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f의 센스없는 질문

dpf/ 한국어 시인이라는 게 시시하다는 어원을 갖고 있는 거야?

나/ 여보시오~ 외국인이라고 배운 사람이 그런 모욕적인 언사를? 

dpf/ 다른 뜻이 아니고 시를 읽는 사람보다 쓰는 사람이 많은 게 세계적 현상이라서... 

나/ 시와 시인은 가치평가할 필요 없는 존재인 것 아냐? 옹호할 필요도 없고 얕잡아볼 필요도 없고. 

dpf/ (흠칫)

나/ 하늘의 별과 달을 설명할 수도 옹호할 수도 없듯이 진리와 아름다움은 보여주는그대로 그냥 받아들이면 돼!

dpf/ (흠칫) 무서워~

나/ 어릴 때 할아버지에게서 이런 말을 들었어. 하늘의 별을 옹호/설명할 필요가 없듯 시도 그런 거라고.

dpf/ 나도 시가 그런 보물 같은 결과물이란 건 알아.

나/ 흥

dpf/ (삐죽~)


    • 우문현답 좋아합니다. 우인현인 조합도 좋아합니다. 시시하다. 시(인이 )(를 쓰는것을)하다~ 로 해석하신거 아닐까요



      • 채찬님도 참 저만큼이나 언어 소굴을 파고 계시다는 느낌이 있죠. 우리 언제 밥 한끼 같이해요. 


        당연히 부자인 제가 밥값 계산! ㅋ

    • Vento di poesia란 노래 가사처럼 시는 바람같은 것. 불어 오는 바람 그칠 수야 없죠. 초승달 보고 눈썹 떠올린 시인도 있는데요


      서정주 <동천(冬天)>




                               내 마음 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즈믄 밤의 꿈으로 맑게 씻어서


                               하늘에다 옮기어 심어 놨더니


                               동지 섣달 나르는 매서운 새가


                               그걸 알고 시늉하며 비끼어 가네.



      ≪현대 문학≫ (1966)
      • 또 가만 계셔보세요. 요건 제가 좀 생각머리 정리해서 글 올려볼게요.

        • https://youtu.be/hsdlxPSy-_g



          E tu, e tu, che vertigine, tu.

           

          Freddo fuori, caldo in me, scendo le scale tre per tre.

          Braccia che ci affonderei e non so che farei.

          Invece, sei un amico di papà, e non ti accorgi che ho l'età.

          Ho il cuore che galoppa via, a un vento di poesia.

           

          Gli anni miei sono la terra di nessuno.

          Gli anni miei, la voglia di essere qualcuno.

          Gli anni miei, ma come ci staresti bene, tu, negli anni miei.

           

          E tu, e tu, come un sogno un pò flu.

           

          Quanta neve viene giù, quante risate tra di voi.

          Dio, perché arrossisco ? E tu, tu sembra che lo sai.

          Invece, solo un bacio in fronte e poi, la neve scrive i passi tuoi.

          Quelle impronte che vorrei scrivessi su di noi.

           

          Gli anni miei sono la terra di nessuno.

          Gli anni miei, la voglia di essere qualcuno.

          Gli anni miei, ma come ci staresti bene, tu, negli anni miei.

           

          E tu, e tu, come un sogno un pò flu.

           

          Gli anni miei sono la terra di nessuno.

          Gli anni miei, la voglia di essere qualcuno.

          Gli anni miei, ma come ci staresti bene.

          Gli anni miei sono la terra di nessuno.

          Gli anni miei, voglia di stare con qualcuno, gli anni miei.


          이 노래입니다
          • 취향과 상관없이 모든 선율은 참 고맙고 사랑스러워요.


            런던 친구가 이번 주말에 저 보러 온다고 알려와서 긴장하고 있는 중입니다. 제 몰골 보면 또 블라블라 잔소리할 게 뻔해서.... 


            어휴.  

            • 선율은 건축이나 수학같아요,균형을 고려해야 하는.

              가사는 사춘기 소녀 마음.  프랑스 어 노래를 이탈리아 어 노래로 바꾸면서 그 언어의 음감 살리다 보니 내용도 달라졌어요.

              저는 이탈리아 감독 콘테가 영어 할 때 momento라고 발음하거나 이탈리아 사람 성향이 반영되는 영어를 할 때가 재미있더군요.  델 피에로도 그러해요.

              그래도 부럽네요. 저나 제 친구는 외국 가는 걸 무서워 하는 편이라 잘 안 움직여요.

    • 생각을 끄집어내게 하시는 할아버지가 시인 같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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