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낮 잡담...


 #.전에 썼듯이 최근엔 옛날에 알던 사람들을 주로 만나요. 이유는 이거예요. 릴케가 말했듯이 경쟁심이나 허영심이 없이 다만 고요하고 조용한

감정의 교류만이 있는 대화가 가장 행복한 대화거든요.


 나이 먹고 사회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는 결국 경쟁심...허영심에 기반한 대화가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슬픈 일이예요.




 1.현대인들은 왜 이렇게 불행하다고 느낄까요? 분명히 더 많고 좋은 것들이 더 싸게 공급되고 있는데 말이죠. 옛날에는 어쩌다 한번 즐길 수 있던 빅 컨텐츠들이 현대에는 융단폭격되고 있잖아요?


 

 2.내가 보기에 현대 사회의 문제는 더 많은 비교가 제공된다는 데에 있어요. 남과 비교할 기회와 남과 비교될 기회를 말이예요. 그것은 매우 슬픈 일이죠.



 3.심심하네요. 거리두기가 풀릴까 안 풀릴까...풀린다면 당장 모레부터일텐데. 이틀...아니 이틀은 좀 적나. 3일 가량은 미친듯이 놀고 싶네요.



 4.휴.



 5.심심하네요. 상수나 가로수길에서 고기를 먹고 싶은데 번개치기엔 이미 늦었고. 아는 사람이나 불러봐야겠어요. 호텔바에 가서 한잔하고 싶어도 10시가 끝이고. 



 6.심심하네요. 일단 나가서 운동좀 하고...고기를 먹고...차한잔 하고...그리고...? 쳇! 그러면 끝이네요! 이놈의 거리두기!



 7.목요일날 거리두기가 정말로 풀리면 어쨌든 뭔가...합법적으로 할 게 많아지겠죠. 내일쯤에는 확실히 발표를 해주겠죠.






    • 먹고 살기 외 시간이 남으니 당연하죠 미시마 유키오가 다자이 오사무 같은 게을러빠져 헛생각만 하는 놈은 자기가 금방 고쳐준다고, 북에서는 노동교화소로 보내죠
    • 7. 내일은 더 나아지리라고 생각했던 그때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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