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언어 번역기, 그리고 남자들도 사실 어지간히 알고 있다는 것.




여성의 언어를 남성용으로 번역해주는 번역기. 


http://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25429


동영상을 보다가 문득 든 생각. 


남녀를 이런저런 타입으로 정형화시켜서 이해하려는 시도가 썩 내키는건 아니지만, 

거론되는 10개의 케이스들이 있다면 

그 중 한두개씩은 다들 조금씩 겪어보지 않나 싶어요. 

근데 그런 케이스들 중에서도 유독 '남녀간의 의사소통 방식에 거대한 차이가 ... ' 라는 얘기들을 보노라면, 

겪어본 일인건 맞는데 거기에 따라붙는 설명이 좀 잘못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즉, 남자는 여자의 의사를 몰라서 파악하지 못한게 아니라, 

알고 있지만 애써 무시하고 자기가 더 하고싶은걸 하려는거죠. 






말하자면, 남자는 사실 여자가 원하는게 뭔지 다는 아니어도 한 50% 쯤은 알고 있는게 아니냐는거죠. 

예를 들어서 


모처럼 데이트를 할 수 있게 된 주말에, 

친구들이 부르는데 가도 되냐고 물으면,

여자는 "그래 그럼 다녀와" 라고 말하겠지만 

실제로는 자기보다 친구들을 더 중시하는거 같아서 서운해지거든요. 


이때 "그래 그럼 다녀와"라고 대답하는 여자의 마음이 실제로는 강한 서운함, 

어지간하면 가지말라는 의사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남자들도 알기는 알아요. 


단지 친구들을 만나고 싶은거에요. 

그리고 여자의 '다녀와' 라는 대답은 어쨌든 거기에 일말의 면죄부를 주거든요.

나중에 그거 가지고 다툼이나 마찰이 생겨도 

'네가 다녀오라고 하지 않았느냐' 

라는 일종의 변명거리가 생기는거죠. 


따라서 남자는 여자의 의사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면서도, 

애써 거기에서 눈돌리며 자기가 하고픈걸 하고난 후, 

나중에 그로인해 문제가 생기면, 

'원인은 네게도 있다' 라고 둘러대는 ... 


뭐 그런게 아닌가 싶었어요. 







    • 남자들은 그래 다녀와 그러면 아 그래도 이 사람이 날 이렇게까지 이해해주고 내 사생활도 인정해주는구나 라고 생각혹은 주입하고
      얼씨구나 하고 놀러감

      문제는 바로 갔다온 다음이 아니라 그리고 나서 며칠후 혹은 몇달후 어쩌면 몇년후에 그때 니 그랬지! 라며 질타당할때
      어우이ㅓㅇㅁ어리머이럼

      남자가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여자들은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
    • 제 경우엔 서운해하는걸 알았기 때문에 다녀오라고 해도 안갔음. 근데 어느날 돌아보니 친구가 하나도 없;;
    • 왓 위민 원트라는 영화가 괜히 나온게 아니죠....여자들은 말을 안해도 혹은 반대로 말해도 남자들이 알아들어주길 혹은 어느정도는 알아들을거야 사람인데!!! 라고 착각하고 살거든요....
    • 말 안하면 모릅니다.

      그러니까 말을 하세요.
    • 참 이 게시물을 곰곰히 생각하니까

      연애시대 드라마가 생각나네요

      감우성이가(동수였나요?) 은호한테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만 말했어도 여러사람 피해안보고 둘이 원래부터 행복할 수 있었는데

      왜 둘은 그 얘기를 안했을까요? 추운겨울엔 그 드라마 다시 보고 싶어져요 가끔

      진짜 네멋도 좋고 뭐 좋은 드라마 많지만 저에게 최고의 드라마는 떨리는 가슴하고 연애시대
    • 남자가 조금이라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게 여자들은 정신건강에 좋을겁니다.(2)
      솔직하게 말 안하면 모릅니다.
    • 남자들도 다 생각이 다르군요. 노바디님은 남자분이신 걸로 알고 있는데.
      뭐 결론은 케바케?ㅋ
    • 보이저1호 / 연애시대 좋아하는 드라마라서 몇 번이나 봤는데 아직도 이해가 안돼요 그게.
    • 친구 만나는 걸 당연히 이해해 주리라고 생각하고 아무런 문제의식을 갖지 않습니다. 나중에 그거 가지고 다툼이 벌어지면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문제를 꺼내는 여자가 짜증스럽습니다.(난 아무 잘못한 기억이 없는데 대체 왜 이러는거야? 그게 뭐 어쨌다고??..등등..)
    • 전 연애시대 제가 감우성이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 같진 않지만 왜 그랬는지는 알것같아요..
      정말 큰 상실을 겪으면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싫을 수 있어요. 상실을 진짜 받아들이지 못했을때, 혹은 그 이야기를 할때 어떤 표정, 어떤 태도를 보여야 할지, 그게 상대에게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어서 그냥 피하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부부 사이니만큼 그러지 말았어야 하는건 맞는데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더 그냥 묻어버리기를 선택했을지도 모르죠.
      그 선택이 관계를 파탄시키리라는것은 아마 예상했을 겁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때론 그런 선택을 하는 것이 인간의 어리석음이나 한계가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어쨌거나 저도 솔직해야 한다는 것은 동감합니다만, 솔직하게 말해서 늘 솔직할 수는 없더군요.
    • 잠시만 익명/ '여성이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다' 는 전제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 nobody/ 앗 댓글을 지우는 사이에 댓글을 다셨네요. ^^;; (원래댓글: 여성이 직설적으로 말하지 않는건 본성일까요 학습된 결과일까요)
      그런가요.. 그렇다면 왜 맨슬레이터 광고에 공감하는 사람들이 많을까요.. 여성이 남성에 비해 덜 직설적인 화법을 사용하는지 아닌지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여성의 대화는 남성간의 대화의 비해 정서적인 교감을 중시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도요.. 그런 말도 그냥 고정관념인지도 모르겠지만.
    • 잠시만 익명/ 재미삼아 편승하곤 하지만, 결국 그런 얘기들도 일종의 편견이 아닐까 싶어서요. 아니면 적어도 그게 편견이 아닐지 의심하려는 시도는 해봐야하지 않나하는거죠.
    • 면죄부라면 여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남자가 친구들 만나러 가도 되냐고 물을때 나쁜여자는 되기 싫어서 생각과는 다르게 다녀오라고 말은해놓고
      실제로 남자가 가면 나중에 분풀이할때 남자는 벙찔수밖에..
      그냥 가지말라고 말을하면 서로 편한것을... 나쁜여자에선 벗어나겠지만 이상한 여자가되버려요
    • nobody/ 저는 남자와 비교했을 때 여자들이 에둘러 말하는 습관이 본성에서 나온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확실히 표면적인 모습은 그렇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여성간의 대화와 남성간의 대화의 양상은 어느 정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물론 개인 차는 있겠지만.. 오래 사귄 친구라도 남자들끼리의 대화 내용은 여자들의 그것과는 좀 다르더라구요.


      아 그리고 nobody님처럼 여성의 속내를 50%쯤 짐작하는 남자도 있고 전혀 모르는 남자도 있고 여자들 중에도 솔직하게 다 말하는 사람이 있고 안 그런 사람이 있겠죠. 물론. ㅎㅎ
    • 전 직접 이야기하는 편이라 제가 남자쪽이네요.[은근 애인에게 미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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