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라는 단어가 무슨 의미를 담고 있는 거야?

라는 질문을 출근하자마자 동료 dpf에게서 받았습니다.

'그, 글쎄~ 호기심은 많은데, 자신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일을 행하는데서 만족감을 얻으려는 사람들?'

" 내가 그 설명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니까 각자 공부하자고~ 아침부터 시비걸지 마~'

(아직 아침도 못 먹었는데... )


문득 기억난 건데, 비트겐슈타인이 그랬거든요. "아마추어는 세계를 분절하고 한정한다"고. 

누구와도 상의할 수 없고, 상의해서도 안 되는 그런 문제들이 있는데, 굳이 그것에 대해 남의 의견을 구하려는 조바심을 내는 이들이 아마추어라는 정의를 내려보고 싶어서...  ㅎㅎ




    • amateur란 형태에서 사랑하다 amare와 관련된 게 아닌가 했죠



      어원


      late 18th century: from French, from Italian amatore, from Latin amator ‘lover’, from amare ‘to love’.



      1784, "one who has a taste for some art, study, or pursuit, but does not practice it," from French amateur "one who loves, lover" (16c., restored from Old French ameour), from Latin amatorem (nominative amator) "lover, friend," agent noun from amatus, past participle of amare "to love"


      댄디즘이랑 관련있지 않을까요. 이것저것 알고 애호하는 것 좋아하는
      • 솔깃한 해석이구만요. '댄디'라는 용어는 저를 좀 골똘하게 생각해보게 하는 측면이 있어요. 뭐랄까, 스스로 정신이 우월한 사람이고자 하는 더 나아가 그런 자각을 가진 사람? 가령 보들레르 같은 천재? 를 호출한달까요. 


        밥을 좀 먹었으면 주절주절거려볼 수 있을 텐데 배가 너무 고파서 기운이 없어요. 그런데도 입에 아무것도 넣을 수도 넣기도 싫다는 게 문제입니다. 어쩔겨.



        • 저는 댄디즘 하면 해부학 강의 듣는 신사들 그린 램브란트 회화 떠오릅니다.


          아마츄어도 사랑에서 나오죠. 피버 피치 쓴 닉혼비도 축구를 사랑해서,스티븐 킹도 야구를 사랑해서,존 그리샴도 야구광이다 보니 관련된 에세이나 소설을 썼죠. 그래서 한국의 모작가가 야구 무슨 재미로 보냐, 이야기꾼의 경험 운운할 때 웃음이 나왔죠. 50대의 비루한 몸뚱이로 하루 종일 랜선에 의지해 살고 전두환의 3s를 운운하며 야구를 소재로 쓰고 싶다? 야구가 그리 만만한가 싶더군요. 눈꼽만큼의 애정과 관심도 없이 무시하면서요. 닉 혼비에게서 필명 따온 김혼비 작가는 여축을 직접 한 경험으로 책을 썼어요. 독자들이 바보가 아니라서 이게 애정을 담고 썼는지 공부하듯 인터넷 흝어 쓴 건지 다 알아 본다고 생각합니다 왜 하필 야구를 건드리는지 원,여배도 있고 테니스,탁구도 있는데  ㅋ




          요새 F1그랑프리나 nfl보는 사람들 이야기꾼이라 어쩌고 저쩌고 하는 자의식 갖고 보는 사람들 거의 없을 겁니다,어쩌다 꽂혀서 보는 거지.

    • 슈타인의 말이 뭐말인가 알아봐야 알겠는데 난 딱 그정도에 멈춰있어 내생각과 같은건지 모르겠네요 맞겠죠 아마추어 이야기라니, 노래를 아무리 내맘에 들게 잘불러 가수에게 다가설수 있어,가수 나름이지만,꼭 자기 만큼의 특성만 인정 받을 수도 있습니다만
      • 이 댓글 또 제 정신을 자극하는 면이 있구만요. 가만 계셔보세요. 밥 한술 뜨고와서 무슨 말이든 주절거려볼게요. 

        • 떳어요? 계속 너무 안먹으면 거식증 같이 배고파도 먹기 싫어지죠 조심하세요 하루에 건강한 사람이 먹는거 최소 1/3은 먹어야 해요 먹을걸 집에 좀 여러가지 사다 놓아요
          • 솜씨 좋다니 장조림을 많이 해놓는다는지
            • 밥먹다 쓰는데 안먹으려다 먹으니 맛있음
    • 어머나. 밥 한술 안떴어요. 입에 뭐 들어가는 게 싫어요.


      그건 그렇고.... 장조림을 언급하시니 쇠고기 왕창 사서 조림 함 해볼까 싶네요. 제가 은근 음씩 솜씨가 있어요.


      야채든 고기든 어쩔 수 없이 사게 되는 양이 있거든요. 


      저, 진짜 제 솜씨 붙여서 최고 요리 만들어 나눌 수 있는 사람인데.... 호호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음식 제 손으로 만들어서 나눠줄 때가 젤 흐뭇하더라고요.


      우리가 가까운 곳에 살고 있으면 뭐든 퍼드릴 수 있는데.



      • 아쉬워라요 내복이 맘까지만
    •  한방 동료가 제 몰골을 보고 경악을 해서 거울을 보니 제 입에서 피가 철철 흐르고 있네요. 헛 아이고~


      놀랄 것 없다고 일단 다독여놨는데, 온 손에 피범벅돼 있는 꼴을 보작시니 나원참, 가관도 아니네요 . 솔직히 좀 섬뜩해요.


      뭣 땜에 이러지? 

      • 영양 부족 아닐까요?
        • 아직도 피가 솔솔 삐져나오고 있어요. 그런다고 제가 주눅들까요? 흥


          오늘 써보고 싶은 글이 있었는데 피 땜에 또 까묵했어요. 


          요 며칠새 정말 해보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몸이 안 도와주는구만요. 성질이 길어지는 나날이에요. 흥

          • 지금쯤 괜찮아지셨기를
            • 코피는 한 시간쯤 터지다가 아는 척 안했더니 멈추더군요. 옷 한벌 다 버리고 동료들에게 못보일 꼴 보였죠. 


              별 노력은 안하지만 그래도 제가 나름 우아함을 추구하는 스타일인데 원 창피해서... 

              • 입에서 피가 철철 나오는줄 알았자나요 코피 자주 나오는건 몸이 약해서 그러는가죠 나 어릴때 코피 나면 우리엄마가
      • 그랬었다는 말인줄 알았네요 왜 그런지 알아봐야죠 분명 몸에 뭐가 모자라서지만
        • 반 년 전부터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자각이 강력하게 들고 있어요. 뭐 언제든 세상 떠도 괜찮을 삶을 꾸리느라 독신자로 살고 있는데... 그래도 부모님 앞서 가는 건 너무 나쁜 자식인 거겠죠. 안 먹어서 이 지경인 것 같아요.



          • 힘내는게 그래도 미안한 세상에 온 의무요 책임도 되는데요 아 휴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8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1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30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8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