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미한 이야기지만 법카 논란.

이 이야기를 별로 안하던데, 지난주에 법카 논란으로 경기도 지지율이 좀 빠졌단 글을 봤었거든요.

혹시 그게 아니었으면 25만표 정도는 커버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그렇다면 정말 몇몇 사람의 부주의함 또는 부도덕함 때문에 국가의 역사가 바뀌는 케이스가 되는 거겠죠.


    • 저희 회사에 한정된 경험이지만, 법카를 한 5년 써본 입장에서.. 법카 소지자의 마인드는 크게 둘로 나뉩니다.

      1. 난 임원 될때를 대비해서 꼬투리 잡힐 사용은 하지 않는다.

      2. 임원이 되기 위해 법카를 최대한 활용한다.


      이재명이 17년 경선에도 나왔었고 대권 꿈을 꾸고 있었으면 최소한 1번을 했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습니다.
    • 결과론이긴 하지만 애초에 부동산이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는 백약이 무효였습니다. 성별갈등은 그나마 여성친화적 전략이나 1번남, 2번남 프레임이 어느정도 먹혔지만요.


      이 양반의 과거 행적에 비추어 보자면 이번 대선 행보는 정말 본인이 할 수 있는 한도내에선 최선을 다했다봅니다. 법카논란 뿐만 아니라 여타 논란들을 봐도 이정도면 선방했다싶더군요.


      그간 지나치게 씌워진 악마화된 이미지를 벗어낼 수도 있었구요. 문제는 그 기회라는게 딱 여기까지라는거. 

      • 저도 엄청나게 선방했고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만큼 붙고 나니까 괜히 더 아쉬운거지요.


        제가 이재명은 여기까진가보다 생각한 게 두번인데, 지난 경선 때 무리하게 문재인을 공격하다가 신망만 잃었을 때와 경기도지사 당선 후 인터뷰에서 무례하게 끊었을 때입니다. 그땐 심지어 유시민도 이재명은 여기까지다란 평을 했으니까요. 그래도 귀신같이 살아돌아오는 걸 보면, 또 돌아올 수도 있겠다 싶네요. 대장동 수사가 가장 큰 변수이겠지요.

        • 저도 대장동 특검이 은근 기대됩니다. 이재명이 다음 대선에 나오려면 이 건은 꼭 털고 가야하는 건데 말이죠.
          • 특검으로 확 털어내고 재기하든지, 확 걸려서 감옥가든지 했으면 좋겠는데, 직무유기 같이 애매모호한 죄목으로 기소해서 대법원까지 몇년씩 끌고가서 붕뜨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사실 한명 협박해서 돈줬다고 증언하게 만들 수도 있겠지만, 윤석열의 검찰이 어디까지 나갈지 아직 전혀 모르겠네요.

        • 이재명의 그런 태도는 큰 약점이죠. 그런데 그런 약점이 그의 불우한 유년시절과 정치입문 이후 오랫동안 비주류로 지내온 배경에서 나타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늘 그런 모습이 툭툭 튀어 나올때마다 안타까우면서도 답답하더군요. 뭐랄까? 지나친 피해의식, 조급함 뭐 그런…그런데 한 참 못보던 사이 뭔가 성장을 한건지 많이 여유가 생긴거 같더군요. 놀랬어요. 오십 중반 넘긴 남자가 그렇게 바뀔 수도 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표는 역대급으로 받았다지만 그의 앞 날은 심히 순탄치 않아 보이는데 반대진영이 그를 가만 놔두지는 않을거 같군요. 노무현이나 문재인은 대통령 되기전 별로 당할 틈도 없이 후다닥 대통령이 되었으나 이재명은 이번 선거에 나오기전 10년 20여년을 지역 기득권에게 원한을 사고 공격을 당하고 별의별 마타도어에 금이 가고 기스난게 너무 많아서… 다시 재기하기 전에 내구도 작살날 가능성이 다 커보여요. 아마 이번 선거에서도 그랬듯이 민주당 내부에서부터 저격을 당하며 시작하여 그를 재기불능 상태로 만들려고 혈안이 된 사람들 줄 섰어요. 매우 비관적으로 봅니다. 
          • 다음 당대표 선거에서 어떤 식으로든 이재명계(랄것도 없지만)가 승리하고, 검찰의 대장동 수사를 성공적으로 방어해낸다면 꽤 쉽게 갈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둘 다 쉬운 일이 아니지만요. 그런데 이재명의 재기를 따지기 전에, 당장 윤석렬 정부가 크게 잘못하지만 않는다면 언론과 검찰의 도움을 받아 큰 무리 없이 정권 재창출을 할 확률이 제일 커보입니다. ㅎㅎ

    • 법카는 무신경했을겁니다. 행정기관에서 정해준 기관장 업무추진비를 오바하면 각 부서것을 그렇게 쓰는거죠. 게다가 얼마나 만날 사람이 많았겠어요?

      집밥대신 먹으려고는 아닐겁니다.


      부인이 고작 잔심부름시키는 비서를 9,10급이 아닌 5급 사무관으로 채용했다는거요. 지금도 이해가 안갑니다.


      대장동은 본인이 자신하듯 별반 없을겁니다. 현대나 삼성같은 회사가 갖고갈 이익을 개인이 가져간것 뿐이에요. 수익분배를 왜 그리했냐? 지금도 그렇고요. 당시는 그때 사정이 있었겠죠.

게시판 2012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462,406 01-31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147,940 12-31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122,150 04-01
130354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10 187 12-31
130353 아바타 3를 보고 유스포 2 192 12-31
130352 [핵바낭] 올해 잉여질 결산 잡담 14 334 12-31
130351 아바타: 불 과 재 보고 왔어요 짤막 소감 6 228 12-31
130350 [영화강추] '척의 일생' 8 249 12-31
130349 흑백요리사 2 8~10회, 싱어게인 4 탑 4 결정 6 285 12-31
130348 Lacombe Lucien(1974) 7 131 12-31
130347 [관리] 25년도 보고 및 신고 관련 정보. 15 324 12-31
130346 Isiah Whitlock Jr. 1954 - 2025 R.I.P. 2 138 12-31
130345 [왓챠바낭] 우편배달부 말고 '포스트맨은 벨을 두번 울린다' 잡담입니다 12 267 12-31
130344 [넷플] 말 많고 탈 많은 '대홍수' 드디어 봤습니다 14 453 12-30
130343 [반말주의] 다들 올해 고생 많았어!! 새해 모두 건강하고 복 터지길 바래!! 12 186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