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 주인공이 얼어죽는 일제 시대 단편 소설

분명히 김동인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것도 확실치 않네요

제목도 김서방인지 박서방인지...어딘가에 책이 있으니 찾아보면 되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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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방은 부잣집 머슴이었는데 자식은 없이 여종이었던 마누라는 죽었습니다.

박서방도 늙고 시대가 변하면서 주인집도 쇠락해가죠.

이런 저런 일이 있으면서 집 안에서 박서방은 점점 더 천덕꾸러기가 되어갑니다.

내쫓을 수도 없고 데리고 있으려니 부담이 되고.....

박서방은 뭐가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건지 자기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박서방은 아마 마누라와 같이 살던 방에서 따로 밥도 해먹고 그랬던 모양인데

점점 주어지는 양식도 장작도 조금씩 줄어갑니다.

분위기를 눈치는 챘지만 뭐 할 수 있는게 없죠.

누가 지나가는 빈 말로 춥지는 않은가? 라고 물으니 "늙으니까 추운것도 잘 모르겠어요" 합니다

그러다 까막 고양이 한마리가 들어오죠. 박서방의 유일한 친구입니다.

그래서 어느 겨울 박서방은 방에서 고양이를 끌어안고 얼어서/굶어서 죽습니다.

고양이도 죽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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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한 노인들이 있습니다. 재산이 애매해서 정부 지원금 같은 걸 못받습니다.

나이가 애매해서 노인 일자리도 얻을 수 없습니다.

수입이 애매합니다. 물가는 계속 오르죠. 

건강도 애매합니다. 병원을 갈 만큼 큰 증상은 아닌데 그냥 있으려니 몸이 조금씩 아픕니다.

자식이 있지만 자식이 사는 것도 애매해서 도움을 받을 수도, 도움을 줄 수도 없습니다.

노인네들도 나가서 아메리카노 한잔은 마셔야 하는 세상이지만 

집에서 밥은 끓여먹어도 나가서 누구를 만나도 커피 한잔 먹기가 애매한 주머니 사정.

날씨가 춥지만 난방 보일러를 틀기도, 안 틀기도 애매합니다.

배고프면 먹고 목마르면 마시고 추우면 불을 때던, 간단 명료하게 살던 때가 언제인가 까마득합니다.

생활을 확 바꾼다던가 길은 있을 겁니다. 그런데 배운 것도 애매하고 알고 있는 지식도 애매하고

용기도 애매하고 그냥 내가 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하다 하루가 가는 거죠. 

하루는 길고 갈곳도 애매해서 놀이터에 나가 있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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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파서 잠시 나가봤는데 새벽 1시라 그런지 과연 춥네요.

날은 춥고 오늘 동네에 구급차가 왔다가기도 해서 한 번 써봤습니다.

저도 예전에는 늘 밝고 좋은 것만 생각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죄송합니다. 




    • 괜찮아요. 여기 우울증 약먹는 환자도 있는걸요.


      저는 얼어죽는거 김동인의 화수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또 얼어죽는 분이 계셨군요. 


      슬픈게 화수분은 어린 자식이 끼어서인지 슬프고 숙연하고 희망을 그래도 상징하는 것 같았는데


      박서방인지 김서방인지는 먼가 음 먼가 아무렇지도 않게되는것 같아요. ㅜ ㅜ 아무렇지도 않은게아닌데


      저도 애도 다 크고 늙지도 젊지도 않은, 예쁘지도 아무렇지도 않은 아줌마가 되어버렸네요. 민폐를 끼치면서라도 악착같이 살아야겠습니다.

    • 추운 겨울 한밤에 구급차 소리는 마음을 들쑤시죠.


      소설은 읽은 것 같기도 한데 분명한 기억은 안 나네요. 소설과 이어 쓰신 글이 잊고 있던 부분을 건드립니다. 뭔가 써야 견디겠다 싶을 때가 있잖습니까. 

    • 김동인이 이래서 좀 싫어요. 자연주의라고 학교에서 배웠지만요. 김동인의 말로도 뭐 ㅎ. 재능있는 여성 작가를 질투해서 매장시키려고 소설까지 써 댄 찌질한 인간에게 맞는 말로이기도 했죠. 친일해 놓고 그걸 합리화하려던 인간의 책을 읽을 바에는 그냥 자렵니다.


      책을 너무 많이 읽을 필요도 없는 거 같아요. 그 시간에 외국어 배우거나 기술 익히는 게 낫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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