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올바름이 간과하는 것

오늘 정치적 올바름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옛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제가 오래전 알바를 했었을 때 동네 편의점 사장님이 특히 피부가 검은 사람(정황상 나이지리아인이었던 것 같습니다)을 눈여겨 보라고 말입니다

몇 번 도난 사건을 발견한 후 알바에게 항상 하는 말이랍니다


정치적 올바름은 크게 보면 맞는 말이지만 간과하고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첫번째로 개인의 경험을 표백하고 가르치려 듭니다

편의점 사장님에게 아무리 정치적 올바름을 이야기해도 그것이 통하지 않겠지요

더 많은 경험을 하게 된다면 편의점 사장님은 자신의 경험이 편견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겠지만 쉽지는 않죠

전체적으로 맞다가 개인적으로 맞다로 100% 치환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당사자성을 무시합니다

크리스 록은 과거 흑인 인권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아시아인을 공부만 아는 범생이 내지는 일벌레로 간주하였죠

이것은 아시아 혐오의 한 종류이고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못하죠

크리스 록은 흑인이고 흑인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아시아 혐오 범죄를 이야기하면 흑인 인권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종종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경험하지 못한 사회에 대해서 함부로 이야기하는 것이죠

당사자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고 전지적 시점에서 관찰하려는 태도가 저는 불편합니다 



    • 제 조부도 생전에 와세다시절 일본인에게 당한 차별을 성토하면서 조선인이라고 다같지않고 대개 비루한짓으로 조선인 얼굴에 먹칠 하는건 이북놈이거나 전라도 것들인데 도매금으로 엮였다고 억울해하셨지요.


      크리스록은 흑인관점에서 이야기한 것이 아닙니다. 그냥 인종차별자 관점에서 거지같은 농담을 한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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