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성서에서 가장 지혜롭다는 솔로몬이 저자라는데

그만큼 지혜롭지 않아도 음청 공감되네요.
    • 엄청 공감된다고 하시니 적당히살자님은 성공한 분이세요.


      부럽습니다. 속세의 관점에서도 진리(?)의 관점에서도요.


      저도 그러한 이치를 깨달고 싶어요, 속세의 관점에서요. 

      • ㅎㅎ...성공하는 방법을 공유하자면 그냥 정병 걸리면 됩니다.
    • 죽을때까지 처먹을거 다 처먹고 놀거 다 놀고 여자 만날거 다 만나고 난 뒤 죽기 전에 내뱉은 헛소리임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것도 맞는 말씀입니다. 현타올만큼 잘 놀긴 했지여
    • 하지만 솔로몬이 다시 젊어져서 레바논 공주가 나무라면 헛되고 헛되고 헛되도다 먼훗날 그때에 헛되도다 라고 말할겁니다

    • 저사람은 뭐가 그렇단 말인가요
      • ㅋㅋ 위의 수영님 댓글처럼 놀거 다 놀고 누릴 거 다 누린 담에 현타왔었나봐요
    • 제가 좋아하는 모멘토 모리 그림의 지푸라기 왕관을 쓴 해골 아래 깔린 종이에 적혀 있는 구절이죠 vanitas vanitatum omnia vanitas

      • 옛날에 성서를 다 읽은 적이 있었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구절입니다. 묘하게 딴 건 안 와닿더라구요...
    • 실제 역사적으로 보면 솔로몬은 지독한 암군이었다죠 ㅎㅎ

      • 아 그건 몰랐습니다. 가장 부흥했던 시기로 알고 있었는데 그랬나보군요.
    • 현타는 원래 놀 거 다 논 사람에게만 옵니다. ㅋㅋ

      • ㅋㅋ전 제대로 놀아보지도 못했는데 병땜에 허무감이 ㅋㅋ
    • 한 무제 역시 쾌락이 다하니 슬픔이 온다고 했죠

    • 그게 결국 성서의 얘기라 (세속적인 것은) 모두 다 헛되니 세상에서 유일하게 의미 있는 건 주님 모시는 거란다... 로 귀결이 되는 걸로 기억합니다. ㅋㅋ




      그리고 아마 제 기억에 그 유명한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드립이 저 구절 조금 뒤에 따라나오던 걸로. 역시 '그러니까 우린 (주님 밖에선) 뭘 해도 헛된 거야' 라는 의미였죠.

      • 맞아요 ㅋㅋ 성서니까요...ㅋㅋ 근데 뒷부분은 안 와닿고 저 구절만 몇 년째 머릿속을 맴도는 중ㅋㅋㅋㅋ
      • 전도서는 구약인데 "주님 믿고 천국가자" 논리가 벌써 등장할리가 없죠 ㅋㅋㅋ 그냥 허무주의입니다.


        개신교에서 원죄론으로 잘 써먹는 "의인은 없나니 단 하나도 없으며(로마서 3:10)"란 귀절도 뭐 대단한 이론은 아니고 내가 겪어보니 전부 도둑놈 뿐이라는 한탄이죠.

        • 아 주는 아니더라도 야훼에 대한 얘긴 있으니 ㅋㅋ
        • 제가 이걸 교회에서 목사님들에게 배워서 그만!!! ㅋㅋ


          근데 실제로 마무리 부분에 '결국 (이 허무한) 인생의 진리는 하나님을 경외하고 계명을 지키는 것'이란 구절이 나오니까요.


          뭐 그냥 허무 드립만 치긴 민망하니 면피용으로 넣었을 것이다... 라고 생각해도 자연스럽긴 합니다만.

        • 허무주의이기도 한데,


          허무주의에도 '주님 믿고 천국가자'의 논리가 침투(?)합니다.


          김춘수의 꽃이 생각나네요.


          하나의 몸짓에 불과하지만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에 비로소 꽃이되는 거죠.

    • 현타는 깨달음이 아니고 돈 쓰고 아까워하는 것이죠
      • 음 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허무한 글을 두들겨 패는 열정적 글을 써서 적당히살자님에게 활기를 넣어드려야겠습니다
    • 그래서 어쩌라고? 
      적당히 님께 드리는 말씀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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