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수가 혐오표현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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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041806190004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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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주장은 '지하철 운행을 방해하는 시위는 비문명적'이란거고, 문명이니 비문명이니 하는 소리가 멍청하긴 해도 저 주장이 장애인 혐오라는 주장은 무리. 어떻게 해도 정당화가 불가능한 근거없는 비난에 불과함.

홍성수는 '이준석의 발언은 그 자체로 장애인 혐오라 할 수는 없어도 장애인 혐오를 선동하는 [세련된 방식의 또다른 혐오]'라 주장. 이준석이 혐오를 선동했다 주장하는 근거는? 없음.

그는 이준석이 장애인 혐오를 선동하는 혐오자라 주장하지만 결국 말미에서 [이준석처럼 잘 알고 대응하는 사람에게 속수무책]이라며 이같은 주장이 입증불가함을 자인하는데, 입증이 불가능한 이유는 홍성수 말처럼 이준석이 [능수능란]해서도, 혹은 [뻔한 수법]이 의외로 난공불락이어서도 아님. 그냥 그런 사실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 세련된 혐오고 촌스러운 혐오고 간에 그런 언행이 있었다면 홍성수가 근거로 취했을 것이므로, 그런 사실은 없었다 간주할 수 있음.
이건 이준석이 [혐오표현 규제를 회피하는 전략을 정확히] 알고 있기 때문일까? 홍성수가 배제하고 있는 '이준석은 장애인을 혐오하지 않는다' 가설로도 이준석의 행태는 충분히 설명될 수 있음.

홍성수의 주장 일부를 '이준석이 교활한 장애인 혐오자인 탓에 그의 장애인 혐오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다'로 정리한다면, 그가 장애인 혐오를 표출하지 않는, 혹은 그 혐의를 입증할 수 없는 누군가를 '장애인 혐오자'라 칭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음. 그가 법학자로써 종종 피의자의 인권에 대해 기고하곤 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깜짝 놀랐다] 해도 좋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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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수는 [전세계의 혐오선동가들]이 이준석과 비슷한 항변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예시를 들고 있는데, 그는 언급하지 않고 있으나 저 예시들에는 [전세계의 혐오선동가들]에 의한 혐오와 선동 행위가 전제돼있다는 것에 주의할 필요가 있음. 그렇지 않다면 그들이 '혐오선동가'라는 사실이 홍성수에 의해 다른 방식으로 입증돼야 할테고.

홍성수에 의하면 [혐오선동가]로 규정된 저들에게서는 공통된 유형의 주장이 발견됨.
'뫄뫄 혐오가 아니라, (뫄뫄의) 솨솨 행위에 대한 비판일 뿐'이라는 형식.
이준석 역시 '장애인 혐오가 아닌 지하철 시위에 대한 비판'이라 항변하고 있으므로 이 유형에 부합하고, 따라서 이준석은 [전세계의 혐오선동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혐오선동가라는게 홍성수의 주장.

그러나, 저런 유형의 진술들은 발화된 맥락에 따라 상이하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혐오'나 '혐오 선동'의 증거가 될 수 없음. '테러를/강력범죄를/에이즈를 근절하자'라는 맥락에서 발화되었다면 혐오표현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므로.

저것들이 혐오 선동이나 세련된 혐오의 일환으로 해석돼야 한다면, 예시된 진술의 형식이나 내용 때문이 아니라 홍성수가 저 진술들이 [전세계의 혐오선동가들]에 의해 발화되었다 전제하기 때문. 또 그들이 혐오선동가인 이유는 그들이 혐오를 표출하고 선동한 것으로 전제되고 있기 때문임. 예를 들어 '무슬림들이 테러의 주범'이라든가, '따라서 조선족들을 이차저차 해야한다' 같은 맥락이 전제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얘기.
혐오선동가의 발언은 모두 혐오발언 또는 혐오선동인가를 물을 수 있겠지만, 굳이 필요 없을 듯 하니 그렇다 치면 '혐오선동가는 혐오선동을 한다'는 동어반복의 구조.

이상의 논리에 의해 이준석이 혐오선동가임을 주장하려면 이준석이 혐오선동가임이 먼저 입증돼야 함. 형식상 동어반복이므로 순환논증은 피할 수 없고, 확인한 것처럼 홍성수는 이준석의 혐오나 선동의 근거를 제시하는데 실패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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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이상한 주장을 하는 이유가 대체 뭘까?

만일 홍성수가 암시하듯, '뫄뫄 혐오가 아니라, (뫄뫄의) 솨솨 행위에 대한 비판' 형식의 진술이 맥락과 무관하게 '세련된 혐오'의 증거로 받아들여져야 한다면 '솨솨 행위'를 비판하는 누구라도 '뫄뫄 혐오자'의 혐의를 부인할 수 없게되는 문제가 발생.
[혐오선동의 혐의를 벗어날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니다. 세련된 방식의 또다른 혐오일 뿐이다.]에서 보는 것처럼, 부인되지 않는 혐의가 곧 사실이 돼버리는 홍성수의 세계에서 솨솨라는 행위에 대한 비판은 행위의 주체인 뫄뫄에 대한 혐오의 동의어.
따라서 만일 뫄뫄에 대한 혐오가 용인되지 않는다면 솨솨에 대한 비판도 허용되지 않음을 의미하는데, 이는 교리를 의심하면 마녀, 체제를 비판하면 빨갱이 식의 원천봉쇄.

홍성수가 지하철 운행 방해라는 시위 수단에 대한 비판을 원천봉쇄 하고자 이준석을 장애인 혐오자로 몰고 있다면, 그의 지능과 양심 중 적어도 어느 한쪽에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것을 의미.

이준석이 장애인을 혐오할 수는 있겠지만, 홍성수가 이를 논증하지 못하는 이상.. 홍성수는 이준석이 장애인을 혐오한다라든가 장애인에 대한 혐오를 선동하고 있다는 근거없는 비방을 중단하거나, 이런 주장을 뒷받침할 더 나은 근거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할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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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몇번인가 홍성수의 기고문을 소개하거나 인용하기도 한 것처럼, 그의 문제의식과 의견들에 곧잘 동의하기도, 그의 언행들이 선의에 입각해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도 함.

그러나 이 문제에 있어서, 무리한 혐의를 씌워 이준석을 '혐오자'라 비난하면서 일체의 비판에 대한 무력화를 시도하는게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들의 인권 보장이나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거라 믿는지 묻지 않을 수 없음. 적대적 갈등의 에스컬레이션을 원하는게 아니라면 뭐하러? 이준석이 혐오자건 아니건 달라질 것도 없는데.

표방하는 명분과 실제의 요구사항이 불일치하는 전장연 시위같은 경우에서, 상대가 표리부동한 주장을 하는 단체를 신뢰하고 대화에 임할 가능성은 희박함. 애초에 대화나 협상 따위 필요없고 요구사항의 관철 아니면 죽음 뿐이다!라면 토론 같은 걸 제안하지 말았어야 하고. (아마도 회피를 기대했을테지만)
그럼에도 이준석이 토론 제안을 받음으로써 숙원 중 하나인 장애인권운동 가시화가 실현된 이상, 이준석 사냥에 몰두하기보다 이 기회를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게 나을 거라 봄.

홍성수나 진중권이나 유효타가 없는 걸 보면 줘팸각 안 나온다는 판단이 오판은 아닌 듯 한데, 대체 왜들 저러고 있나 모르겠다는 기분.
    • 그냥 이준석이나 타락씨가 공동체나 타인에게 티끌 하나 피해 안주는 문명적인 시위의 예를 들어주고 끝냈음 좋겠다.

      • 시위 수단에 대한 이준석의 비판에 제가 동의를 표한 일이 없으니, 그건 이준석에게나 물으셔야죠.

        밝힐 필요는 없겠지만, 저는 인명피해가 없는 한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시위라도 반대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타는 관공서를 보고 싶어하는 쪽이죠.
        • 이준석의 주장에 대한 가치 판단같은건 뛰어 넘고 논의를 해야 한다는건 핸디캡 매치같은 건가? 


          '장애를 가진 논리'라는 건 나름 주제에 어울려 보이긴 하네요.

          • 시위 수단에 대한 이준석의 비판이 문제라면 그 부당함을 들어 반론할 일이지, 장애인 혐오라 비난할 필요가 뭐죠?
            까스통 태극기 할배들이건 뭐건 시위 주체와는 무관하다잖아요?
            • 언젠가 타락씨가 이준석의 주장을 정면으로 평가할 수 있는 문명화된 논리 수준을 가질 날을 손꼽아 기다려 봅니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네요 이준석이 한 말을 직접 인용까지 해가면서 이 발언이 왜 혐오의 일반적인 개념에 딱 들어맞지는 않으나 교묘한 혐오인지를 설명하는 글 아닙니까? 타인의 시위를 비문명이라고 매도하는 게 어떻게 혐오가 아니죠? 




      타락씨님은 이 주장을 펼치면서 "근거없음"이라고 자의적인 가치판단을 하기 전에, 문명에 대립하는 비문명이 어떻게 상대에 대한 격하로 쓰이는지 그 사회적 용례를 반박하면서 본인이 직접 설명을 해야죠 그냥 거기에 대고 근거없음이라고 하면 그게 논리입니까? 




      그냥 본인 주장은 이준석 말을 복붙해놓고 그치만 내가 볼 때는 근거없음 이건 혐오표현 아님, 이라고 자의적으로 판단을 내린 것 뿐이죠. 당장 길가에 가서 아무나 붙잡고 말해보세요. 참 비문명적이네요, 하면 쌍욕 먹을지 안먹을지. 이런 걸 생략하면서 뭔 헛소리를 합니까 

      • 홍성수도 이준석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인정합니다.

        [그래서 혐오표현 혐의를 회피하기 위한 방법도 정확히 알고 있다.]
        [이준석처럼 잘 알고 대응하는 사람에게 속수무책]
        [이준석 같은 정치인은 털끝도 건드리지 못한다.]

        그래서 [세련된 방식의 또다른 혐오] 개념을 도입하죠. 이 글은 그 개념이 허구이므로 홍성수의 주장은 성립할 수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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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이 '비문명'이라 말한 건 지하철 시위일 뿐 그 주체인 전장연이 아니죠.
        설령 '전장연은 비문명적이다'라 주장했고 '비문명'은 혐오라 가정해도, 이준석이 혐오하는 대상은 전장연에 국한되지 '장애인'으로 일반화되지 않습니다.
        • 아니오. 홍성수는 이준석의 혐의를 입증할 수 없다고 인정한 적이 없습니다. 그거야말로 이준석 측의 승리라고 받아들이고 싶은 타락씨님의 자의적 해석이죠.




          홍성수씨는 예시를 통해서 혐의를 회피하고자 하는 혐의가 어떤 것인지를 분명히 논증하고 있는데요? 




          이슬람 혐오가 아니다...


          조선족 혐오가 아니다...


          동성애 혐오가 아니다...


          트렌스젠더 혐오가 아니다...




          라는 예시를 통해서, 어떻게 혐의를 피하고자 하는 혐오가 사실은 뻔한 혐오가 되는지 분명한 논증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저 예시를 통해서 특정 대상에게만 특정 상황에 대한 책임과 위험을 유난히 강조하는 발언들이 혐오라는 걸 이해할 수 있습니다. 즉 홍성수씨는 이런 유형의 발화들을 통해 혐오란 이런 형식으로 "특정한 대상"을 겨냥해 위험분자로 몰거나 모든 책임을 뒤집어쓰게 된다는 걸 설명하고 있다고요. 




          "그러나, 저런 유형의 진술들은 발화된 맥락에 따라 상이하게 해석될 수 있으므로, '혐오'나 '혐오 선동'의 증거가 될 수 없음. '테러를/강력범죄를/에이즈를 근절하자'라는 맥락에서 발화되었다면 혐오표현이라 할 수는 없을 것이므로."




          그러니까 타락씨님의 이 주장이 틀린 겁니다. 저런 주장들은 다른 맥락을 가지지 않거든요. 그건 실제 사례를 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테러를 근절하자는 주장을 하자면, 이슬람을 굳이 이야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백인 기독교도들이 총기난사한 사건만 봐도 굳이 주어를 이슬람으로 한정할 필요가 없거든요. 폭력에 우려를 한다면 조선족을 굳이 찝어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 조선족 순수 한국인(?)들이 일으키는 폭력 사건이 훨씬 많기 때문이죠. 어떤 반사회적 현상에 대해서, 어떤 주어를 구체적으로 지칭하고 한정지은 문장을 쓰는 게 바로 세련된 방식의 또 다른 혐오입니다. 




          그 개념이 허구라는 타락씨님의 진단이 완전히 틀렸습니다. 홍성수씨의 주장을 반박하려면 타락씨님은 해당 주어들로 완성된 문장들이 어떻게 실제로 정치적 함의를 가지고 그 대상들을 불공정/공정하게 기술하고 있는지 수많은 사례들을 가지고 와야 합니다. 




          모호하지 않은 주장들을 가지고 와서 모호하다고 말하는 게 타락씨님의 궤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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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점이탈입니다. 전장연만 욕했을 뿐이니 장애인을 혐오한 건 아니다? 전장연은 전국 장애인 연합으로 존재하는 동시에 장애인으로서의 정체성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준석이 전장연만 모욕하면 다른 모든 장애인들은 응~ 나랑 상관없어~~ 저건 단체를 향한 비판일뿐이야~~ 하고 반응하나요? 같은 국힘당의 김예지 의원은 왜 자기가 모욕감을 느꼈답니까? 감수성이 유난히 풍부해서? 




          타락씨님은 항상 자의적으로 어떤 개인의 정체성이 같은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정치적 함의를 갖게 되는지를 의도적으로 탈색시키는데 그건 사회적으로 불가능한 독해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홍성수씨 예시처럼 설명해볼까요? 




          난 여가부를 싫어할 뿐이지 여자들을 싫어하진 않아~


          난 퀴퍼가 역겨울 뿐이지 게이들을 싫어하진 않아~


          난 세월호 단체들이 싫을 뿐이지 유족들을 싫어하진 않아~




          사회적 소수자들을 대변하는 대표단체들을 공격하면서도 전체에 대한 악의는 없다고 하는 건 이미 사회적 사례들로 봤을 때 전혀 설득력이 없는 소리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타락씨님은 이준석에 대해 제대로 독해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준석의 진의를 확실하게 인정할 수는 없다는 식으로, 독해를 포기하고 있죠. 사람은 자신의 언행으로 평가받고 인정받는 겁니다. 그걸 끝끝내 부정하는 타락씨님이 사회적 맥락을 읽는 능력이 심각하게 떨어질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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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나저나 이 논쟁이 웃긴 게, 전장연의 시위가 비문명적이라고 한 건 혐오가 아니라고 하셨죠?


          그런데 본인을 향해서 '잡스런 논리'라고 한 건 인신공격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잡스런 논리"가 인신공격인가요?


          '잡스런 논리'라면 인신공격이라 할만하지 않습니까?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타락씨님, 하나만 하세요.


          서술어가 행위를 가리키는데 자신에게 비판적 어조를 담은 문장일 때는 인신공격이고, 전장연을 향해 비문명적이라고 하는 건 그럴 수도 있는 발언입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휴 진짜 뭐하자는 건지....

    • 이준석이 장애인 혐오 표현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말은 틀린 말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혐오씩이나 할 정도로 장애 이슈에 대해서 뭐 얼마나 관심이나 가져봤겠어요. 그저 이준석은 장애인 혐오가 아닌 시민사회의 기존 운동권에 대한 혐오를 발산하고 있는 거니까요. 그리고 이준석에 호응하는 분들도 장애 이슈 때문이 아니라는 게 문제고, 이 구도에서는 정작 필요한 현장의 목소리들은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걔네가 하는 게 단순 혐오(그것도 문제긴 하지만)가 아니고 그냥 이 모든 게 우리 편 니 편 가르는 정치 놀음이라는 거잖아요. 

      • [시민사회의 기존 운동권에 대한 혐오를 발산]

        그럴 수 있죠.

        [그냥 이 모든 게 우리 편 니 편 가르는 정치 놀음]

        그러니 '장애인 혐오'를 두고 진영 갈라 머리채 잡는 건 좀 지양하고, 현실의 문제들에 대한 더 나은 해법을 모색해야 하지 않겠나 싶어 하는 얘기들입니다. 덕택에 이준석을 지지하거나 사랑하고 장애인을 혐오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 같지만.
        • 더 나은 해법을 모색하자고 하는 사람이 '비문명적인 시위다'라면서 장애인들을 공격하나요? 

        • 현실의 문제에 대해 더 나은 해법을 모색하는 게 건설적인 방향이라는 데는 동의합니다만, 편 가르는 정치놀음을 한 게 이준석이고요. 그걸 당해서(선빵 맞아서) 어쩔 수 없이 그 반대항이 되어버린 게 장애인 운동권 아닌가요? 딴지를 걸 대상이 심하게 잘못된 것 같으십니다. 이 말은 이준석과 그 추종 세력한테 가서 하셔야 하는 말씀입죠. 

          • 선후가 중요한 문제일까 싶습니다만, 지하철 시위에 비판적인 시민들의 발생이 먼저고 그게 이준석의 책임은 아니죠. 그들을 대변해서 시위를 비판한게 [편 가르는 정치놀음]이라면 일체의 대의 정치 행위가 같은 혐의를 피할 수 없습니다.
            여론의 형성이나 이로 인한 집단적 대립과 갈등은 어느 사회에서든 불가피하고, 문제삼을 일도 아니겠죠. [편 가르는 정치놀음]으로 평가될지의 여부는 쟁점과 각자의 주장에 달린 문제 아닐까 싶군요.
    • 이준석의 발언을 보며, 얘는 멍청한 걸까 아님 영악한걸까 늘 궁금했지만 이젠 아닙니다. 평소와 다름 없이 개념과 사실관계가
      '뒤섞인' 이준석의 '혐오'발언에 대해 대담자가 개념을 명확히 구분하여 분리하고 누락된 사실 관계를 바로 잡자 이준석이 재빨리
      화제를 돌리더군요.






      영악한 혐오는 '폭력은 나쁘다'와 같은 보편적
      언어뒤에 숨죠. 반면, 약자와 소수자가 마땅히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와 자유에 대해서는 입을 닫습니다.  비장애 중심으로 디자인된 사회
      구조속에서 비장애인 시민은 저 스스로 의식하지도 못하는 불편을 장애인 시민에게 끼치고 있는데도 그 반대의 경우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혐오'가 '시민에게 불편을 끼쳐서는 안된다'는 보편적 언어라는 가면 뒤에 웅크리고 있지 않습니까.  이준석의 저 발화는
      불편을 겪어서는 안되는 '시민'의 범주를 '비장애인'으로 제한하고 있다고 하면 쉽게 이해가 될런지...




      그리고요,


      '혐오'가 사회학적으로 정의되는 방식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부정적 감정이 '혐오'의 정의가 아니라고 준석이도 얘기하고 있잖아요.
      이준석이 설명한 정의가 또 아주 정확한 건 아니니 이준석의 발언에 지나치게 기대어 생각하진 마시길) 타락씨가 이렇게까지 공 들일
      필요도 없었을 겁니다. 시작되는 개념부터 틀리게 (자의적으로)설정하니 스스로 쌓아 올린 전개와 결론이 다 틀릴 수 밖에요.
      '혐오'에 대한 정의는 감수성이나 가치판단의 문제도 아니잖아요.  '혐오'의 사회학적 정의에 대한 학습이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할
      거 같군요.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에 덧붙이는 문단입니다.)
      • 음.. 이준석의 정의만이 아니라 홍성수가 공유하는 개념을 두고 얘기하는 겁니다. 홍성수가 [혐오표현 개념을 이렇게 정확히 알고 있는 경우]라 말하고 있고, 제가 비판하는건 홍성수의 주장이기 때문에.

        홍성수 식의 서커스가 필요치 않은 단순한 문제라 생각하는데, 이준석이 행위와 주체를 명확하게 분리하고 있는 이상 그에게 '장애인 혐오자'라는 혐의를 씌우는 일은 불가능할거라 봅니다. 혐오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니라 주체냐 행위냐가 문제인 거죠.
        • 행위와 주체를 분리해 비판하니 '혐오'가 아니라 하기엔 이준석이 혐오에 대해 내린 정의 자체가 정의의 일부분을 누락 시켰으니 영악한 혐오가 되는 거죠. 누락한 부분까지 적용하면 자신의 발언이 '혐오'라는 걸 부인할 수 없을테니까요. 이준석이 나는 혐오를 한 적이 없다며 늘상 하는 혐오표현의 방식이 이러합니다. 개념을 왜곡하고 정보를 누락 시켜 이상하게 접목 시키기. 잘 모르는 사람이 듣기에 그 방식은 간단하고 직선적이라 쉽게 받아 들여지죠. 그리고 거기까지만 알겠죠. 서커스는 이준석이 부리고 있군요.




          이준석이 혐오의 사회학적 정의에서 어떤 부분을 누락시켰는지 알게 된다면, 전장연의 시위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왜 혐오가 되는지도 알 수 있을 겁니다. 그리고 재차 얘기하지만, 이준석이 내린 정의에 기대어 홍성수 주장의 오점을 비판하니 다 어그러질 수 밖에요.

          • [혐오의 사회학적 정의에서 어떤 부분을 누락], [이준석이 내린 정의에 기대어 홍성수 주장의 오점을 비판]

            이준석이 혐오표현을 자의적으로 정의함으로써 혐의를 피하고 있다면 홍성수가 지적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준석이나 홍성수의 동의를 얻을 수 없는 새로운 정의를 도입해서 비판하는 일이 부적절하기도 하거니와, 이준석의 정의가 특별히 문제적이라 생각되지 않고 홍성수 역시 저 정의에 동의하고 있는 만큼 달리 정의될 필요가 없죠.

            이준석이 장애인 혐오자임을 논증할 수 있는 '완전한 사회학적 정의'란게 있다면 들어보고 싶긴 합니다. 아무래도 불가능할 것 같단 말이죠.
            • 이준석의 발언들이 혐오가 아니라면 혐오발언인건 도대체 뭔가요? 혐오발언은 이렇게 정의할 수 있는데 이준석의 발언은 이런 점에서 혐오발언은 아니라고 타락씨님이 논증을 안하니 계속 논쟁의 공회전만 일어나고 있잖아요?


              혐오발언의 매카니즘은 이렇다

              그런데 이준석의 발언들은 이렇다

              그러니까 그걸 혐오발언이라 지적하는 장애인 당사자들과 인권단체들의 주장은 다 틀렸다, 라고 본인이 입증을 해야죠...?
    • 정말 혐오해서 혐오하느냐 혐오를 유발하기 위한 마타도어를 퍼뜨리느냐의 차이에 불과한 거죠. 정말 혐오하는지는 뭐 정신 분석이라도 하지 않는 한 알 수 없는 것이고..
      • [혐오를 유발하기 위한 마타도어를 퍼뜨리느냐]

        우선 마타도어여야 하고, 혐오를 유발하려는 의도까지 확인할 수 있어야겠죠. 의도를 추정한다는 면에서는 [정말 혐오해서]와 차이가 없겠죠.
    • 지금 대부분 사람들이 비판하는 건, 이준석 개인이 장애인 혐오자라는 게 아니라, 이준석이 혐오 정서를 활용한 정치를 하고 있다는 거죠. 이준석이 단지 방송 패널이라면 이준석이 장애인 혐오자인지 여부가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이준석은 여당 대표죠. 

      • [이준석이 혐오 정서를 활용한 정치를 하고 있다]

        지하철 시위에 대한 반감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볼 수는 있겠죠. 그 반감이 '혐오'인지는 의문이고, '장애인 혐오'일지는 더욱 의문인 겁니다. 그렇게 볼만한 근거가 있을까 싶군요.
        • 그 반감 중에는 당연히 극렬한 혐오부터 약간의 불편함까지 다양한 감정의 그라데이션이 섞여 있습니다. 시위에 반감을 가진다고, 그가 무슨 '비문명적' 인간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이준석이 그걸 어떻게 활용하는지 여부죠. 이준석은 적(전장연)과 우리편(지하철 이용객)을 가르고, 적을 비합리적 집단으로 타게팅하는 방식으로 정치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단순한 불편함에서 혐오까지 다양한 수준에서 널리 퍼져있던 감정을 적대감이라는 하나의 점으로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전장연에 대한 비판이야 가능하지만, 그러기 전에 일종의 쿠션 역할을 하는 발언들을 충분히 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준석은 그렇게 하지 않죠. 그런 행위는 피아식별을 흐리게 하니까요. 

          • 말씀하신 모든 내용에 동의한다 해도, 그게 '이준석=장애인 혐오자'를 의미하진 않죠.
            위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이준석이 전장연을 혐오하거나 혐오를 선동하고 있음이 명백하다 해도 그걸 장애인에 대한 혐오/선동으로 일반화시킬 순 없으니까요.
            • 이건 좀... 님이 쓰신 글을 다 읽고 그 관점을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에 보여주면 뭐라고 생각할까요;; 자신은 혐오자가 아니지만 혐오를 선동해서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면 더 나쁜거라고 생각합니다. 

              • [자신은 혐오자가 아니지만 혐오를 선동해서 이득을 얻으려고 한다면 더 나쁜거]

                '이준석이 혐오한다/선동한다'를 입증하면 그만인 단순한 사안임에도 그런 일이 불가능해서 문제인 겁니다.
                그래서 홍성수는 '세련된 혐오'라는 거고, 저는 그런 홍성수의 주장이 말이 안된다는 거고.
            • 반복적으로 전장연이라는 "특정 집단"과의 논쟁으로 축소해나가려는 게 이준석의 주된 전략이죠.


              더불어 다른 장애인 단체까지 끌어들이면서 단체끼리도 이해관계가 다르다는 식으로 갈라치기도 시도했고요.


              그렇지만 애초에 이준석이 걸고 넘어진 건 전장연이라는 특정 집단에 한정하여 그 단체만의 주장과 방식에 한정한 비판이 아니라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투쟁방식"이었습니다.


              그냥 "비문명적인 방법으로 서울시민을 볼모로 시위를 한다"는 점이 비판의 요지였는데, 그건 전장연이 아니라 그것밖에 의견표출을 할 방법이 없는 어떤 단체라도 비슷한 방식으로 투쟁하고 목소리를 내는 경로입니다.


              이준석의 연이은 비판 논리에 경도되어서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람들이 딱히 그 단체가 "전장연"이라서 비난하는 건가요? 그냥 이준석이 피리부는 대로 "오세훈이 알아서 할 건데 왜 무리한 부탁을 하면서 불편을 초래하냐"는 내용으로 비난하는 것 아닌가요?


              이준석의 말만 가지고 분석, 변명해줄 게 하니라 이준석의 이야기에 힘입어 각종 불평을 쏟아붇는 목소리들과 관련한 "현상"을 들여다보면 될 일입니다.


              자꾸 이준석의 혐오발언이나 혐오선동발언을 직접적으로 제시하지 못하니 홍성수의 논지가 맞지 않는다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하시는데,


              겉으로 드러나 보이는 명확한 선동발언 없이 혐오발언을 거리낌없이 할 수 있는 상황을 마련해주니 "세련된 방식"으로 선동한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준석과 같은 당인 김예지 의원도 (전장연과는 반복적으로 선을 그으면서도) "시위 방식을 논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혐오 감정을 불어일으킬 수 있는 (이준석이 사용한) 단어들이 우려스럽다"고 이야기했는데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62944#home


              장애인 당사자가 아닌 제3자의 입장에서 "장애인 혐오를 선동하고 있다는 근거가 없다"고 할 게 아니라 당사자들 이야기를 당연히 들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이번 시위를 통해서 여러 장애 관련 단체들이 결합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전장연의 시위 방식에 대해 모든 장애인이 동의해온 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번 시위를 계기로 (장애인 권리 향상이라는) 본질이 훼손되는 건 막아야 한다, 방법이 달라도 추구하는 방향은 같다는 생각에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연합회 등 몇몇 단체가 모였다고 하더라고요.]라고 하니 이미 [전장연 혐오]나 전장연이라는 "특정 단체와의 논쟁"의 의미는 떠난 것 같은데요.




              딱히 이번이 아니더라도 대선때 여혐 정서 활용한 거랑 판박이이고 이제는 그냥 혐오 정서 활용이 이준석의 트레이드마크인데 뭘...

        • 비장애인들 중심의 교통체계와 리듬을 방해하지 말고 불편하더라도 말썽피우지 말고 조용히 있으라는 그 태도가 혐오죠. 나보다 열등한 것이 당연하고 열등하기 때문에 그런 불편 정도는 감수하라는 그 감수성이 혐오 맞습니다 맞고요. 기를 쓰고 그게 혐오가 아니라 운동방식에 대한 비판이라고 변명해주는 것, 그것 역시 혐오의 공범이죠. 불타는 관공서라니 웃기고 있네
          • [교통체계]나 [불편]과는 큰 관계가 없습니다. 표면상의 구호가 지하철 승강기로 대표되는 이동권인데 반해 실제 요구사항은 권리예산 증액이라서 갈등이 더 심화되는 측면이 있죠.
            어떤 정치세력이 됐건 전장연의 요구에 응하기 어려운 이유는, 전장연 요구만 수용해도 매년 1조, 시설 거주 장애인들과의 형평성을 생각한다면 3조, 비장애인 여성 아동 노인 빈곤층 복지와의 형평성 까지를 고려한다면 n조의 예산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저 n이 얼마가 될지 아무도 모르지만 증세가 불가피하리라는 건 짐작할 수 있죠. 저야 심심하면 증세를 주장하는 입장이니 상관 없습니다만, 할 수 있겠습니까? 정치권은 너나 할 것 없이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로 인식하는데. 직접 효용을 체감할 수 있는 지하철 요금 몇백원도 인상하지 못해서 해마다 매년 1조 이상의 적자 발생이 방치되고 있는데 정치권이 복지지출 확대를 위한 증세에 나설 가능성? 희박하겠죠.

            ---
            불타는 관공서가 왜 웃기죠? 불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 이준석이 "서울 시민을 볼모"로 삼는다면서 비장애인들이 겪는 "불편"을 SNS에 토로하며 논쟁이 촉발되었는데 마음대로 그게 [큰 관계가 없다]니 참 편리하군요.


              예산증액과 관련한 이권투쟁으로 몰고가려는 이준석의 논리가 이렇게 잘 먹히니 준석씨 뿌듯하겠고요,




              [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어려운 방향이기는 하지만 이래저래 한국사회의 적극적인 사회생활에서 배제되는 장애인들을 고려하면 방향은 그 방향이 맞는 것 아니겠습니까?


              코로나 선별검사에 쓰인 낭비를 차라리 취약층에게 지원하는 방향이 낫다고 주장하실만한 생각이시면, 집무실 이전 등등의 쓸데없는 비용 줄일 때 (n조까지 마음대로 부풀려 예상한 금액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보다 예산을 늘리면서 증세 폭은 좀 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데요. (더불어 전장연이 요구한 예산의 100% 받아들여져야만 "비문명적인 시위를 거둘 것"이라고 마음대로 생각하시는 건 근거가 있는 건가요?)


              필요한 예산이 너무 많고 증세가 불가피해서 받아들여질만한 가능성이 희박하니 쓸데없고 필요없는 논쟁이다..는 건 가치관이나 다같이 추구할 방향 같은 건 배제한 여느때의 타락씨의 논지와 비슷한 방식의 생각이고, 그걸 공공연하게 주장할만큼 공감할만한 사람이 많을 것 같진 않군요.




              불타는 관공서는.. 설마 "자연발화"를 이야기하진 않으셨을 거고 누가 관공서를 불태우는 광경을 "보고싶다"시니 반사회적 인격장애까지 의심할 수 있는 발언이라 실소가 나올 수도 있지 않겠어요?

    • "타락씨의 주장은 단세포적이고 일베냄새가 난다."라고 해도 냄새 나고 단세포적인건 그의 주장이지 타락씨가 아니므로 인신공격이 아니게 되려나?

    • 홍상수인줄 - 홍상수를 쬐끔 혐오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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