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가 만든 회사가 아니고, 다국적의 거대 조직입니다. 이익을 추구하는 조직에서 허허로운 낙원을 만드는 게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각자의 사명이 다른 거고요, 보스의 입장이 있듯이 제 입장이란 것도 있는 거죠.
보스는 최종판단하는 자리이고 무엇보다 그가 저보다 뛰어나고 합리적인 사람이긴 하지만, 모든 것을 그의 허용권내에만 두는 건 조직이 망하는 길이라고 생각하므로 반대의견이 있을 때는 반드시 표명하고 논쟁합니다.
제가 주도하는 프로젝트의 최종 책임자는 저이지 보스가 아닙니다. 저는 역할놀이를 하는 게 아니라 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보스가 제 상사라고 제 역할을 한정시키거나 간섭해서는 안 되는 거죠. 자신의 판단과 의견을 건의할 수는 있지만요.
언젠가 다셨던 댓글로 회사를 운영하시는구나 알았는데, 저처럼 자기 판단 확고하게 밀어붙이는 직원 땜에 스트레스 많이 받으셨나 봅니다.
저는 상사에게 복종하며 스테레오 타입으로 일하는 동료를 가장 경계하는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