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치매가 가파르게 악화되고 있어요.
저희 할머니도 약한 치매를 앓고 계십니다만, 두려워하지 마시고 웃어주시는건 어떨까요.
치매 환자를 괴롭히는건 어느순간 모든 기억이 사라지는게 아니라 서서히 희미해지는 와중에 주변 사람들마저 날 회피하거나 이상하게 보는 것이라고 하죠.
할머니의 자식들;forritz님의 부모님이 라면 답답하고 숨이 막힐만큼 슬프겠지만, 손자 손녀까지 그러면 할머니가 너무 혼자잖아요.
그래서 메피스토는 방긋방긋 웃어드리고, 당신의 기억에서 공백을 확인해도 그게 별 대수롭지 않은 늙음의 부산물인 것인냥 생각하게끔 해드립니다.
네 어떤 마음인지는 알고있습니다..
무어라 드릴 말씀이 ... ㅜ ㅜ 요양병원에서 근무해봐서 비현실적인 덕담을 드릴수도 없군요. 슬프네요.
저라면 할머님을 옆에서 돌봐주시는 분께 고생하신다고 봉투라도 드리고 싶네요.
할머니 사랑하는 맘을 계속 간직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포리츠님처럼 사랑스러운 손자/손녀와 한때 같이했었다는 것을 할머님도 기뻐하실 것 같아요
힘내세요 포리츠님ㅠ
아이고... 저희 외할머니도 치매를 앓다가 떠나셨어요. 기억을 못하시는 모습이 너무 안쓰러웠습니다. 뭐라고 이야기를 나눌 수도 없더라구요. 제가 누군지도 모르니까...
아이구 포릿츠님...!! ㅠㅠ
최대한 많이 많이 놀아드리세요. 스스로 무기력감에 빠져 힘들었지만 전 이 방법 뿐이었어요.
할머님과 주변 분들이 덜 힘드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