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와우!! 훌륭합니다! 멋진 연극을 편하게 감상한 느낌입니다.
역시 원작 연극이 따로 있었네요. 따지고 보면 별다른 사건 없이 흘러간 몇 시간의 이야기인데 긴장감 팽팽하고 흥미진진했습니다.
1.
배우들의 연기가 느무느무느무느무 좋네요.
여러 영화제에서 이름이 거론된 비올라 데이비스, 채드윅 보스만은 말할 것도 없고 밴드연주자로 함께 등장한 글린 터먼, 콜먼 도밍고 등의 연기도 아주 탁월합니다.
2.
전 정말 궁금한게 black bottom이란 제목이 왜 무슨 뜻인지도 애매한 '그녀가 블루스'란 한글 제목으로 바뀌었는지...
사실 블랙 바텀이란 단어가 뭔지 몰랐다가 이참에 검색을 했었는데 흑인들에게서 유래한 춤의 한 종류로군요.
원래는 흑인들 춤이었는데 검색해보면 백인들이 추는 영상들이 훨씬 더 많습니다. 이건 영화 마지막 장면과도 통하는 구석이 있어요.
Ma Rainy's black bottom도 결국 노래 제목이고 여러 복합적인 의미를 가진 제목이었는데....
그녀가 블루스?? 왜죠?"
3.
제 친구가 이 영화 visual effect에 참여했습니다. 자기가 작업한 내용을 잠시 소개해주더군요.
와우!!! 아니 이런 배경이 다 컴퓨터 그래픽이었어???
내가 본 게 애니메이션이었던겐가.....실사라고 다 실사가 아닌 건 알고 있었지만 이정도일줄은....
조만간 배우들도 애니메이션으로 대체될 것 같......
이제 실사와 애니메이션의 경계는 이제 어디로 설정해야 할까요?
결론적으로,
넷플릭스에서 놓치면 안될 작품 중 하나라고 감히 주장합니다!!
배우들 연기 정말 훌륭하죠. 연극 무대에 올라 혼신의 힘으로 연기한다는 느낌이 있었어요.
저도 무척 좋았던 영화였습니다.
시카고의 뜨겁고 더운 열기가 그대로 안방까지 전해지는 후끈한 연기들이었습니다!!
저는 일반적인 뮤지션 전기영화 생각하고 틀었다가 기대를 배신당했던 기억이 나네요. 좋은 의미로 ㅎㅎ 주인공 마 레이니가 너무 깐깐하게 군다 싶으면서도 무려 저 시절에 흑인 뮤지션으로서 저렇게 살아남으려면 어쩔 수 없었겠구나 싶기도 하고 채드윅 보스먼 캐릭터의 희망회로 풀가동했다가 마지막에 바닥까지 떨어지는 연기도 대단했습니다. 미리 목소리 더빙해놓은 마블 What If 제외하고 실질적인 마지막 유작인데 마지막까지 불태우고 떠난 것 같네요.
저는 하나님을 찾으며 울부짖는 그 부분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그리고 담담하게 옆에서 그를 상대했던 피아노치는 아저씨의 연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영화 뒷이야기도 넷플릭스에 있던데 다들 말도 참 잘하더군요. 역시 헐리웃인가...싶었더랬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