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스 이야기 (슈테판 츠바이크)

여기 나오는 체스 기사는 나쁜놈인데 어떻게 체스 챔피언이 됐는지 읽고 있으면 국뽕이 생깁니다 박지성 응원하는 느낌


나치는 2차대전 후에 남미로 많이 도망갔다고 하는데

남미에 어떤 영향을 줬을까요. 마약? 치안? 축구? 공포영화?


코로나 시대랑 어울리는 소설이기도 합니다

다들 집에서 놀기 때문에



    • 저도 왜 남미인가 생각한 적 있어요. 슈테판 츠바이크도 말년에 브라질로 망명했는데 그즈음 유럽 사람들에게는 남미가 숨어살기 좋은 조용한 곳, 쯤으로 인식되었을까요. 유럽과 멀면서 피부색도 튀지 않고.

      • 언어도 배우기 쉽고 역사도 길지 않아서 정착하기 쉬웠을 것 같아요

      • 일단 구제국주의의 숨결이 아직도 살아 숨쉬는 곳이고ㅋ 신 열강인 미국과 소련의 입김은 아직 덜한 곳이어서 아니었을까요. 에비타 남편같은 놈들이 나치들을 숨겨주기도 했고요. 

        • 남미와는 상관없지만 슈테판 츠바이크와 구제국주의라는 단어가 모여 있으니 불현듯 웨스 앤더슨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이 슈테판 츠바이크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라는 게 떠오르네요. 아아, 이제는 사라져 버린 나의 우아한 구세계여! 하는 느낌이 있죠.

    • 어디서 읽었는데 아르헨티나가 당시 공무원 부패가 심해서 돈만 주면 신분세탁이 쉬웠다고 하더군요. 


      게다가 아는 사람 마주칠 확률도 적지 않았을까요.

    • 그렇군요.  정치 문제 포함 고려할 이점이 있었군요.(공부 안 하고 줍줍하기만 하려드니- -;; ) 언어도 일단 유럽어권이라.

    •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판에 함께 수록된 [낯선 여인의 편지] 때문에 읽게 된 작품인데 기대했던 [낯선 여인의 편지]는 막스 오퓔스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조운 폰테인을 주연으로 만든 영화에 비하면 감흥이 덜했지만 [체스 이야기]는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재미있게, 숨도 못 쉬고 읽었던 기억입니다.


      나치와 남미라면 역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알프레드 히치콕의 [오명]이네요.

      • 브라질에서 온 소년들
    •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의 독립은 원주민 인디오들이 아닌, 중남미에서 태어난 스페인 정복자들의 후손들이 이룬 독립이었다. 본토가 아닌 곳에서 태어난 스페인인들의 후손인 Criollos(영어로 Creoles)들은 스페인 본토의 서자 취급에 반발해 중남미에 또 다른 유럽을 건설할 꿈을 키웠다. 독립 이후 중남미 대부분의 나라들은 스페인보다 더 유럽적인 백인 국가 건설을 꿈꿨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칠레는 1849년부터 1874년 사이에 약 4천 명 이상의 독일인 이민을 모집했다. '


      중략


      '식민지 시절인 16세기에도 독일인들이 칠레에 정착한 사례는 있으나 독일인들의 본격적인 칠레 이주는 칠레의 독립 이후였다. 1848년 독일 혁명 (The Revolution of 1848) 이후 독일인들의 칠레 이주는 더욱 활발해졌다. 이후 제1, 2차 세계 대전 이후에도 독일인들의 이주는 이어졌다. '


      https://www.ddanzi.com/664795194


      딴지일보에 민원정 교수가 연재한 내용인데 흥미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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