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 뭐길래

설거지론...이라는 게 갑자기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부상하는 화제인 것 같습니다. 요약하자면 나는 연애경험도 별로 없고 성경험도 적거나 없는데, 젊은 시절 연애를 할만큼 했던 성경험이 있는(혹은 많은) 상대와 결혼하면서 그걸 흠결로 간주하고 여러가지를 치워주는 입장이다... 따라서 그걸 설거지라 표현... 한다는 건데요.

제 생각에 설거지론의 타당성은 뒤로하고, 이러한 주장은 다음과 같은 원인이 문제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높아진 한국사람들의 결혼에 대한 경제적 비용(일어날까 말까한 인생의 이벤트), 갈수록 허들만 높아지는 한국에서 젊은 시절 연애하기의 어려움, 혼전순결을 위시하는 태도, 연애 경험의 격차...

사실 한국에서 결혼하기 어려운 것도 문제지만, 연애를 하면서 혼전순결에 대한 태도가 저마다 다른 것도 문제고요. 결혼하더라도 심리적 결핍이나 연애경험의 격차가 줄어들지 않는 상태로 결혼한다는 것도 어려움이겠지요. 어떤 종류의 상대적 박탈감이 아닐까 싶어요. 첫사랑에 대한 환상같은 거일지도요.

...저는 뭐 누군가의 첫사랑 아니어도 좋으니까, 연애 해봤으면...(...) 결국 뻘소리로 마무리하는 것 같지만, 뭔가 사람과 사랑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거 같네요.
    • 혼전순결을 잃은 사람(허허허)을 흠이 있는 사람으로 간주하는군요. 허허허

    • 김완섭의 창녀론도 만만치 않지만 이것도 저세상 마인드군요


      올드하다 못해 썩어 문드러진 길바닥 쓰레기네요

    • 사람마다 중요시 하는게 다르겠습니다만, 그런 요건이 다룰 수 있는 주제가 되어 전면으로 부상하는건 매우 이상합니다. 듀게에는 안 올라와서 만족스러웠죠. 참으로 이상한 관점에서의 억울함도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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