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정해보세요~

저의 뼈도 이미 물러지고 있는 것 같고 제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남았지 않았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뭣보다 집이든 게시판이든 제가 관여해할 곳의 비밀번호가 기억이 안 나요. 뭐 해당 게시판에 물어보면 블라블라 지시해주기는 하는데 작동이 안 돼요. 우두망찰~
아직 뭔가 인지하거나 세상에 절규하는 힘은 남아 있습니다.  단지 내 꾀가 다 했구나 하는 느낌이 강할 뿐. 

나아가고자 하는 힘들이 없습니다. 힘 떨어지면 죽음이 문 밖이라는데, 그정도로 힘들의 맥이 떨어졌습니다. 맥이 떨어져 있다는 것은 무엇인가. 힘들의 뒷받침이 없을 때, 꾀 역시 온전하지 않기 마련이죠. 
꾀가 많아봐야 대개는 잔꾀입니다. 큰 꾀를 내는 이가 드물다고 느낀지 오래예요.  착란일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그렇게 느껴집니다. 공회전의 언어들, 공회전의 그 무엇들.......

덩달아 공회전하면서 시대를 알지 못하는 것은 눈 먼 아이가 골목길에서 갑자기 눈을 떠버리는 바람에 자기 집을 찾아가지 못했다는 연암의 이야기처럼 그런 비슷한 현상인 걸까요?  빅데이팅이 기본이 되어가는 세상에서는 그런 게 당연한 건가요... 집을 찾아가지 못하는 것이? 
집이란 게 아직 가능한 세상인가? 라는 의문이 드네요. 그도저도 아니면 여전히 눈뜨지 못한 채로 세상에서 일어나는 현상일까요. 


    • 그래도 사람에게는 돌아가야 할 집이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ㅡ 주정뱅이 소냐 아버지가 라스콜리니코프한테 한 말
      • 난 웃기네요 소냐 아빠 말,들으면 안우스운 말인데 왜 웃길까 한두가지 이유기 있는데 각자 생각해봅시다 말의 미로
    • 제목을 소탐대실 작은걸 탐하다 큰걸 잃는다 누구나 시대에 기대 살지만 빚진거 없는데 빚갚으려 애쓸 필요 있겠습니까 유유자적 살아가는게 생의 책임을 다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다 못해 나중에 그러리라 하지만요
    • 아직 초록이 되지 못한 나뭇잎들이 흔들리고. 잎들이 춤추며 그리는 재롱을 바라보고 있어요.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느낌 하나에 기어이 의지하는 기운을 느낀달까요.
      잠깐 기둘려보세요. 뭐 하고 싶었는 말이 있었는데 쓴 글이 싹 지워져버렸어요. 이틀 전에도 그랬거든요.
      오늘 내로 함 다시 써볼게요. 제법 내용이 있는 글이었는데 쳇

      • 재롱이 속으로 들어와 머무를텐데 벌떡 일어나 나 갈께요 하게 보살펴주세요
    • 뭐 글은 못찾겠고.... 시간은 금이 아니라 비싼 값 주고 사야하는 상품이라는 주장이었습니다. 
      요즘 대선 판에 나온 정치인들 논란 중 하나는 자녀에게 정시 입시 준비에 들어갈 노력의 시간을 면제해 줄 수 있는 부모들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지극히 당연한 사실을 알려준다는 겁니다. 
      이들은 아들에게는 국적을 돈 주고 사주고 병역의 시간을 면하게 할 능력도 있고, 일찌감치 조기유학을 보내 한국의 입시에서 소모되는 시간을 아껴줄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모든 논란에서 볼 수 있듯이 고등학생에게 한국 최고의 인재들이 달라 붙어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실험실까지 제공해줍니다.  이것이 바로 시간을 살 수 있는 부모의 힘인 거죠.  으흠

      • 그 당시에는 다 그렇게 대학 보냈다고 무한 쉴드 쳐 주는 호위무사들도 있죠. 대통령으로 밀던데 전과자가 퍼스트 레이디?
    • 국가와 국민이 대입 유행가의 정서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한국 정치 시스템은 지겹게 그대로지만 무소식이 희소식일까요
    • 내 꾀 -> 가성비 추구하는 꾀인가요 잔머리를 굴려서 힘은 적게 들이고 결과는 탁월한.


      나이들어 머리가 안따라줘서 그런지 저도 몸으로 부딪히고 발로 뛰는 것을 선호하게 되었습니다. 


      절망하지마세요. 우직하게 승부하면 오히려 돌파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 딩동댕~


        어젯밤에 형편이 안 좋은 후배가 놀러왔어요. 제 휴대폰 새로 구입하면서 하나 사줬는데, 도도한 성질이 매력이었던 사람이 고맙다는 인사를 계속하네요. ㅎ 초밥 먹고 싶대서 비싼 초밥집에 갔는데 몇 조각 먹지도 못하더만. 속이 상해요. 그렇다고 우리가 나이가 있는데 몇푼 용돈을 줄 수도 없잖아요. 그래서!!! 큰 돈 쏘아주려고요. 제가 가진 게 돈밖에 없어서... ㅋ 

        • 가진게 돈밖에 없는 건 행복한 것 같아요. 물론 돈말고도 가진게 많으니 이런 소리할 수 있는거죠. ^^

        • 아이 참 난 가진게 뭐 밖에 없을까 한참 생각해 찾아서 말해줄께요
    • 소진된 육신, 여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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