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언 반즈의 강의 곧 합니다.
잠시 후 11시 35분 ebs에서 줄리언 반즈가 강의를 한답니다!!
저는 좋아하는 작가고 이번에 얘기한다는 '플로베르의 앵무새' 좋아하는 책이라 백 년만에 실시간 tv를 봅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보십시다.
http://www.quee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75070
20분 길이. 아주 짧네요. 4강 중 마지막 강의였고 케주얼한 내용이었습니다. 내용보다 작가의 최근 모습과 발성을 확인할 걸로 만족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른 강연자도 그랬나 모르지만 유명세에 비해 내용이 아쉽네요. 이건 제작진의 준비와 협상의 문제이기도 하겠죠.
소설가가 되는 건 알코올 중독자의 상태와 비슷하다는 말이 재밌습니다. 술이 집안 어디 남아 있어야 안심하듯 자신이 다음에 쓸 소재를 쟁여 놔야 안심이 된다고. 지금은 소재가 거의 없어졌다는 생각이 든다고 하네요.
기대했던 '플로베르의 앵무새'에 대한 언급은 거의 없었습니다.
외모는 책에서 본 사진보다 당연하게도 많이 늙었지만 날카로움은 누그러져서 말랐으나 푸근한 느낌도 주네요. 평범한 회색 양복바지와 검정 구두 사이에 색동무늬의 양말을 신고 있는 게 포인트였습니다.
줄리언 반스의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 제목이 제 취향이라 도서관에 대출예약 신청해 놨는데 오늘 가지러 가는 걸 깜빡했네요.
요즘 평일 저녁에는 다른 일들로 집중이 잘 안 돼서 토요일 오전 10시 15분에 EBS1에서 재방송하는 거 몰아서 보고 있어요.
이 분 강의를 듣고 있으면 어쩐지 마음이 편안해져요. 책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웃으면서 죽음을 이야기하는 방법'은 아직 안 읽어서 모르겠으나 제가 좋아하는 '플로베르의 앵무새'는 플로베르에 대한 자료와 작가에 대한 사랑을 기반으로한 소설 쓰기에 대한 소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래 기자여서인지 자료를 찾아다니며 그 결과물을 유의미하게 엮어서 쓰기를 잘 하는 것 같습니다. 외에도 영화화된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도 좋고 그림에 대한 지식도 상당해서 '아주 사적인 미술산책', '빨간 코트를 입은 남자' 같은 그림 관련, 화가 관련한 책도 재미와 지식을 마구 안겨 줍니다.
줄리언 반스의 책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릴까 하다가 부담스러우실까봐 관뒀는데 잘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주 사적인 미술산책>이 저희 집 근처 도서관에 있는지 빛의 속도로 검색해 봤는데 있네요!!
저는 일단 쉬워 보이는 <웃으면서...>와 <아주 사적인...>을 빌려봐야겠습니다.
다음 주까지 좀 바빠서 표지만 보고 반납할 가능성이 큽니다만 표지라도 보자!!는 마음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