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콩고> 이야기


왜 갑자기 이 영화 얘기를 하냐 하면, 주말에 집에서 티비를 보는데 이 영화를 틀어줬기 때문이에요. 

쓰고 보니 진짜 별 거 아닌 이유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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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는 그럭저럭 멋지게 나온 편)

전 원작을 꽤 재미있게 읽었는지라(마이클 크라이튼 작품 중에서는 이정도면 상위권 아닐까요) 이 영화를 기대했었고, 제작진을 보면 지금 봐도 누구나 기대할 수 밖에 없는 영화였어요. 

(AVGN의 영상을 참조해서) 이 영화에 참여한 스텝들의 경력을 가볍게 나열하면 

감독은 <인디아나 존스>시리즈와 <백 투더 퓨처> 시리즈 제작의 프랭크 마샬

제작은 <E.T.>와 <쥬라기 공원>의 캐슬린 캐네디

원작자는 <쥬라기 공원>의 마이클 크라이튼

각본은 <문스트럭>의 존 패트릭 셰인리

편집은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앤 V. 코아츠

촬영은 <E.T.>의 알렌 다비오

음악은 <오멘>, <폴터가이스트>의 제리 골드스미스

특수효과는 <쥬라기 공원>, <터미네이터>의 스탠 윈스턴

거기에 어니 허드슨, 팀 커리가 출연하고 브루스 캠벨도 단역으로 출연!

물론 명작의 제작에 참여한 사람이 전부 능력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저 사람들은 대부분 그 분야의 대가로 불리는 사람들이었죠.

그런데,

영화가 좀…그랬어요.

쪼개 보면 나름 좋은 구석이 많기는 해요. 

괜찮은 볼거리들을 가지고 있고, 캐릭터들도 (남주를 제외하면) 매력적이죠.

한데, 사람들이 기대했던 <쥬라기 공원>과 동급인 영화는 절대 아니었어요.

특히 클라이막스 부분이 뭐랄까, 갑자기 영화의 퀄리티가 삼성주식마냥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는 느낌?

그래서 어린 나이에 비디오로 빌려보고 좀 실망했었다는 그런 이야기에요 ㅎ

영화를 보니 오랜만에 원작소설이 읽고 싶어졌네요.

집 어딘가에 있을텐데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 제가 그의 영화 중 제일 좋아하는 <아라크네의 비밀>도 영화 본편은 작고 소박한 데 비해 프롤로그 파트는 광활한 자연! 야생! 같은 느낌이었죠 ㅎ
    • 밀림과 고릴라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혹평과 상관 없이 안 봤던 영화네요. ㅋㅋ


      예고편의 어설프기 짝이 없는 cg와 로라 린니, 브루스 캠벨 출연 정보 때문에 문득 보고 싶어집니다. 브루스 캠벨은 요즘 소식들 보면 이제 그냥 '이블 데드' 제작자로 가려는 것 같기도 하고...

      • 사실 또 브루스 캠벨과 이블 데드는 이제 떼놓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라....


        (그래서 사실 저번 리부트?를 별로 안좋아해요)



        • 원래는 그걸 시작으로 시리즈화 해서 리부트 주인공과 애쉬를 만나게 할 계획이었다고 하죠. 그래서 마지막에 쿠키도 그랬고. 근데 그건 이미 틀어졌고 최근 뉴스에 따르면 앞으로 만들어질 이블데드는 그 숲도 그 오두막도 안 나오고 애쉬도 안 나온다고... ㅠㅜ
    • 저는 영화도 재밌게 봤고 원작소설도 괜찮게 본터라 이렇게 갑자기 이 영화 얘기 나오니까 반갑네요. 마이클 크리튼, 한 때 제게는 SF의 정석같은 작가였죠.
      • 어떤 사람들은 그의 소설이 SF임에도 너무 기술의 위험성만 강조하여 과학의 발전을 제약하는 분위기가 싫다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그가 만든 인물들이 너무 다 기능적이라 별로라고 하지요.


        하지만 그럼에도 그의 대표작 몇개는 다시 읽어도 정말 재미있어요. 

        • 쥬라기 공원은 정말 대단했죠. 제게는 완전 신세계였습니다. 세상에~이런 상상을 다 할 수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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