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에 본 올림픽 스케이트보드 이야기

스케이트보드는 올림픽에 새로 생긴 종목이라는데 오늘 본 건 파크 였어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대충 설명하면 곡선으로 이뤄진 공간에서 선수들이 보드를 타고 기예를 펼치는 경기였네요.

이 경기의 특이한 점은 선수들 나이가 어리다는 겁니다. 오늘 메달을 차지한 선수들도 12~13살 대인데, 다들 몸이 날렵한게 예나 지금이나 몸이 굳은 저로서는 부럽더라고요.

선수들이 다들 나이가 어려서 그런지 자기들끼리 국적을 넘어 친한 모습이 보이는 것도 신기했어요. 세계랭킹 1위 선수가 실수로 넘어져서 메달권 진입이 불가능해지자 잠시 울상을 지었는제, 그러자 다른 선수들이 다가와서 그 아이를 안아주고 가마 태워주는 모습이 참 귀엽기도 하면서도 이게 스포츠 정신이지 싶네요.
      • 나이제한이 있는 종목도 몇 있긴 한데, 프로랑 선수층이 겹쳐서 그런가 봐요.
    • 야구 - 소프트볼, 가라데 등과 함께 올림픽 신규 종목으로 이른바 X-게임으로 불리던 스케이트 보드, BMX 자전거,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 3x3 농구 등이 추가되었습니다.


      젊은이들이 즐기던 익스트림 레포츠가 스포츠 종목화 되고, 올림픽까지 진출한 거죠. 젊은이들의 종목이니만큼 12살짜리 금메달리스트가 나오기도 하고요. 


      레포츠나 게임이 기반이라 그런지 승부보다 축제 같은 흥겨움이 보기 좋습니다. 상대적으로 좁은 선수풀 안에서 자주 마주치던 선수들이라 더 친분이 두텁기도 하겠죠.




      배구에 비치발리볼이 추가되고, 농구에 3x3이 추가되었으니, 다음엔 축구에 풋살이 추가될지도...

      • 포항 가짜 수산업자 사기사건의 김태우가 3x3 농구협회 회장이었죠... (....)

      • 생각보다 추가된 종목이 많네요. 덕분에 사회 전반적으로 레저 스포츠가 많은 관심을 받게 되면 좋겠어요.
    • 출전 선수들 나이가 10대 초중반이 많은 이유가.. (나이 쪼금 있는) 찐고수들은 다 대마를 하기 때문에 도핑에 걸려서 못 나오는 거라는 반 우스갯소리를 봤어요ㅋㅋㅋ

      • ㅎㅎㅎ 진짜 그렇겠네요. 대마정도는 좀 봐주지 이제. 

    • 저는 여자 트릭 경기를 봤었는데 어린 선수들이 트릭 실패하고도 하하하 웃으면서 다음 시도 하기도 하고, 메달 상관없이 선수들이 서로 격려하고 대화하는걸 보니 진짜 멋지더라구요. 또 스포츠 바이크 게임에서도 랭킹 1위선수가 메달을 딴 다른 선수를 진심으로 축하해주는 모습니 멋졌습니다. 그리고 이어팟 PPL같이 다들 귀에 콩나물이 ㅋㅋㅋ
      • 그러고보면 육상에서도 누군가 개인기록을 깨면 같이 축하해주는 선수들이 많았어요. 한 분야에서 세계 순위로 10손가락 안에 드는 사람들끼리는 저로서는 상상도 못할 유대감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 다들 성격이 외향적인가봐요 대체로 운동이라든가 합창하는 사람들이 쾌활한 사람이 많더군요

      • 아무래도 몸을 많이 움직이는 사람들은 그렇게 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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