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시작해야 하는 것은 나 자신이다

                                -바츨라프 하벨

 


일단 내가 시작해야 하리, 해보아야 하리.

여기서 지금,

바로 내가 있는 곳에서,

다른 어디서라면

일이 더 쉬웠을 거라고

자신에게 핑계 대지 않으면서,

장황한 연설이나

과장된 몸짓 없이,

다만 보다 더 지속적으로

나 자신의 내면에서 알고 있는

존재의 목소리와

조화를 이루어 살고자 한다면.

시작하자마자

나는 홀연히 알게 되리

놀랍게도

내가 유일한 사람도

첫 사람도

혹은 가장 중요한 사람도 아니라는 것을,

그 길을 떠난 사람 가운데에서

모두가 정말로 길을 잃을지 아닐지는

전적으로

내가 길을 잃을지 아닐지에 달렸다는 것을.

---
오랜만에 일기장을 뒤지다 적어둔 글귀인데 모두 길을 잃지 않았으면 합니다.
    • 시작이 반이다 는 진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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