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쓰는 바낭

아내가 제가 "착한 척을 해야 하는데..."라고

잠꼬대하는 걸 들었다며 이게 본심이냐고

짓궂게 웃으며 묻더군요...

무의식이야 제가 어떻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니

웃어넘겼지만 그런 잠꼬대라니 대체

어떤 꿈이었을까 제가 더 궁금해지는 거 있죠?

능글맞게 웃으며 4년 동안 착한 척한 건 그냥 착한 거라고 말했습니다.

상담하면서 얘기를 나눈 건데

착함에 대한 약간의 강박이 있는데...

현대사회에서 착함은 이용만 당할 뿐인

어리숙함으로 통하는 면이 없잖아 있고

선보다 악이 승승장구하는 세계관이

현실과 가상을 막론하고 판치고 있어서

선하게 사는 것은 무척 피곤하고 손해보는

일이라고 하더군요. 저도 누가 저보고 착하다고

말해줄 때 기분이 좋기보다는 얕보이지 않았으면

하는 걱정이 우선시될 때가 종종 있네요.

선하게 살고자 하는 욕망과 선한 사람으로

보이기 싫은 모순된 두 감정을 안고

오늘도 야간근무를 합니다 ㅜㅜ ㅋㅋㅋ.
    • 절 보면 많이들 자기 착시 현상이 많습니다 사실 안착합니다
      • 그러고보면 누구나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하고 자신만의 선의에 의해 행동하지요. 실은 독선이나 위선일 수도 있는데 말이죠.
      • 뭐... 순진한 걸 선한 것과 착각하기도 하고요.
      • 글쳐 뭐 착하기만 한 사람이 아니겠죠. 근데 착하다는 평가를 평균보다 많이 받아왔고 또 그런 삶의 방식을 선호하기도 해왔다는 정도인 거죵 ㅋㅋ
    • 난 지금까지 한번도 자면서 말 안해봤어요
      • 그건 주위 사람 말씀도 함 들어봐야 할 듯 합니다 ㅎㅎ
    • 아래 영화 노바디 사운드트랙 don't let me be misunderstood 가사와 비슷해요 I'm just a soul whose intentions are good
    • 뜬금없이, 과거 소개팅 주선할때 소개팅남녀 설명할때 '착해.' '귀여워.' 라고 하면


      아 별 특징이 없구나 큰 기대는 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던 기억이.. 


      아 제 얘기는 아니고 남 얘기입니다.

      • 아 맞아요...ㅋㅋ별 매력없는 사람을 착하다고도 하죠...이래저래 칭찬이 아닙니다 ㅋㅋ
        • 근데 제가 15년 살아보니 귀엽고 착한 배우자가 배우자감으로는 제일 좋더군요

    • 뭐 어떻습니까 선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은 아주 중요한 것 같아요 충분히 훌륭한 잠꼬대신듯!!
      • ㅋㅋㅋㅋㅋ위선도 계속하다보면 선이 되는 날이 오기도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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