게 스트레스 받는 전개랄까... 긴장감 측면에선 후반부가 오히려 더 센 느낌이더라구요. 그리고 전 원래 이해불능 괴물들 좋아하는 편이라 그나마 다행이었구요. 




        글에도 적었듯이 '로우'를 전 더 재밌게 봤는데요. 보면서 고통스러운 걸로 따지면 아마 '로우'가 더 셀 겁니다. 아주 일상적으로 기가 막힌 고어씬이 하나 나오는데 제가 그동안 봐 온 고어 장면들 중 손 꼽을만큼 힘들었어요. 오해를 피하기 위해 설명을 덧붙이자면, 표현이 센 게 아니라 상황이 진짜 기가 막혀서 그랬습니다. ㅋㅋㅋ

    • 전 이걸 극장에서 봤는데, 제 앞에 앉아계신 노부부께선 초반에 살인 장면이 나올 때마다 (육성으로) 진저리릴 치시더니 클라이맥스인 의자 장면에선 아예 극장을 나가시더라고요. 그분들 기억 속에선 참으로 경우 없는 호러 영화로 기억될 듯 합니다 ㅋㅋ.
      • 경우 없는 호러 ㅋㅋㅋㅋㅋ 체어샷 장면은 진짜 난감했죠. 구체적으로 보여줄지 말지 조마조마 맘 졸이게 되는 게 정말 힘들더라구요. 게다가 그 장면은 난데 없는 유머 코드까지 들어가 있어서 더 그러셨을 듯. ㅋㅋ 나가신 분들 의사를 매우 존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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