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체감한 오징어 게임 인기
낮에 창 밖에서 뭔가 익숙한 리듬이 들려온다 싶어서 내다보니, 밖에서 한 아재가 나무에 머리를 박고 아이들과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하더군요.
드라마 속에서는 걸리면 총 맞는 게임인데, 아이들하고 할 생각을 한 그 아재도 참...
어제는 카자흐스탄 친구가 오징어 게임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주말에 안 봤으면 보라네요. 자리에 있던 사람들 대부분이 일단 알기는 다 알더군요.
다만 미국 할아부지 한 명은 전혀 모르셨는데, 제목을 몇 번 물어보셨던 걸 보면 squid랑 game이 붙는 걸 생소하게 느끼신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러고보니 다른 자리에서도 중국 친구가 올해 최고의 티비 쇼라고 강추했던 기억이 있네요.
이제 며칠 뒤면 할로윈인데 몇 명이나 오징어 게임 코스튬을 하고 돌아다닐지 보면, 좀 더 확실해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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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는 동네 광장에서 벽걸이용 포스터 판매하는 장터가 있었습니다.
영화&드라마, 가수들, 스포츠 스타들, 각종 디자인들 포스터 등등이 있었는데, 그 안에 BTS랑 블랙핑크 포스터도 있더군요.
일본 만화 포스터(원피스랑 나루토 등), 각종 닌텐도와 플스 게임 포스터(마리오, 라오어, 젤다...)도 있었던 걸로 보아, 적어도 서브컬쳐 내 하나의 장르로서의 지위는 어느정도 확고해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무궁화 꽃이 하던 기억이 납니다
sns 같은 데 짤로 비슷한 얘기들 많이 올라오더라구요. 특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하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은 모양인가 봅니다. ㅋㅋ
저는 그게 유행에 민감한 소수의 젊은 사람들만의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동네에서 아재가 아이들과 하고 있으니 신기하더라고요.
문제는 무.꽃.피로 했는지 green light red light로 했는지요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였죠. 미국버전으로 했으면 소리만 듣고는 못 알아챘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