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급하니까 짧게 글을 쓰고 가겠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계정이 있으신 분은 리처를 보십시오오오오...
제가 부제를 붙인다면 홈리스 근육맨 셜록홈즈의 퍼스트 블러드라고 붙이고 싶군요.
착실하게도 첫번째 책, 추적자(killing floor)를 첫시즌에 이식했고요. 원작의 팬이시라면 여전히 덩치가 좀 작고 심약해보이는 눈빛과 목소리의 리처에게 다소 실망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래도 키가 170이 아닌게 어딥니까!!
리처는 dc타이탄즈에서 행크홀 역이었던 앨런 리치슨이 맡았고요. 개인적으로는 디 어카운턴트나 배트맨을 생각하면 덩치도 그렇고 벤 애플렉이 진짜 잘어울렸을거라 생각하지만 워낙 비싼 분이고 나이도 이제 50줄이시라..당연히 어려웠겠고요. 조금 아담하지만(?!) 그래도 젊은 피 앨런 리치슨이 나름 열심히했습니다. 드라마 스크림에서 활약했던 윌라 핏제럴드가 사이드킥 비스무리하게 중요배역을 맡은것도 반갑고요. + 디플의 뱀파이어....다큐멘터리에 기예르모 군이 여기도 귀엽게 나오는 것도 포인트입니다.
저는 고작 2개 에피소드를 보고왔습니다. 앞으로 똥망작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현재까지는 아주 재미있네요. 여자 말 잘 듣는 고독한 늑대 근육홈즈가 레드넥들 뼈부러트리는 것 보고싶은 분은 특히 추천드립니다. 먼치킨 백남 마초 캐릭터에 거부감이 있는분들은 조금 안 추천이고요. + 끔찍한 장면 잘 못보시는 분도 안추천입니다.
오!! 이게 그거군요. 어느 외국 사이트에서 '제발 23시즌까지 만들어줘!!'라고 애걸하던데....ㅎㅎ
보고싶네요. 프라임 계정 한국도 가능한가요? (너무 구시대적인 질문인가?)
이게 진짜 잭 리처네요. 아무리 액션물을 선호한다지만 영화판은 톰 크루즈의 무리수였네요. 뭐 스튜디오 입장에서 차마 우주 대스타를 거절할 수 없었을테니 이해는 되지만 ㅋㅋ
전 사실 영화판도 재미있게 봤습니다. "톰크루즈 영화" 장르로는 괜찮았어요. 주인공 덩치만 제외하면 생각보다 원작이식도 충실한 편이었고 1편의 로자먼드 파이크 2편의 코비 스멀더스 전부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이라서요. ㅎㅎ
저도 영화를 먼저보고 원작을 몇권 건성으로 읽은 날라리팬이라서 처음 소식을 들었을 때는 드라마판이 크게 기대되지는 않았는데요. 톰아저씨가 액션연기를 또 워낙 그럴싸하게 했기도 하고요. 그래도 덩치에서 나오는 물리감이 주는 이점은 상당해서 액션연출이 꽤 박진감이 있었습니다. 특히 팔꿈치를 사용하는 것에 느낌이 달라요. 힘캐이기도하지만 숫자에 강박을 가진다든지 셜록처럼 ㅇㅇ 니꼬라지를 보니 뫄뫄뫄마한 배경과 사정이 있구나 하고 추리하거나 범죄자를 능숙하게 프로파일링하는 두뇌캐로서의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이 꽤 나옵니다. 밤을 새우다시피 5개 에피소드를 보았는데 초반에 비해 조금 캐릭터가 흐려지는 느낌은 있었지만 (배우의 한계같은 느낌도 살짝...) 다른 보조캐릭터들이 꽤 매력이 있고 좀 통속적이지만 그만큼 잘먹히는 공식을 능숙하게 연출한 탐정스릴러라고 느꼈습니다. 노골적인 먼치킨 백남 주인공이 자기들도 민망했는지 좀 과도하게 여캐나 비백인캐릭터로 보상하려는 시도가 조금 짜친감은 있긴해도 귀엽게 볼만하고요. 조금 아쉬운 부분중하나는.. 영화판처럼 은근한 성적인 긴장감이 좀 길게 유지되길 바랬는데 미국놈들이 그렇지요 몇에피를 참지못하고 그만...뭐 그쪽이 원작에 충실한 것이긴하겠습니다만. ㅋ
+그리고 하비 기옌이 여기서도 엄청 귀엽게 나옵니다!! 살인사건 처음보는 검시관으로 나와요 ㅋㅋ

잭 리처 영화보고 소설까지 찾아봤는데, 탐형도 키만 작지 리처가 풍기는 아우라는 그럭저럭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최신간인 10호실을 전자책 구매했는데 아직 시작을 못했네요..
그렇죠. 워낙 원작 자체가 톰크루즈물이기도 했습니다. 나르시시즘캐릭터라면 또 전세계 1등인 톰아저씨 아니겠습니까. 저는 그 조무래기들 상대하는 액션신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추리에 충실한 캐릭터를 보여주려는 방향성자체는 있었던것 같습니다. ㅎㅎ 나쁘지않아요. 본문 글 쓴 사람처럼 호들갑 떨 정도는 아니고요.(유체이탈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