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의 이동권을 위한 투쟁을 비난해서 이준석이 얻는 건

(어차피 토론 안했어도 그를 지지했을)

극렬 지지층의 환호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워낙 극우화된 사회라 상식을 가지고 있다

착각하는 주류여론이 이준석 편을 들 수도

있으려나요?

모르겠습니다. 혐오하고 배척해서 얻는 게

대체 뭔지.
    • 이준석은.. “문재인 정부 하의 박원순 시정에서 이동권을 위해 했던 약속들을 지키지 못했다는 이유로, 오세훈 시장이 들어선 뒤에 지속적으로 시위를 하는 것은 의아한 부분”이라면서 전장연에게 정치적인 프레임을 씌운 후 진영싸움으로 몰고가려는 게 주된 논지죠..ㅎ


      (이에 대해 밑에 토론 영상 보면 정작 이런 식의 투쟁은 오세훈이 타겟이라기엔 이전부터 해왔다..라는 대답에 이준석이 어버버합니다ㅎ)


      뭐 이렇게까지 이준석이 바라는 대로 끌려가는 사람들이.. 많을까 싶긴 합니다만.. 뭐 이준석이 피리불면 홀려서 따라가는 사람들이 아직도 꽤 있는 건 사실이니까요.




      그래도 이 와중에 전장연의 투쟁방식에 불만이던 사람들 중 전장연-이준석 대립구도를 보고 그나마 전장연에 대한 거부감이 줄은 사람들도 꽤 있다는 것, 그리고 그간 민주당에서 해당 주제와 관련해서 그간 뭐 한 것도 없지만 이참에 휠체어 타는 등의 쇼를 해가면서까지 그나마 전장연 편을 들어주는 척 하는 것.. 등등이 이준석 사태(?)의 긍정적 효과라고나 할까요..ㅎ

    • [혐오하고 배척]했다 말할 근거가 없죠.

      제가 아는 한 이준석은 전장연과 공개적으로 논쟁한 유일한 정치인이고, 어떤 의미에선 전장연을 '동등한 시민'으로 대한 첫 정치인일 겁니다. 박경석은 '안하겠다 말하는 정치인은 없다, 하지 않을 뿐'이라 말하는데, 이는 지난 21년간 수많은 정치인들이 장애인들과 그들의 요구를 어떻게 대해왔는지 시사하죠.


      • 이준석 : "박 대표님이 많이 말씀하셔야죠. 저는 맞장구 쳐 드릴게요. 아, 다 해드린다는 건 아니고요, 말 되는 거에 한해서 입니다. 박 대표님, 사실상 제가 전장연 도와드린거 아닙니까. 전장연 사무실 앞에 제 동판 좀 세워주셔야 해요."




        이준석 본인도 그걸 잘 알아요. 그래서 토론에서 이런 식으로 발화하죠. 이준석의 이런 태도가 한국 시민사회에 장애인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첫 단추라도 된다는 데 의의를 부여해야 하는 걸까요. 내용만 따지면 이이게게서 혐오의 근거를 마땅히 찾지 못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가 동원하는 프레임자체가 이미 혐오와 배제의 프레임이라고 생각해요.  

        • [이준석의 이런 태도]
          태도를 문제삼기 시작하면 밑도끝도 없겠죠. 사회자를 비롯, 딱딱한 분위기에서 진행된 토론도 아니었으니 실없는 소리에 방점을 찍을 필요가 있나 싶습니다.

          [그가 동원하는 프레임자체가 이미 혐오와 배제의 프레임]
          이건 부연설명이 필요하겠네요. 부탁드리겠습니다.
          • 음.. 마치 가볍게 던진 농가지고 예민하게 왜 그래? 라는 말을 듣는 것 같군요. 


            후자에 관해서는 더 긴 글이 필요하겠지만 제가 에너지가 별로 없어서 어렵겠습니다. 양해 구합니다. 

      • [전장연과 공개적으로 논쟁한 유일한 정치인]


        상식적인 정치인이면 장애인 단체의 장에게 SNS로 빈정대거나 논쟁 씩이나 할 생각을 안합니다. 이준석에게 말꼬리 잡히고 말싸움 정도는 해야 [동등한 시민] 자격을 얻는 건지 모르겠네요.


        "하겠다 말만 하고 안하는 정치인"과 차별화 하려면 "하겠다는데 왠 난리냐" 페북에 싸지르는 게 아니라 "하겠다고 한 건 진짜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거야 앞으로 보여주면 될 거고요.




        이준석이 "한몸 희생해서" "혐오, 갈라치기 정치인" 프레임을 쓰고 그간 시위와 관련되어 "시민의 불편"만이 강조되던 상황에서 전장연에 대해 호의적인 여론으로 바뀌도록 힘쓴,


        "전복적인"(이 유용한 표현에 대해 해삼너구리님 감사) 큰 그림을 보고 행동한 "준크나이트"라고 한다면 나름 높게 평가할만한 가치는 있겠네요.


        물론 그 경우도 본인이 속한 당이 얻는 이득은 1도 없겠지만요ㅎ

        • [상식적인 정치인이면 장애인 단체의 장에게 SNS로 빈정대거나 논쟁 씩이나 할 생각을 안합니다.]
          자의적 정의겠죠.

          ["하겠다고 한 건 진짜 하는"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요? 그거야 앞으로 보여주면 될 거고요.]
          두고 보면 되겠네요.
          • [자의적 정의겠죠]


            정의가 定義를 말씀하시는 거라면 그 자의적 정의, 타락씨가 이 게시판에서 제일 많이 하던데요ㅎ


            이준석씨가 친히 "논쟁" 씩이나 해서 "동등한 시민"으로 인정해주었다는 것부터가 동의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나요?ㅎㅎ 그거야말로 恣意的 定義의 전형적인 예 아닌가 싶은데요ㅎ




            [두고 보면 되겠네요]


            제가 두고 안보겠다 했습니까?ㅎ 두고 보지 않으려 해도 저 관종이 나대면서 시청각 공해 유발할텐데 두고 안볼 수가 있나요ㅎ


            나중에 두고보는 거랑 별개로 지금 당장 말도 안되는 말꼬리 갈라치기 혐오팔이 하니까 욕먹는 거고요. 그러는 타락씨는 [두고 보면될] 걸 벌써부터 [지난 21년간 수많은 정치인들]에 비해 낫다는 평가를 하나요? 그냥 드립다 뭐라고 한 거밖에 없는데?


            나중에 (그럴 리 없지만) 생각보다 잘하면, 그래 그런 면에서는 니가 민주당 애들보다 낫네 하고 평가하면 되는 거고,


            지금 당장 "하겠다는데 왜 비문명적인 행동을 하고 난리야?" 버럭하는 걸 다른 정치인들과의 차별점씩이나 된다고 평가할 건 아니죠.


            누구 지지자 아니랄까봐 말꼬리 하나 잡는 것도 똑같네요ㅎ

    • 어떻게 보면 이준석의 무능이라고 할 수 있겠죠. 국힘쪽 정치인들의 가장 근본적인 정치방향은 정재계의 은밀한 결탁으로 소수의 기득권자들에게 이익을 몰아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텐데(ex> 오세훈) 이준석에게는 그럴 커넥션이 전혀 없습니다. 돈되는 정치를 할 정치적 자산이 전혀 없는 거죠. 그러니까 아프리카 인방 비제이들이 자극적인 발언으로 '어그로'를 끌듯이 계속해서 토론을 하고 싶어합니다. 그게 자기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식의 정치니까.


      타인의 인권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듵이라면 이준석 스타일의 혐오발언과 토론들에 나름 즐거워하겠죠.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준석의 이 일관되는 인방정치에 신물을 내고 있어서 저 자신의 호오를 떼놓고 봐도 이준석의 정치생명은 간당간당합니다. 이준석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이준석이 뭘하는지는 말할 게 없습니다. 끽해야 펨코 등 남초커뮤니티에서 "키배로 발라버리는" 이미지에 환호할 뿐이죠. 이준석의 정치방향에는 행복해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불행하다고 하는 사람들 입을 막기만 할 뿐 어떤 사람들의 고통도 대변하지 않고 있으니까요. 굉장한 '무위의 정치'입니다.
    • 이번 장애인 시위에 일침(?)을 가하겠다고 나서는 행동에 대해선 극렬 지지층이 아니어도 환호하는 사람들 많습니다. 단 한 명도 빠짐 없이 국힘당을 싫어하고 이준석 비웃는 멤버들로 구성된 단톡방 하나에 들어 있는데요. 이번 장애인 시위 논쟁에서 장애인들 편 드는 사람이 저 밖에 없어서 입을 닫고 있지요. 한 이삼주 동안을 하루에도 기사 몇 개씩 공유하며 씹고 씹고 또 씹더라구요. 많이 당황했...

      • 맞아요. 극렬 지지층만이 아니라 장애인 시위 관련해선 소위 폭도보듯 하는 반응이 많다고 느낍니다. 이준석의 포퓰리즘을 과소평가해선 안된다고 보구요. 넘 교활함요.
    • 요즘은 그냥 이기는게 다가 아니라는 생각도 듭니다.
    • 한심하죠 여태 모든 정치인이 그랬듯 방관하다 선거철에 선심쓰듯 한마디하면 되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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