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는 리액션이 결정한다.

분위기는 리액션이 결정한다. 

이경규가 한 말입니다. 프로그램이 잘되냐 안되냐, 분위기를 결정짓는 것은 리액션이 가장 큰 부분이라고 하더군요. 


모든게 마찬가지 아닐까요? 나쁜 아이디어든 좋은 아이디어든 그것에 대한 리액션이 분위기를 만들고 결과가 달라집니다. 


며칠전 다른 부서 동료가 지금 제가 진행하는 프로젝트에 관심을 보이더군요. 

대화 중 어떤 뉘앙스에서 그거 잘 될리 없다라고 말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갑자기 기분이 나빠서 되받아쳤습니다. "도움줄 것 아니면 과한 관심은 접어두시게" 

저의 그 리액션으로 인해 분위기는 나빠졌습니다. 계속 신경이 쓰이더군요.

다음 날 커피 한잔 가져가서 "어제 내 예민함은 괘념치말고 회사의 역꾼이 되어 정진하기로 하세" 라고 풀었습니다. 

그 친구 라떼만 마시는 걸 알면서도 굳이 아메리카노를 사가긴 했지만요... 

악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단지 뉘앙스였을 뿐이니까요. 그렇지만 그걸 제 좁은 깜냥으로 지레짐작하고 예민하게 리액션 한 것은 어른스럽지 못했습니다. 

어른스럽지 못했어요.  그 친구가 옳고 나쁘고를 떠나 저의 리액션은 망(!)이었습니다. 


GS 논쟁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리액션이 망입니다. 그 예민함이 세상의 분위기를 안좋게 만들어요. 

일반 남성들이 갖고 있는 권위주의가 느껴져서 불쾌합니다. 감히 너희 폐미따위가 몰래 몰래 지네들끼리 싸인을 만들어서 우릴 능멸하느냐! 

전 그게 사실이면 또 어떤가 싶은데 이건 좀 다른 층위의 얘기라서 건너가겠습니다. 

뭔 놈의 세상이...이리 여유도 없고 꼬투리 하나 발견되길 기다리는 승냥이때들 마냥 지루한건지요. 



빨리 커피 한잔 사서 GS 마케팅팀에 가서 사과하시길. 

    • 얼마 전에 EBS의 지식 프로그램을 봤는데... 결과는 상황이 결정한다고 하더군요. 가령 봉사정신이 일반인보다 높은 신학생을 대상으로 실험 결과 수업에 늦어 바쁜 상황에는 도움을 요청해도 응답률이 10%인데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는 60%였다고 합니다.


      GS25로 촉발된 거보면 애초에 생깠어야 한다는 의견도 종종 보여서 그냥 남초커뮤들에게 사건이 계속 이용당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가 저는 점점 인터넷 커뮤니티가 갈수록 별로라고 생각되네요. 어디서 논란이나 사건 물어오는 용도로나 쓰이지 뭔가 생산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저도 당사자인데 정말 그래요.
    • 다 첨부터 순화되어 흘러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으면 세상은 안되게 되어있나봐요 시간의 법칙일거에요 아마
    • 분위기는 뉘앙스가 정하는 것 같습니다. 그놈의 뉘앙스... 저는 글자뜻만 믿기로 했어요. 뉘앙스따위 신경안쓰기로했어요

      • 저도요. 이건 뭐 연애도 아니고.. 행간도 읽어야 하고 눈치를 과하게 봐야 하는 사회분위기가 부담스럽습니다. 글자 그대로만 받아들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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