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러로 살아간다는 것

냉정히 말해 제가 일백프로 자신에게 떳떳할

만큼 치열하게 살아온 것은 아니나

과거로 돌아간다 한들 제 발병을 어찌할 수

없다면 더 치열하게 살 자신이 없을 정도로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제 병이 가지는 위상(?)에 비해 전 비교적

멀쩡한 혹은 적어도 멀쩡해보이는 직장과

좋은 가족과 친구들을 가지고 있지요.

근데...비정병러들의 기준에선 여전히

제 삶은 한없이 게으르고 부족한 듯 합니다.

30여년 헛살았다는 말을 듣고 발끈했다가

분노조절장애로 낙인찍혔고

이직 면접가서는 스펙이 부족하다고 조롱을

듣곤 했죠.

흠...어쩔 수 없는 거 같습니다.

이해를 바라기엔 너무 어려운 것이겠죠.
    • 비정병러들이 헛살았다는 소릴 들어도 저나 님처럼 분노뼝 생길 거 같은데. 발끈 잘 하셨습니다! 정상인들도 이런 나라에서 살아간다는 건 너무나 어려운 일이니까 장애를 딛고 살아내야 한다는 건 나라를 구하는 일 같고.. 힘 내시길. 낸다는 것은 그 머냐 정말이지 중요한 거 같아요. 이 아침 저는 적당히살자님 생각하며 힘라면을 먹어보겠습니다^^
      • 아침부터 라면입니까 ㅋㅋ 맛있게 드시고 서로 힘내죠!
    • 정병러... 정신병자 말씀이십니까 


      꼭 병원가서 약처방 받아야만 정병으로 인정받는건 아니던데요


      난 정병러야 나같은게 잘될리가 없지 생각은 하지마세요

    • 잘 하고 계시는데요. 추석 연휴 마지막 날도 무탈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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