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옷색: 츄리닝의 회색

저번에 어떤 분이 올려주셨던 좋아하는 색 게시물 보고 생각해 봤는데요

전 예쁜 색보다 칙칙한 색을 좋아했어요 어렸을 때부터

물론 핑크공주 시절도 있었지만 초딩 때 미술선생님이 넌 와인색/벽돌색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했는데 갈색이 섞인 짙은 적색 물감이 빨리 없어졌거든요 늘

 

좋아하는 색을 물으면 언제나 색이 아닌 색 있잖아요 검정이나 하양이나 회색, 베이지 기껏해야 그 변주로써 크림색이나 오트밀, etaupe라고 부르는 회갈색은 좋아하지만요

 

특히 좋아하는 옷은 언젠가 검정 상의에 대한 게시물을 듀게에 올린 적도 있지만 요즘은 회색이에요

그것도 헤더그레이라고 부르는 츄리닝색 회색옷이 왜 그렇게 좋죠

 

 

 

바로 이색이죠.

 

요즘 사들이는 원피스, 셔츠, 니트는 모두 회색이나 회갈색, 짙은 회색이군요

이 연한 회색은 입으면 사람이 부드럽고 차분해 보여요 편안하면서도 침착해 보이기도 하는 거 같기도 하구요.

말하자면...ㅈ...지적인 느낌?

 

옷이야 뭐 피부색이나 기타등등과 어울리는 것도 있지만 닮고 싶은 성향이기도 한 거 같고.

 

화려한 색 옷을 입은 사람들을 보는 것도 좋아하고 전 옷도 좋아하고 옷입어보기 놀이도 좋아하는 편이지만

화사한 색은 잘 안 걸치게 되더라구요

색을 즐기는 능력이 부족한 건가 라는 생각도 좀 들지요

 

요즘 추가해야겠다고 생각한 색은 겨자색 정도?

 

그런데 누가 무슨 색이 좋다고 하면 그색을 볼 때마다 그 사람 생각이 나서 참 좋던데

한 가지 색을 제일 좋아하는 결단력 있는 성향도 좋아 보이고 켜허;

코가 맹맹할 정도로 allure를 뿌리고 다니던 화려하게 생긴 일본 남자애는 빨간 색이 최고다,고 했는데

그 다음부터 빨강만 보면 걔가 생각났거든요

 

무슨 색 옷을 제일 좋아하세요? 옷장에 많은 거 말고 제일 좋아하는 거요.

 

    • 의식적으로 밝은 색을 요즘엔 많이 입어요. 화려한 얼굴을 하고 태어났으면 저도 수수한 색을 찾았을텐데. 'ㅅ';;
    • 저야말로 (이글이글 눈썹 빼고) 몹시 수수하게 생겼으나 얼핏 보면 새옷인지 헌옷인지도 모를 똑같은 색 옷만 입고 살지요;
    • 좋아하는 색은 없어요. 화려한 색이 잘 어울려서 화려한 색을 자주 입지만 그렇다고 화려한 색만 좋아하는 건 아니고요. 뭐 색은 저마다 다 이쁘달까요. ㅎㅎ

      흔히 만만하다고 생각하는 검정, 베이지, 감색 이런 기본 색상은 고급스럽게 빠지기도 어렵고 입어서 태가 제대로 나는 사람도 드물어서 입을 때 조심스러워요. 길거리에서 사람 자체가 눈에 안 띈다는 장점이 있을 뿐. 그래서 출퇴근용으로 애용합니다.
    • 예전엔 초록이 매력적인 색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그 색이 소화하기 쉽지 않다는 걸 금방 깨달았죠.(옷이든 가방이든 신발이든 액세사리든..)
      여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잡히지 않는 먼 그대 같은 느낌이에요.
      지금은 갈색, 분홍, 밝은 청록을 잘 어울리게 사용하고 있어요.
    • 엄마가 어두운색을 좋아하셔서 어렸을 때는 검은색, 밤색만 입었었어요.
      제가 제 옷을 골라서 사기 시작할 무렵엔 (결혼 후 -_-) 화려한 색, 밝은색, 꽃무늬가 좋네요 하하하
    • 전에는 밝은 색 옷만 좋아하고 다른 색은 칙칙하다고 싫어했는데 이젠 차분해보이는 색도 좋아해요.

      그리고 회색 바탕에 초록색으로 꾸민 옷이 스포티하면서도 밝아보여서 좋아요^^

      • 역시 이미지의 대가 퀴리부인님은 제가 보고 싶었던 걸. 맞아요 이런 회색 면 느낌이요 회색 울 회색 캐시미어 다 좋지만 특히 회색 면!!
    • 예전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브라운 색상이 요즘 눈에 들어와요. 최근 산 가방, 니트, 머플러 세 가지가 브라운계열.

      변덕덦이 은근히 오랫동안 좋아한 색상은 그린. 예전에 누군가 그린색 옷을 입은 저에게 초록색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호들갑을 떨었던 덕분인지 안 그래도 호감이었던 색상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최근에 산 트위기 스타일의 미니원피스가 헌터그린 색상의 부드러운 인조 스웨이드 재질인데 소재랑 색감이 잘 어우러져서 만족스러워요.
    • 저도 회색 계통. 그리고 카키요.
      회색 중에선 쥐;색이라고 불리는 바로 위 최강희가 입은 바지색을 좀 더 선호해요.
      무채색 삼총사 중 검정과 흰색(저는 흰색 싫고 아이보리)은 너무 흔한 느낌이라 싫증난 지 오래인데 그래도 검정은 가끔 빼입고 자아도취 빠질때도 있죠.

      그러고보니 엄니 회색 트레이닝 바지 사다드린다는 걸 매일 깜빡했는데 오늘은 잊지 말아야겠군요.
      제목보고 깜짝 놀랐어요.
    • 와 저도 이 색 좋아합니다.
      그렇지만 가장 좋아하는 옷색은
      Black
      요즘 가장 꽂힌 색이
      메탈에 가까운 회색(은색?)
    • 저 색을 heather grey 라고 AA에서 언뜻 본 것 같아요.
      전 charcoal 색을 가장 좋아해요.
    • 어두운 파란색이요. 보라색이 도는 파란 색도 좋고요.
    • 회색은 겨땀나면 제일 선명해보이는 색이라 피하는 색;
    • 대부분 강렬하거나 조금은 빛바랜 색을 좋아하시는것 같아요 ㅎㅎ
      저는 살구색이요. 폰트로 치면 SALMON 이라고 표시되는 컬러에서 조금 더 여리여리한 색..빨리 봄되서 살구색 블라우스 입고 싶어요.
    • 스카이블루를 좋아하는데 이 색 들어간 물건이 흔하지도 않고 또 제게는 극도로 안 어울리는 색깔입니다. 그 외에는 노란색을 좋아했는데 정작 제게 어울리는 건 빨간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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